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부대 특전사 출신 모여, 보은군 발전 도모 특전동지회 손주연 지회장, 김상수 사무장

정예부대 특전사 출신 모여, 보은군 발전 도모 특전동지회 손주연 지회장, 김상수 사무장

관리…


- 평소에는 야간순찰과 수중수변 정화, 수상 인명 구조 진행

- 산외면 침수 재난 상황에서도 인명 구조에 앞장서

- 장안부대의 대테러작전 지원


보은군특전동지회는 보은군 지역 기반의 특전사 출신의 모임이다. 정기적 야간 순찰, 재난 상황 시 인명 구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보은군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손주연 회장은 “특전사는 VIP 경호나 유사시 적진에 침투해 암살을 행하는 중대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훈련을 받는다”며 “보은군에 크고 작은 일들이 있을 때 1순위로 뛰어가 앞장서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야간 방범활동으로 폭력 예방

보은군특전동지회는 대한민국 사건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투입되는 인재라는 자긍심과 긍지로 평상시에는 보은군내의 치안, 방범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우선 야간순찰원 활동이 돋보인다. 손주연 지회장은 “조를 편성해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순찰을 돌며 방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은군은 치안 적으로 안전한 곳이긴 하지만 취약 지구인 학교 주변, 범죄 예방을 위한 사각지대 순찰을 함으로써 경각심을 갖게 돼 폭력 예방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매년 1박2일 동원훈련을 받고, 수중수변 정화운동, 수상 인명 구조 활동을 실시한다. 

일상 속에서의 순찰뿐만 아니라 재난사고 발생 시에는 긴급하게 현장에 출동해 구조 활동을 벌인다. 재작년 산외면에 침수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물에 떠내려가는 인명을 구조하는 활동을 벌였다. 손주연 지회장은 “보은군 내의 재난 상황에서 물론 소방대, 경찰, 해병대 병력도 있지만 가장 먼저 앞장서서 묵묵히 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역 부대와 연계해 작전 훈련 지원

이런 사회활동이나 지역봉사활동 참여는 해병대전우회의 임무와도 흡사한 부분이 있지만 특전동지회에서 특별한 부분은 현역 부대와의 연계다. 김상수 사무장은 “보은군 장안 부대와, 증평의 육군37사단, 증평 13공수여단 등과의 긴밀한 협력하고 있다.”면서 “37사 장안대대의 대테러작전을 수행과 매년 실시되는 을지작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전사령부의 협조를 바탕으로 매년 스킨스쿠버 훈련 및 인명구조 훈련도 실시한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특수전학교 내의 깊이 5m의 영장에서 스킨스쿠버 훈련을 진행하며, 여의치 않을 때는 특수전사령부 풀장에서도 진행 한다. 비단 보은군뿐만 아니라 충북 지역 전체 특전동지회와의 교류를 통해 공동으로 참여하는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통해 전력을 정비한다는 점 또한 놀랍다.    

사실 보은군특전동지회는 비영리단체로 열악한 환경 속이지만 사비를 털어서라도 보은군 발전에 참여할 만큼 열정이 대단하다. 자발적으로 회비를 모금하고, 하천 주변 수목제거 산업에 참여해 운영 기금을 모금했다. 82세 최고령 특전사인 문기호 고문도 함께하고 있다. 손주연 지회장은 “6.25를 겪고, 공수교육을 일본 오키나와에서 받았을 정도로 살아있는 전설인 문기호 고문님이 함께 하는 것만으로 힘이 난다”고 말한다. 

손주연 지회장은 국가를 위한 투철한 봉사정신과 참여로 민주평통자문회에서도 오래도록 활동한 바, 지난해에는 대통령 표창도 받은 인재다. 올해 1월 지금껏 맡아왔던 회장 자리를 부회장에게 인수인계 했지만 “특전사로서 항상 보은군에 도움이 되기 위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일들을 찾겠다”는 그와 수많은 특전동지회 회원들이 있기에 어떤 위급한 상황이 와도 보은군의 미래는 밝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