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대한민국을 국학기공을 통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국학기공을 통해

관리…


영천시국학기공협회 구성식 회장 


국학기공은 1980년 일지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의 무료 공원 수련지도로 시작되었으며, 지난 37년간 그 뜻을 함께하는 수많은 국학기공 지도자들이 양성되어 전국 방방곡곡에서 대한민국의 건강과 희망찬 새벽을 여는 국민 건강운동으로, 현재는 현대인에 맞게 그 정신과 수련법이 뇌과학을 바탕으로 학문적으로 체계화되어 계승 발전되었다.

국학기공은 한민족 고유의 심신수련법으로 단군시대(고조선)때부터 이어져와 삼국시대때 고구려의 조의, 백제의 문무도, 신라의 화랑도로 이어져 왔다. 사단법인 대한국학기공협회는 홍익인간의 뜻을 이어받아 국민의 건강증진과 밝은 사회건설을 목표로 설립된 대한체육회 정회원단체이다.  


생소한 국학기공, 그러나 알면 보약

“태권도는 쉽게 알지만 국학기공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라며 영천시국학기공협회의 구성식 회장도 국학기공이 오랜 시간 생활체육으로 전국민 운동으로 알려 왔지만 아직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부분을 인정하였다. 국학기공은 사람의 신체와 내면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 우선은 근골 교정이 된다. 요즘 사람들이 대부분 체계적인 운동을 하지만, 인체의 신체적인 부분까지 고려하는 부분의 운동은 별로 없다. 이 점에서 국학기공은 효과적이다. 그리고 장기에 대한 면역력도 강화된다. 심적인 것은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자연치유력 강화, 협동심이 증가한다. 국학기공은 개인 수련도 있지만 단체로 시연하고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그 덕분에 하나의 개인 중심적인 것이 아닌 전체 중심적으로 바라보게 되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협동심이 생겨난다. 국학기공은 인간의 심신을 단련하는 생활 체육이다.

구성식 회장 역시 여러 가지 운동을 해봤지만 국학기공은 처음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구성식회장의 아내가 국학기공을 통해 만성적인 허리통증 완치에 도움이 되자 구성식 회장에게 권하게 된 것. 아내가 좋아지고 그 덕분에 이렇게 국학기공을 20년 넘게 하게 되었다고 한다. 구성식 회장은 성격 변화에도 국학기공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사무적이고 딱딱했던 본인의 성격이 스트레스가 완화가 되니 느긋해지고 편안해졌다. 구성식 회장은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평상시 몸이 많이 차갑고 특히, 아랫배가 많이 차가운 편인데 국학기공의 여러 가지 수련법중에 아랫배를 단련하는 단전치기와 장운동, 배꼽힐링을 많이하다 보니 하루는 화장실에서 혈변을 보게 되었고 그 다음부터 몸이 많이 따뜻해 지고 어떤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잘되게 되었다.”며 웃었다.

국학기공의 좋은 점은 실험 결과로도 나타나져 있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융합생명과학과 언주현 교수 팀의 연구 결과, 국학기공을 규칙적으로 실시한 노인들은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나 생리적 회복탄력성, 부교감신경계 조절력이 향상 되었다. 또한 고지혈증과 당뇨병을 간접적으로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국학기공은 만성피로도 개선이나 생리적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다.

타인에 대한 협동성과 심신 단련에 도움이 되는 국학기공을 학교스포츠에 접목시키자 굉장한 변화가 일어났다. 대구시 달성군에 있는 논공중학교는 학교폭력이 심한 학교였다. 그런데 학교선생님이 그 대안으로 국학기공을 선택했고 교장선생님도 흔쾌히 허락을 해서 전교생이 매주 1회 국학기공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논공중학교는 학교폭력이 일어나지 않는 학교가 되었다. 국학기공을 통해 학생들 안에 잠재된 소질을 발산하고 학업스트레스를 풀어내었다. 국학기공이 심신단련뿐만 아니라 인성 교육 차원에서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열악한 국학기공협회의 현실

국학기공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청소년부, 일반부, 어르신부 세 개의 부로 나누어져 대회를 치루며 대회규정에 맞게 동작의 정확성, 표현수준, 난이도를 전문심판진들이 채점을 나누어서 진행하며 종합점수로 순위를 결정한다. 기본적으로 우승할 시 상장, 상금, 트로피가 부여된다. 대회를 열기 위해서는 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한데 시, 도에서 주는 예산으로는 부족해 사비로 예산을 채우고 있다. 구성식 회장은 “개인에게 주는 복지예산은 소모성이 크다. 그러나 기공 협회에 쓰면 개인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즉 개인 스스로가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배우고 터득할 수 있어 더 효과적이므로 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복지 예산을 기공 협회에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국학기공의 장점 중 하나는 몸만으로 수련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원에서 7, 80명씩 수련이 가능하다. 구성식 회장은 영천시에서 겨울에도 수련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국학기공은 2020년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그 위상이 점점 확대되는바 협회원 수가 축구협회와 비슷한 50만 명이 되는 것이 국학기공협회의 우선 목표인데 가장 큰 문제는 회원 수가 적다는 것이다. 국학기공은 사람의 외부와 내부적으로 좋은 심신 운동이다. 그러나 생소한 탓에 많은 사람들이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영천 협회는 활성화 되어있는데도, 무료회원 수가 500명 정회원이 200명밖에 되지 않는다. 여기서 정회원은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선수로 등록된 사람들이다. 회원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전문 강사 양성이 필수적이다. 수업 요청이 오더라도 전문 강사의 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못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강사의 수입은 교통비수준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에 강사의 수입 상승이 필요하다. 그렇게 된다면 국학기공이 좀 더 활성화 될 것이다.

구성식 회장은 국학 기공을 접한 분들이 건강해지고 홍익인간의 철학으로 지역사회를 위해서 같이 활동하면서 영천시가 발전될 수 있는 모습을 원했다. 모든 국민들이 국학기공을 통해 나라는 작은 틀에서 벗어나 지역과 사회 모두가 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