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중국 우한교민의 임시생활시설을 당초 천안으로 결정했다가 천안시민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이시종 충북지사는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충북혁신도시 한복판에 있으며 이미 3만이 넘는 인구와 옥동, 상신 동성, 한천, 맹동 초등학교는 물론 서전, 동성 덕산 중학교와 서전 고등학교 등 9개의 초․중․고교가 밀집한 지역으로 전염병의 주민전파 가능성이 매우 높아 임시 생활시설로 부적합하다고 생각된다며 재고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시생활시설을 충북으로 선정해야 한다면 164만 충북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병윤 질병관리팀장은 “우리도와 시·군은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준비와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