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무역의 날 기념식 참석... “우리 수출 건강해 졌다.” 무역인들 격려

문 대통령 무역의 날 기념식 참석... “우리 수출 건강해 졌다.” 무역인들 격려

김병…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 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무역인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진행된 사전 간담회에서 수출품목이 대단히 다양해지고 우리 수출이 질적인 면에서 전체적으로 건강해졌다.”며 무역인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수출품목 가운데서 바이오, 친환경자동차, 화장품, 식품 등에 대해 성장이 있었다.”식품의 경우 FTA 개방으로 외국 농산물이 한국으로 들어온다는 걱정만 했지 우리 식품이 세계 경쟁력을 갖추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지금은 식품 분야 수출액이 가전제품보다 더 많아 질 정도로 커졌다.”고 말하며 무역 다변화의 성과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이어 지역 면에서도 아세안 비중이 아주 커지고 러시아를 비롯한 과거 소련연방 지역으로도 다변화가 되고 있어 우리 수출이 굉장히 건강해 졌다.”세계적인 경제만 살아나서 올라간다면 내년부터는 다시 상승세를 타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반도체 소재 중견기업인 솔브레인을 언급하며 일본 수출규제를 거뜬하게 이겨내 국산화, 자립화에 성공했고, 수출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소재, 부품, 장비 분야에서도 충분히 국산화, 자립화를 이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기업인들과 국민들에게 심어주었다.”고 말했다.

 

또 노사 상생으로 조선업 침체를 극복한 대한 조선을 언급하며 노사 상생으로 기업을 운영하며 수출 실적을 늘려간 부분들은 큰 모범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초 양파 가격 폭락 시 양파 수출로 국내 가격 안정에 도움을 준 창락농산(산업포장 수상)을 언급하며 수출 기업인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전 간담회는 정부 포상 및 수출의 탑 수상자 20여명이 함께 했다. 수출의 탑을 수상한 솔브레인 강병창 대표는 반도체 소재 국산화에 성공하고 일본 수출 규제 품목인 불산액 생산 공장을 증설해 일본으로 부터 수입이 없어도 자립할 수 있게 된 경험을 설명했다.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세코닉스 박은경 대표는 모바일 카메라 렌즈 등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자율주행차 무인카메라 시장에도 진출한 경험을 소개했다. 기아자동차 송호성 부사장은 과거 유럽시장에서 저가차로 인식되던 한국차가 지금은 품질 좋은 차로 평가받는다.”며 전기차, 친 환경차 위주로 시장이 급변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10명의 무역 유공자에게 산업 훈포장과 대통령 표창을, 10개 수출기업에게 수출의 탑을 직접 수여하며 무역인들을 격려했다.

 

김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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