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해년, 탄탄한 기반으로 도약하는 한 해 될 것 증평신협 이제창 이사장

2019년 기해년, 탄탄한 기반으로 도약하는 한 해 될 것 증평신협 이제창 이사장

관리…


·작아도 내실 있는 신협 추구... 반석 위에 오르다.

·협동조합이라는 근본 취지 중요.

·지역 사회 위해 베풀 수 있는 사업 계획.

·2019년 직원 복지 향상 계획


증평 신협 4년차에 들어서는 이제창 이사장은 내실 있는 신협을 추구하고 있다. 이제창 이사장은 말단 직원으로 신협에 입사해 정년퇴임을 하기 까지 신협의 역사를 함께한 산 증인이다. 은행권의 성장과 몰락을 지켜보았고 조합의 흥망성쇠를 함께 했다. 이제창 이사장은 “무턱대고 사업을 벌여 불안한 자산을 키우기보다 작아도 실속 있고 내실 있는 조합으로 신협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은행의 업무로 신협을 대형화하기보다 지역사회 조합원들과 동고동락하며 조합원들의 가계에 보탬이 되는, 협동조합이라는 근본 취지를 중요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민과 소통하는 신협

내실 있는 조합을 위해 이제창 이사장은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지역민들이 신용을 잘 꾸려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신협의 몫이라고 말했다. 어느 집에 어떤 사정이 있는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서류상에 드러나는 신용도 중요하지만 서류상에 들어나지 않는 속사정도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오랜 시간 한 마을에서 함께 살아왔기 때문에 지역민의 신용은 종이 한 장이 판가름 하는 게 아니라고 했다. 오래토록 보아온 신용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부도에 넘어갈 뻔한 지역 주민을 대출로 살려내 더 돈독해 지는 경우도 있다. 위기를 넘긴 지역 주민은 감사하다며 조합원으로 가입하고 신협을 주 거래처로 옮기기도 한다. 신협 직원들은 지역민의 밥그릇, 숟가락이 몇 개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 그 정도로 지역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지역민의 신용도도 파악할 수 있고 어려울 때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맘때 까지만 해도 신협은 자산을 다지기 위해 힘써야 했다. 신협을 단단히 하기 위해 이제창 이사장은 단 한순간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 금융권이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조합원들의 피와 땀이 되는 재산을 지키고 웬만한 대출금의 연체이자를 막을 수 있는 자산을 키워내기 위해 이제창 이사장은 결제 도장도 쉬이 찍는 경우가 없었다. 그러나 2018년을 마감하며 증평신협은 드디어 반석 위에 오르게 되었다. 이사장은 “이제 무거운 어깨의 짐을 좀 던 것 같다.”며 “2019년은 보다 더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그동안 힘든 시기를 잘 이겨냈다. 내실을 잘 다져 반석위에 올려놓은 만큼 새로 시작하는 2019년에는 이를 토대로 보다 더 지역사회에 베풀고 조합원들과 함께 하는 신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합원 3,000만원 비과세 혜택

현재 조합원들은 신협에 저축을 할 경우 3,000만원까지 비과세혜택을 보고 있다. 올해도 국회에서 이 부분이 통과되어 당분간은 유지될 방침이다. 비과세 혜택은 신협과 같은 제 2금융권에서는 중요한 정책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이 혜택도 못 보는 날이 올 수 있다며 이사장은 이날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과세 혜택이 사라지면 제 1금융권과 경쟁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대출 이자와 예금 이자부터가 차이가 나고 여기에 대출 이자가 막히게 되면 경영에 무리가 오게 된다. “태풍이 와도 끄떡없는 신협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그는 “웬만한 대출 연체에는 끄떡하지 않는 신협으로 만들어 놓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작지만 알찬 신협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평신협에서 말단 사원부터 시작한 이제창 이사장은 수금 다니던 시절부터 정년퇴임 할 때까지 신협과 함께 했던 지난날이 있기에 누구보다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이해 할 수 있었다. 이사장이라는 권위보다 여전히 같은 울타리의 직원이라는 마인드가 더 강했다. 실로 마을의 행사에 참석하는 경우에도 이사장이라고 나서야 할 때가 그는 여전히 어색하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에게도 이사장이라는 이미지 보다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수금 다니던 말단 사원 이제창을 더 생각할 것이라며 웃었다. 


2019년 직원 임금 인상 계획

소탈한 마음으로 신협의 내실을 기하고 있는 이제창 이사장은 이제 임기 1년을 남겨두고 있다. 때문에 2019년은 어느 해 보다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다. 이제창 이사장은 “여럿집이 모여 한 집을 살린다는 조합의 근본 취지를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지금까지 그렇게 했기 때문에 증평 신협이 반석위에 오른 것이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일심으로 달려온 직원들에게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직원들의 혜택 중 하나로 임금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이사회를 통해 결정해야 될 부분이지만 증평신협의 현 상황으로서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20년 새로운 이사장이 취임을 하게 되더라도 내실 있는 신협이 유지될 수 있도록 증평 신협의 현 시스템을 정착시켜 놓는 것도 올해 주요한 계획이다. 시스템이 갖춰지면 이사장이 교체되더라도 큰 흔들림 없이 차근차근 성장해 나갈 것이고 결국 더 큰 성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집집마다 돌며 수금하고, 잔도도 바꿔주고, 공과금도 대신 내주는 것, 그것이 신협이 할 가장 기본적인 일이고 가야할 길이라고 말하는 이제창 이사장은 누구보다 소박하고 소탈한 증평신협의 아들이자 아버지였다. 


그는 “2019년에는 조합원들에게 더 힘이 되고 조합원들이 바라는 증평신협으로 발 돋음 하는 한해 가 될 것이다.”며 “다 같이 믿고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