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코로나 19 의료진들이 방호복과 고글, N95마스크 등의 물품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하소연이 보도되며 전국에서 많은 국민들이 성금과 재난기금을 모아 전달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 향토 기업인 (주)장보고식자재마트와 대성에너지(주)도 지난 24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와 관련해 성금을 후원해 화제가 됐다.
서정권 장보고식자재마트 대표는 성금 1억 원을 후원하며 “대구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향토기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해 나눔을 결심하게 됐다.”며 “대구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중본 대성에너지 대표이사는 2억 원을 후원하며 “대성에너지도 코로나 19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향토기업으로 그동안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어려운 시기에 회사도 적극 나눔에 동참, 위기극복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성에너지 임직원들은 회사와 별도로 성금 523만원을 따로 모금해 마스크, 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지원하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전달된 성금은 코로나19 예방과 방지 및 극복을 위한 긴급구호물품, 방역물품 구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구시설공단 임직원 ‘코로나 19대응’ 재난기금 전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우리지역살리기캠페인’ 전개.
사진/ 김호경 대구시설공단 이사장
대구시설공단도 지난 24일 지역 내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19대응을 위해 임직원이 성금 500만원을 모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전달했다. 이 성금은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과 생활지원을 위한 재난기금으로 활용된다.
공단은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우리지역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해 위기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고 안정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혈액수급 부족상황 해소를 위해 단체 헌혈을 실시했으며, 대구 의료원과 남구보건소의 의료진 격려와 대구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성금 300만원을 모아 기탁했다.
김호경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에 힘이 되고자 직원 모두가 발 벗고 나섰다.”면서 “앞으로도 피해 확산 방지와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