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특집 / 대한검도회 군포검도관 민홍식 관장

군포시 특집 / 대한검도회 군포검도관 민홍식 관장

이은…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과정을 함께하는 군포검도관

/ 대한검도회 군포검도관 민홍식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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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검도관 소개

1990년대에 설립된 군포검도관 민홍식 관장은 2005년도부터 군포검도관 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검도를 배웠고 특전사 전역 후 지인의 소개로 군포검도관 사범으로 근무하기 시작했다. 어릴 적부터 검도를 해서 사범 일에도 더욱 재미를 느꼈다고 한다. 현재 민홍식 관장은 군포시 검도회 전무이사와 한국사회인검도연맹 정보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민홍식 관장은 연사 6단이며 스스로 훌륭한 도인은 아니며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군포검도관에는 훌륭한 사범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군포검도관에서는 유치원생부터 성인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검도를 배운다. 생활체육으로 검도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으며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시 대표선수들도 존재한다. 이러한 선수들과 함께 각종 대회에 출전하기도 한다. 국민 생활체육 대축전 군포시 대표, 경기도민체전, 전국 생활체육 대축전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해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밖에도 2009년부터는 일본 가나가와현의 아츠기 검도관과 연맹을 맺어 검도 교류를 하고 있으며 희망자에 한해 엘리트 체육으로 대학 진학을 지원하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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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의 전통검법

본국검법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검법이자 문헌상으로 남아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검법이다. 일본의 거합도는 문헌으로 기록되어있지 않지만, 우리나라는 본국검법, 신라시대 검법, 조선세법 등 정확한 문헌으로 기록되어있다. 우리나라의 본국검법과 조선세법은 다른 체육 종목과 같이 일제강점기 때부터 계승할 수 없었다. 추후 현대의 관점에 맞추어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일본 검법의 경우는 현대 스포츠 검도에 맞추어서 1900년대 초반에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현대 죽도로 대련할 수 있는 검도로 함축시켜 놓았다. 현재 일본 검법은 죽도 검도로 정리된 상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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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검도관의 자랑

민홍식 관장은 군포검도관이 생활체육을 하는 검도관이지만 10년 동안 꾸준하게 성적을 내고 있는 점이 자랑이라면 자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군포검도관은 특별한 사람들이 검도를 배우는 것은 아니기에 본인이 꿈과 희망이 있다면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도전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한다. 도전하되 누구나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끝까지 성공할 수 있게 도와주고 응원하고 보듬어주는 것이 군포검도관의 가장 큰 자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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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를 꾸준히 하는 아이들

민홍식 관장은 검도는 오랜시간 꾸준하게 해야 하는 운동이라고 한다. 그래서 검도를 배우는 사람들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검도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군포검도관에 다니는 가장 어린 연령층은 7세 정도라고 한다. 유아 체육의 영역으로만 검도를 배우고자 한다면 더 어린아이들도 배울 수 있지만, 검도의 본질적인 부분을 배우며 즐기고자 한다면 7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아이들에게 칼을 잡는 방법부터 천천히 검도를 익히고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교육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검도는 아이들에게 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아이들의 집중력 향상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검도를 수련하면서 바른 자세와 바른 마음으로 훈련하여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자신감, 정직함을 갖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군포검도관에서는 검도 수업을 할 때 안전교육을 반드시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실제로 대련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때까지 충분한 교육을 진행한 후 실제 대련을 할 수 있게 운영하고 있다. 검도 외에 직접 대련을 할 수 있게 하는 종목은 많지 않다고 한다. 성인의 경우는 선택적으로 부상 위험을 감수하고서 대련을 하는 경우가 더러 있지만, 아이들의 경우는 부상을 감수하면서까지 대련을 하는 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여 안전장비를 잘 착용하고 안전교육을 반드시 진행시킨다고 한다. 더불어, 민홍식 관장은 아이들이 매일 수련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느끼고 깨닫고 노력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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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 검도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군포검도관에는 민홍식 관장이 사범으로 일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시작해서 현재는 자녀를 데리고 도장을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10년 이상 수련한 사람들이 자녀와 함께 검도를 배우고 있다. 민홍식 관장은 오랜 시간 검도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검도를 통해 만족감을 얻는 사람들이라고 많다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는 많지만, 오랜 시간 힘든 수련을 견딘 수련생으로서 자녀와 함께 검도를 하는 것 자체가 좋은 교육이라고 전했다. 자녀들에게 부모님과 함께 검도를 배우며 힘든 일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경험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뒤에서 자녀를 보듬어주는 것도 좋지만 함께 하는 경험이 가장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유로 자녀와 함께 검도를 배우고 싶지만 망설이는 사람들이 검도에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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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을 함께한 군포검도관

민홍식 관장은 오랜 시간 군포검도관의 사범으로서 사람들을 지도해왔다. 그러나 모든 일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며 자신을 믿고 따라준 사람들이 있었기에 검도관 운영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민홍식 관장은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들이 반 정도 남았다고 한다.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랜 시간 자신을 믿고 따라준 사람들과 앞으로 만나게 될 군포검도관의 새로운 가족들을 위해 항상 성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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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체육시설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하며 무도 종목도 만만찮다고 덧붙였다. 아이부터 성인까지 군포시의 미래가 될 무도 종목 꿈나무들을 지도하는 사람들이 우수한 인재들을 만들고 성장하게 할 수 있게 지원을 많이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군포에 검도장이 총 세 군데인데, 열악한 상황으로 새로운 시설을 여는 것이 어렵다고 한다. 복지관이나 학교시설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검도관에 찾아올 수 없는 사람들에게 검도의 길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군포검도관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더 멀리 보는 군포검도관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