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과 지리산씨협동조합(대표 임현수)이 지난 11월 3일 구례군청 대회의실에서 ‘다시 구례 -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역의 회복력을 되찾기 위한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 구축의 방향에 대한 민관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주민이 진단한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문제점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이 방향성을 제안함으로써 지역에 맞는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포럼에는 이두성 구례군 부군수, 김송식 구례군 의원, 한장원 구례문화원장을 비롯한 군청 유관부서와 구례교육지원청, 문화예술 및 교육 관련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 자리에서 임현수 지리산씨협동조합 대표는주민들이 진단한 구례 문화예술교육의 문제점을 공유했다. 정민룡 광주북구문화의집 관장은 ‘소멸 위기 지역에서 문화예술교육 생태계를 보다’, 김소연 한국문화예술교육 진흥원 시민교육본부장직무대행이‘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지원센터의 지속성을 위한 조건’을 각각 발제했다.
지정토론으로 백현주 前 수원시평생학습관 기획실장이‘관리에서 위탁으로, 다시 협치로’, 최지만 삶지대연구소 대표가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지원센터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현실적인 고민과 해결방법’을 발표 후 참석자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지역에서 기초 문화예술교육 지원센터가 제대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평생교육, 마을공동체, 도시재생 등과 연계하고, 지역의 삶·가치와 연결된 계획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속성을 위해서는 지역 수요, 자원의 연구, 지역 인력 발굴·양성과 함께 구체적인 지원과 협력이 가능한 민관협치 협의구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구례군과 지리산씨협동조합은 올해‘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기초 문화예술교육 지원센터 운영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까지 시범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두성 부군수는 “기초 문화예술 교육지원센터 사업을 통해 일상에서 문화예술과 평생학습을 누리는 환경을 조성해지역전체 삶의 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의체에 참여하고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