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해외여행 적색경보 발령, 레바논서 납치 사건 발생!

외교부) 해외여행 적색경보 발령, 레바논서 납치 사건 발생!

김수…


 

- 외교부 3단계 발령... 철수 및 자제 요청
- 경보 3단계 지역···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정보 제공
 
외교부는 “12월 3일 서부베카지역에서 총기로 무장한 남성들에 의해 여행객들의 납치 사건이 발생하였다.”며 “레바논에 체류 및 방문 중인 우리 국민들은 당분간 신변 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하며 위험지역의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중동정세 악화로 레바논의 안보와 치안이 불안한 상태다. 당분간 테러 및 납치, 인질 사건 발생 위험이 크게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바논 정세 및 경제 상황 악화로 경제적 목적의 납치 및 인질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외교부는 “레바논에 체류 및 방문 중인 우리 국민들에게 최대한의 안전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밝히며 “2019년 하반기 여행경보 정기 조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3단계 적색경보.. 철수 권고
남수단과 레바논, 미얀마, 베네수엘라, 이란, 이스라엘, 이집트, 파키스탄, 필리핀. 시아르가오섬 및 다바오, 카가얀데오르시 해안가, 아볼란 및 나라 지역을 적색경보 3단계로 발령했다.
 
남수단은 최근 평화정착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군 및 반군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고 불안한 치안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돌발적인 무력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레바논은 트리폴리 이북, 아르살, 헤르멜, 북부 베카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가 발령됐다. 해당지역은 ISIS및 극단주의 조직의 테러 가능성이 농후하고 반정부 시위 및 강력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레바논 적색경보.jpg

 
 
미얀마는 마웅도, 뿌띠다웅, 짜욱도, 민뱌, 므라욱우, 폰나쭌, 예디다웅 지역이 3단계로 발령됐다. 라카인 주 메본 지역은 경보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미얀마 역시 정부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 간 무력충돌로 민간인 사상자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베네수엘라는 전 지역에 여행경보 3단계가 발령됐다. 반정부 시위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강도 등 강력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치안이 매우 불안한 상태다.
 
이란은 후제스탄, 부셰르, 호르모즈건에 여행경보 3단계가 발령됐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군사시설도 다수 존재해 실제 무력충돌이 발생 시 주요 공격대상으로 오인될 수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및 서안지구에 대하여 여행경보 3단계가 발령됐다. 상기 두 지역은 군사적 긴장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무력 충돌 발생 가능성이 크다.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대해서도 여행경보 3단계가 발령됐다.(샴엘셰이크 제외) 해당 지역은 이집트 정부가 강력한 대 테러 작전을 펼치고 있고 북부를 중심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집트 적색경보.jpg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주도 여행 경보 3단계가 내려졌다. 테러발생의 위협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도 여행경보 3단계가 발령됐는데, 시아르가오섬 미 다바오, 카가얀데오르지 해안가와 팔라완 섬의 아볼란 및 나라 지역은 2단계로 조정됐다. 이들 지역은 최근 타 지역에 비해 치안을 일정 수준 이상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아볼란 및 나라 지역도 해양 정보국이 설치되고 상시 순찰 군경 인력이 배치되는 등 필리핀 정부에 의한 치안 개선조치가 시행되고 있어 팔라와 섬의 여타 지역에 비해 치안 상황이 안정화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여행 3단계에서 2단계로 조정되었다고 하여 안전한 것은 아니다. 여행 경보 2단계 역시 황색경보로 여행을 자제하야 한다.
 
여행경보 2단계(황색경보)...여행을 자제해야

 

 
과테말라의 알타 베라파스주, 바라 베라파스주, 엘 프로그레소주에 대해 여행경보가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조정되었다. 알타베라파스주와 바라 베라파스 주는 마약조직에 의한 총기 피격 가능성 등 위험이 상존하고 특히 지난 9월 인근 이사발 주에서 마약 밀매 조직원들의 습격으로 해병대원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계엄령이 선포되기도 했다.
과테말라의 엘 프로그레소주는 살인 사건 발생 율이 인구 10만 명당 34.2명으로 전국 평균 22. 5명을 크게 상회하는 등 치안이 상당히 불안하다.
 
니카라과, 르완다 콩고민주공화국 접경지역, 마다가스카르 툴레아 북부 배터리 해변, 부룬디 부줌부라시, 수단(여행경보 3단계 이외 지역), 우간다 콩고미주공화국 접경지역도 여행경보 2단계로 발령됐다.     
 
김수미 기자
 
저작권자Ⓒ 코리아뉴스타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