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안양의 터줏대감, 안양을 품고 이끌어 가다 이재현 시의원

35년 안양의 터줏대감, 안양을 품고 이끌어 가다 이재현 시의원

관리…


치열했던 지난해 여름 6.13 지방 선거에서 안양 2동, 박달 1, 2동 다선거구로 출전해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은 자유한국당 이재현 시의원은 35년을 안양에서 살아온 안양 터줏대감이다. 이른 새벽 5시, 이재현 시의원은 새벽공기를 마시며 자신을 홍보했다. 안양의 아들로 안양의 아버지로 안양을 가슴에 품고 살아갈 것이라며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강세에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힘겨운 선거를 치러야 했다. 걱정과 달리 저녁 9시가 되기 전 개표상황은 이미 이재현의원의 당선을 확실시 했다. 여야를 떠나 그에게 많은 표가 올수있는것은 안양시민의 두터운 신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달 다 선거구(박달 1, 2동, 안양 2동)로 당선된 이재현 시의원의 공약이 최근 하나씩 하나씩 실행되고 있다. 굵직굵직한 그의 공약들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안양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겠다는데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다. 해당화경로당 사업, 그라운드 골프장 설립, 안양천변 돌다리 건설, 청원지하차도 개보수 등등이다. 터만 잡아놓고 공사를 치르지 못해 답답했던 ‘해당화 경로당’은 지난 12월 드디어 개원했다. 이 의원은 의원 배지를 달고부터 해당부서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공사를 착수시켰고 무사히 완공될 때까지 책임을 미루지 않았다. 박달동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그라운드 골프장’ 조성도 19년 예산을 따 놓은 상태다. 곧 추진될 예정이다. 안양하천과 국가하천이 이어지는 곳으로서 징검다리를 설치하는 사업도 돌다리가 노여지면 안양2동에서 석수동 쪽으로 이동이 용이해진다. 


콘크리트공장과 골재회사 이전해야

앞으로 남은 그의 숙원사업은 청원지하차도와 예술공원 지하차도를 개보수 하는 것이다. 현재 청원지하차도와 예술공원 지하차도의 벽이 부서지고 물이 새는 등 안전상에도 좋지 않다며 이 부분을 시급히 개보수 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밝혔다. 또 부근의 콘크리트 공장과 골재회사에서 발생하는 분진으로 인해 인근의 학생들과 주민들이 호흡기 장애를 앓고 있어 새로운 개선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 의원은 적법할 절차를 거쳐 이 기업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모색중이다고 밝혔다. 


만안구 건강증진위해 체육관 건립 추진

이 의원은 만안구에 체육관 건립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동안구에는 체육관이 있는데 만안구에는 체육관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만안구 시민들이 운동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만안구만의 스포츠센터가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스포츠센터 부지로 콘크리트 공장과 골재회사, 그리고 양명고와 양명여고 쪽을 관심 있게 살펴보고 있다. 이 의원은 “4년 임기 안에 될지 모르겠지만 될 때까지 매진해 볼 생각이다”고 소신을 밝혔다.


박달동 도축장 살려 우시장,  먹거리 가득한 거리조성..

제 2경인고속전철 유치

박달동에는 도축장이 있다. 이 의원은 이곳을 지역적 특성을 살려서 호영마을 개발을 통해 축산물 먹거리 촌으로탈바꿈 함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삼을수 있을것이다. 그렇게되면 인근 도시에서 관광객 유입의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박달도축장도 이전이 필요하다. 또 이 의원은 제 2 경인전철유치를 위해 애쓰고 있다. 얼마 전 간절히 바랬던 월판선(월곶판교선)이 석수동쪽으로 넘어가 버려 박달동주민들이 크게 실망한 것은 사실이지만 제 2경인전철이 유치되면 서울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판교로 가는 월판선 보다 더 나을 수 있다고 희망했다. 


이 의원은 안양에서 35년을 살아온 토박이 의원이다. 안양을 내 손바닥처럼 훤히 들여다보고 있었고 도시재생사업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이 의원은 사실 석수1동쪽, 서울에서 안양으로 들어오는 관문인 안양 입구부터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했다. 석수역을 지나 계속 들어오다 보면 좌측 편에 공원을 조성해 놓았는데. 이곳이 공원인지 텃밭인지 그냥 풀밭인지 모호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사람들은 이곳이 안양임에도 안양이라 생각지 못하고 시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털어놓았다. 정비 사업을 통해 공원으로 조성하려면 확실하게 공원으로 조성을 하고, 아니면 새로운 재생사업으로 깨끗한 안양의 변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양고가에 대해서는 (현재 안양시에서는 고가 철거가 타당성에 맞지 않는다며 유보했다) “안양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 고가부터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가를 철거하고 예술공원 입구 간판을 큰 아치형으로 조각해 홍보하면 자연스럽게 유동인구가 많아질 것이고 이에 따라 주변 상권도 더불어 살아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풍수적으로 이 의원은 “고가를 철거해야 안양의 기운이 살아날 것.”이라고 귀띔했다. “안양예술공원 일대에 약 2천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데, 고가를 철거해 안양이 보다 더 멋지게 재탄생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줄줄 세는 세금 아껴 꼭 필요한 곳에 써야

시의원으로 당선되고 반년이 지난 시점에 그는 그의 성격과 이 일이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시의원을 하기 전 그는 8년간 경로당 잔치에 사회를 맡기도 했고 마을 체육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마을 토박이로 어르신과 아이들을 위해 앞장서 일했기에 지금의 위치가 자기 옷을 입은 듯 맞다는 것이다. 의원이라고 쫙 빼입은 모습이 아니라 이웃집 아저씨 같은 소탈함으로 마을을 위해 나서서 일한다는 것이 그의 적성과도 맞아떨어진다고 했다. 

이 의원은 2019 예산집행 과정에서 시의원으로써 안양시 지원 사업을 2018년도 예결위 심사와 지원 사업을 검토하다보면 뜻밖의 지출에 혀를 차게 된다고 했다. “예를 들어 CCTV사업을 정부가 50% 지원해 준다고 하니 어떤 아파트에서는 이왕지원 받는 거 비싼 거 들여놓자고 해 750만원상당의 견적을 제출 했더라.”고 했다. 보통 CCTV가 120만 원인 것과 비교하면 터무니없는 가격이라는 것이다. “정부에서 아무런 기준 없이 무조건 50% 지원해 준다고 하니. 대부분의 식별 가능한 것들이 200만 화소면 충분한데도 300만 화소로 올려 구입해, 세금이 쓸데없는 곳에 줄줄 세는 꼴이 아니냐.”고 토로했다. “물건을 구비할 때도 내 돈이다 생각하면 깎아서 살 텐데. 가만 보니 1,000원에 살 것도 1,500원에 사는 경우가 많아 행정적으로 처리하는 일들도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그런 돈을 아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해야 작게는 마을이, 크게는 나라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을 것”이라고 한숨지었다. 


날이 춥다, 경기가 좋지 못해 마음까지 시린 겨울이다. 이 의원은 “집 한 칸 있어도 지붕하나 못 고치고 대문하나 못 고치는 마을 사람들이 많다”며 “그들의 애환을 살피고 위로할 수 있는 의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줄 희망의 불씨를 이재현 의원을 통해 본 것 같다. 이렇게 든든한 지원군이 있어 안양은 더 이상 쓸쓸하지 않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