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테크노벨리 개발 급물살

고양 일산테크노벨리 개발 급물살

신승…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도시개발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경기도,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등 4개 기관이 공동 시행하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이 지난 20일 고양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통과돼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사업 선정 발표 이후 진행이 다소 지지부진했으나 경기도와 고양시의 민선7기의 역점추진 사업으로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여기에는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협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고양시에 개발계획 수립() 신청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부처 협의 및 각종영향평가 수립완료, 도시계획심의 완료 등 관계 기관의 빠른 절차 진행이 이루어졌다.

 

특히 지난 71일 개정된 토지보상법에 의거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심사 절차가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업의 경우 사전에 토지소유자 다수의 동의를 확보해 원활한 심사 통과를 이뤘다. 올해 12월 말 구역 지정 및 개발 계획 수립과 동시에 사업 인정 고시를 받게 되면 본격적인 협의 보상 절차 진행이 가능하게 된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 약 85일원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AR/VR산업, ICT 기반 첨단융복합산업, 방송영상 콘텐츠산업 등 차세대 성장을 주도하는 혁신기업을 유치하게 된다.

 

사업구역 내 약 32부지를 산업시설용지로 계획하고, 단지 전체를 총 4개 구역(테크노, 사이언스, 비즈니스, 커뮤니티)으로 특화 조성할 계획이다.

 

이 중 지난 7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배정받은 경기도내 공업물량 10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 지정하기 위해 2020년 산업입지법에 따른 산업단지 지정계획 수립절차도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식기반산업용지 및 연구시설용지 23, 복합시설용지와 지원시설용지 75가 계획에 반영했다.

 

특히 지원시설용지에는 판교테크노밸리와 상암DMC 성공사례와 같이 공공지원센터를 건립하고, 향후 입주기업의 판로개척, 창업 및 성장단계 기업대상 금융, 연구개발 등 공공지원업무와 방송영상, 바이오, ICT 산업 등 전략산업육성을 위한 지원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고양시를 비롯한 공동사업시행자는 2020년에는 착공을 위한 보상업무 착수와 실시계획승인절차를 이행하고, 2021년 착공, 2023년 단지조성공사를 마무리해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를 빛낼 기업들을 맞이할 준비를 끝낼 계획이다.

 

 

신승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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