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무궁화축구단 새 이름으로 다시 뛴다.

충남)아산무궁화축구단 새 이름으로 다시 뛴다.

장석…


 -28아산시민프로축구단창단 운영 지원 협약 체결

 

충남 유일의 프로축구단 아산무궁화축구단이 해체 위기를 벗고 새 이름으로 K리그에 참가한다. 오는 연말까지 아산무궁화축구단의 기존 구단 법인 변경과 이사회 등을 구성하고 내년 1~2월 중으로 사무국을 설치 새로운 시민프로축구단으로 3월 개막하는 K리그에 참가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지난 28일 아산터미널웨딩홀에서 아산시민프로축구단 창단 운영 지원 협약식을 열고 아산무궁화 축구단의 명맥을 이을 새로운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와 도의회, 아산시, 아산시의외가 체결한 이번 협약은 시민프로축구단의 창단 초기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승조 지사와 유병국 도의장, 오세현 시장, 김영애 시의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양 지사는 아산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내 유일의 프로축구단을 성공적으로 끌어왔고, 유소년 축구 육성과 우수 선수 발굴 등 충남 축구계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왔다.”아산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성공적으로 준비해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충남도는 구단이 충분한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연간 20억 원의 도비를 20241231일 까지 5년 간 투입키로 했다. 구단은 향후 5년 간 기업체 후원 계약 체결 등 광고 스폰서를 확보하고 연중 법인 회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입장료 수입 확대, 시 체육회 직원 파견을 통한 인건비 최소화, 우수선수 육성 발굴 및 이적료 수입 등 자립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지역 유소년부터 대학, 프로까지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는 만큼 지역 연고팀에 대한 도민들의 애정과 긍지를 고취시키는 등 지역 축구 발전의 발판 역할도 수행해 나갈 것이다.

 

아산무궁화축구단은 지난 2016년 경찰대 제안으로 창단됐다. 도내 유일한 프로축구단으로 자리 잡았으나 지난해 의경 제도 폐지로 팀 해체가 제기된 상태였다. 아산시민과 축구팬을 비롯한 아산무궁화축구단 관계자들은 아산무궁화축구단을 살려달라는 청와대 청원과 서명을 이어가며 올 한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아산시민프로축구단으로 새롭게 문을 여는 만큼 힘찬 도약으로 충남도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

 

장석봉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