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특집]‘취업도 진학도 발군’ 존중과 인정을 경험하는 꿈배움터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

[교육특집]‘취업도 진학도 발군’ 존중과 인정을 경험하는 꿈배움터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

김시…

김경수 교장의 학교와 학생을 향한 일편단심 혁신은 현재진행형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지극히 당연한 말인 듯하지만, 이를 실현하는 학교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적인 교육을 펼치는 학교가 있으니, 바로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이다. 지역사회에서도 단연 두드러진 존재감으로 학생들을 밝은 미래로 이끄는 중이다.

 

 

좋은 학교란, 넓은 의미에서 세 가지가 지켜지는 학교예요. 첫째는 학생이 행복한 학교, 둘째는 학부모가 신뢰하는 학교. 그리고 셋째는 선생님이 학생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학교입니다. 이런 학교를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며 교장으로서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기습적인 질문에 늘 생각하던 바를 곧바로 답하는 김경수 교장의 발언은 질문자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엄숙함보다는 친근하게 학생 가까이 활동하는 교육자로 가득한 학교, 혁신지원사업에 힘쓰는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가 더욱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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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물고 싶은 학교의 첫 번째 조건 자존감+자신감 회복

 

 

-1차년도 14천만원, 2차년도 17천만원, 3차년도 16천만원 예산 지원

-학생 친화적 복합공간 조성, 자율동아리 활동 지원, 자격증 취득 프로젝트 등 운영

 

 

의무감이 아닌, 자발적으로 머물고 싶은 학교는 어떤 학교일까.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의 혁신지원사업을 이끄는 이주희 혁신연구부장은 공부를 잘하지 못해도 나만의 재능과 개성을 인정받으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의 맞춤형 교육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교과서 공부만으로 한정되지 않는다. 노래, , 솜씨 등 학생 저마다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을 뽐내 자존감을 키우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교육을 일컫는다.

 

 

자신감과 자존감은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에서 매우 중요한 키워드이다. ·끼 콘테스트, 취업자격증 지원 등 어느 하나 기계적인 활동이 없으며, 모든 학생이 제각기 학교에 다닐 이유를 찾아주기 위한 고민의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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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 국제 요리&제과경연대회 출전, 전원 수상

-2021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2명 최종 합격

-2022년 취업률 대폭 증가 예상

 

 

물론, 취업과 진학이라는 기본 요소도 절대 놓치지 않는다. 특성화고등학교는 취업에만 집중할 것 같은 인상이 있다. 때문에 대학과 관련한 지원은 잘 이루어지지 않을 정도이지만,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데 성공했다.

 

 

2021학년도에는 혁신지원 사업이 발군의 성과를 냈다. 회계 관련 자격증 취득자가 예년에 비해 무려 575%나 증가했다. 이는 당해 우수한 취업률(25%)과 진학률(65%)로 이어지며, 국가직 공무원에 지원한 전원이 합격하는 놀라운 뉴스도 속속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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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진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예화여고 학생들

현재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학과는 3개로, 외식조리과, 디지털영상과, e-비즈니스과이다. 특히 외식조리과는 학교의 자랑이자 저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학과이다. 한국 프랜차이즈의 역사를 바꾼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이사가 학교 법인 예덕학원의 이사장으로서 든든하게 지원을 맡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외식조리과의 경우 고입 내신 점수 평균을 126점을 가볍게 넘긴다. 일반전형의 경우 우수한 내신성적이 필요한데다 마감마저 조기에 끝나는 편이다. 특별전형은 내신 부담이 덜한 대신 면접, 자기소개서, 대회 수상 경력, 보유 자격증 등 종합적인 판단이 이루어진다.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에는 무척 사교육비가 생소한 단어인데, 관내에 실기를 배울 학원이 없다. 김경수 교장은 이로 인해 학생들이 부족함을 느끼지 않도록 그야말로 갖은 노력을 펼치는 중이다.

 

 

다양한 사업 공모로 예산을 확보해 실습수업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는데, 방과후 수업은 학생 부담이 원칙이지만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는 1원 한 장 받지 않고 운영할 정도이다. 학부모의 열화와 같은 관심은 물론, 장학사마저 감탄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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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졸업생 13명 더본코리아 계열 취업

-외식조리과, 디지털영상과, e-비즈니스과 희망 학생 더본 외식사업부 취업

 

 

이런 실습 수업은 취업으로까지 연계되어 도제학교를 떠올리게 한다. 더본코리아는 서울 4년제 상위권 대학 출신이라도 결코 쉽지 않은 취업처인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3년간 투철한 실전 훈련을 거친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 졸업생은 조금 더 유리한 위치에서 기회를 거며쥐는 셈이다.

 

 

심지어 외식조리과가 아닌 디지털영상과, e-비즈니스과 학과생도 더본에 취업이 가능하다. 입학한 과는 달라도 최대한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싶은 학교의 배려가 엿보이는데, 학생이 원한다면 외식 관련 훈련을 꾸준하게 받을 수 있고 자격증을 취득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 졸업생들은 출신이 아닌, 실무진으로 구성된 객관적인 채용 평가에서도 준수한 평을 듣고 있다. 백종원 이사장은 이름이나 직함에 끝나지 않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주는 중이다. 더본의 직원이 된 한 졸업생의 경우 재직 중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이사장이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학교를 향한 애정이 온전히 교내 발전으로 이어지는 풍경이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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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 이전에 학부모. 좋은 학교 만들기 위해 늘 고민

60~70인치 모니터, 멀티미디어친화적 교육환경 등 다양한 인프라가 확충될 수 있었던 기반은 모두 김경수 교장의 한결같은 학생 사랑에 기인한다.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를 30년 넘게 지켜온 그는 본인 스스로도 한 명의 학부모라고 소개한다.

 

 

“30년 넘게 교직 생활을 하면서 제 아이들도 대학을 보내고, 취업도 시켰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학부모 입장에서 바라보게 되었어요. ‘학교에 원하는 건 뭘까?’라는 질문을 계속해서 던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김경수 교장의 긴 교직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어린 고민에서 안전한 학교, 바른 인성을 길러주는 학교, 최고의 진로를 마련하는 학교라는 철칙이 탄생했다.

 

 

1983, 예산여자상업고등학교 설립 인가

2000, 예산정보미디어고등학교

2011,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

 

 

사실 지금의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가 있기까지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상업계 고교로 출발해 종합고를 거쳐 현재의 특성화고로 안착했다. 김경수 교장의 30년은 학교의 역사와 맥을 함께한다.

 

 

김경수 교장과 교사들은 학교의 격랑을 함께 보내면서 학교의 소중함을 마음 깊이 깨우쳤다. 마침내 학교의 발전이 곧 본인의 발전이며, 학생이 많이 오기 위해서는 건실한 이미지가 필수이고 학부형이 믿을 수 있는 학교가 되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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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의 단점을 지운 교사진의 적극성

자칫 고인물이 되어 정체될 위험을 안은 사립학교이지만,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와는 전혀 무관한 이야기이다. 김경수 교장을 포함해 교사의 연 평균 연수 시간이 100시간을 넘는 것이 좋은 예시이다.

 

 

연수에서도 수동적인 정보 흡수가 아닌, 적극적으로 타 국공립 교사진과 정보를 교류한다. 행정실장이 적극적으로 교외 시설을 둘러보며 학교에 도움이 될 요소들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이다.

 

 

교사진의 적극성의 이유를 묻자, 김경수 교장은 이미 아는 부분들을 관리자가 동기부여만 하면 자발적으로 움직여주는 것이라며 미소를 보인다.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의 선순환은 끈끈한 김경수 교장과 교사진의 끈끈한 유대감에서 기인한 것이 아닐까.

 

 

이주희 혁신연구부장은 앞으로 학교가 나아가야 할 혁신모델 사업 목표로 학생 눈높이에 맞는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존중, 인정 경험을 통한 성장 함께 성장하는 경험으로 민주시민으로서의 동력 제공을 꼽았다.

 

학생들이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를 선택할 땐 차선이 아니었을 거예요. 자신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기 위한 최선이었을 테니까요김경수 교장과 이주희 혁신연구부장이 입을 모아 언급한 말을 찬찬히 음미해 보자. 취업 잘 되는 학교 이전에 꿈을 이룰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