유재수 구속... 뇌물수수혐의 드러나

유재수 구속... 뇌물수수혐의 드러나

신승…

 

유재수 전 부시장 뇌물수수혐의 드러나...

2017년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제기..  검찰의 화살 조국 겨냥.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 동부지방법원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여러 개 범죄혐의 가운데 상당수가 소명됐다.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고, 구속할 필요성도 상당히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유 전 부시장은 지난 2016년 금융감독위원회 재직시절 업체들로 부터 자녀 유학비와 골프채 등 수천만 원 대의 금품을 받고 그 대가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감경받을 수 있는 표창장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검찰의 활 시위는 조국 전 민정수석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으로 향하고 있다. 유 전 부시장에 대해 지난 2017년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최근 "상부 지시에 의해 중단됐다."고 밝힌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을 비롯 당시 감찰 라인을 불러 이른바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조국 수석은 지난해 민정수석 당시 첩보를 조사한 결과 그 비위 첩보 자체에 대해서는 근거가 약하다고 보았다.”며 감찰 무마 의혹을 부인했다.


 유 전 부시장은 2004년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 제1부속실 행정관을 지냈고 2008년 금융위를 거쳐 2015년 국장급인 기획조정관로 승진했다. 그리고 2017년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에 임명됐다. 동년 8월 청와대 민정수석실로 부터 비위 의혹에 대한 감찰을 받은 뒤 2018년 3월 더불어민주당 국회 수석전문위원을 거쳐 부산시 부시장으로 임명됐다.  

 

 

 신승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