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코로나19 비상태세 돌입.... 경기도 신천지 강제수사 ‘원천차단할것’

대구·경북 코로나19 비상태세 돌입.... 경기도 신천지 강제수사 ‘원천차단할것’

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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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기도청 제공

 

지난 18일 질병관리본부 최종 양성판정을 통보받은 신천시 교인 31번 확진자(61)를 시작으로 대구시는 한국의 우한이 됐다. 31번 확진자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도 없고 언제 어디서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했는지 아직도 발병 요인은 오리무중이다.

 

31번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얼마나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할 겨를도 없이 대구에선 코로나 양성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발생했고 2616시 기준 700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400여명이 신천지 교회 신도들이다. 31번 확진자 역시 신천지 교회 신도임이 밝혀졌고 잠복기간에 세차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역학 조사결과 드러났다.

 

문제는 대구에서 열린 예배에 전국에서 참가한 신도들이 있었다는 것이고 이들이 모두 흩어져 현재 코로나19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대 재생산 될 것이 우려돼 코로나19는 현재 심각으로 격상됐다. 하루하루가 지나며 확진자는 곱으로 늘어났고 사망자도 12명이 나왔다.

 

게다가 마스크 가격 폭등과 품절상태가 이어져 민심은 극도로 흉흉해 졌다.

 

일각에서는 국내 생산된 마스크들이 대량 중국으로 넘어 간데 대해 누구의 책임이냐고 묻고 있다. 또 정부가 지난달 중국에 300만개의 마스크를 지원했는데, 대구시에는 왜 지원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한 유명 배우는 페이스 북에 현 마스크 대란에 대해 정부의 균형있는 정책을 요구했다.

 

한편 경기도 이재명 지사는 과천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25일 신천지 과천총회본부에서 얻은 명단에 근거해 경기도 내 신천지 신도 38천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3일 이내 마칠 방침이다. 이 지사는 지난 일요일 성남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 신천지교회에 참석한 분인데도 신천지가 대구 예배에 참석했다고 통보해준 명단에는 없었다.”신천지 시설 잠정 폐쇄 과정에서 밝혀진 378곳과 신천지가 내 놓은 239곳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입수한 경기도 신천지 신도는 33840명이다. 이중 지난 16일 과천에서 예배를 본 신도는 9930명이고 가운데 4876명은 서울에 주소를 둔 신도다. 또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석한 신도는 당초 20명이라고 알려왔으나 실제로는 3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지사는 감염병 확산 저지를 위해 정확한 정보와 빠른 대처가 필요한 데 신천지를 신뢰할 수 없었다.”최대한 빠른 전수조사로 시민 불안을 덜겠다.”고 밝혔다.

 

김태균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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