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전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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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

고창군 특집/궁전예가 김연진문희숙 공동대표

 

한결같이 손수 만드는 순수의 떡

궁전예가 김연진문희숙 공동대표

 

- , 똑같은 재료에도 그날그날 맛 달라

- 외국산, 약품, 색소 NO!

- 고객과의 약속 한결같이 지켜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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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집 궁전예가의 대표, 김연진문희숙 부부. 광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떡집을 시작한 그들은 어느덧 떡집 운영 6년 차에 이른다. 방앗간을 하시던 부모님이 쉬운 길도 있는데 어려운 길을 선택하냐며 만류하였지만, 지금 안 하면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떡집에 도전하였다고. “한결같이 깨끗하고 건강하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떡을 만들겠다는 그들을 만나봤다.

 

1365일 한결같은 떡

김연진문희숙 공동대표의 하루는 보통 새벽 5시에 시작된다. 오전에 일이 있다고 하면 새벽 3시 반, 4시에 일어나기도 하고 야외 행사가 있거나 학교 납품이 몰려있을 때는 날밤을 새워 일하기도 한다. 아무리 많이 자도 오전 6시에는 일어난다. 그렇게 일찍 하루를 시작하여 휴가 따로 없이 1365일 열심히 일하는 그들. 요즘 젊은 사람들처럼 골프도 치고 캠핑도 가고 싶을 법도 한데 김연진문희숙 공동대표는 입을 모아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말한다. 고창을 알리는 떡을 만들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갈 것이라고. 떡 개발을 위해 김연진문희숙 공동대표는 대학교 식품학과 교수도 만나고, 기술센터에서 교육도 받는 등 떡 제조 외에 여러 가지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위생적으로 안심할 수 있는 떡을 만들기 위해 해썹인증 떡 제조시설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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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진문희숙 공동대표는 생산자들은 다 한결같은 말을 할 거예요. 똑같은 재료로 떡이든 빵이든 밥이든 만들어도 그날그날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말이죠. 집밥도 그러잖아요. 그날 온도, 습도에 따라 다 다릅니다. 예를 들어 비 오는 날에는 아무래도 소금이나 가루가 약간 눅눅해지잖아요. 이런 미세한 부분들의 차이로 맛이 달라지는 것이죠라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기 위해 새벽에 나온 떡을 항상 시식해본다고 한다.

 

1365일 떡을 만드는 김연진문희숙 공동대표의 보람은 사람들이 맛있게 떡을 먹고 또 찾는 것이다. 학교 아이들이 급식에서 먹은 맛있는 떡을 마트에서 발견하고 부모에 사달라고 할 때, 떡 제조 시설로 판매를 하는 곳이 아닌데도 떡을 사기 위해 찾아오시는 분들을 볼 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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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의 제철 농산물을 품은 떡

김연진문희숙 공동대표의 모토는 고창의 제철 농산물로 떡을 만드는 것이다. 그렇기에 큰 업체들이 보통 외국산 재료를 써서 떡을 만드는 반면, 궁전예가는 제철 농산물을 사용하여 색소를 넣지 않은 건강한 재료로만 떡을 만들다. 궁전예가의 대표적인 떡인 카스테라 밤단호박 인절미는 대표의 어머니가 직접 농사를 지은 밤, 단호박을 수매해서 직접 깎고 퓨레로 만들어 제조한 것이다. 또한 어머니가 직접 지으신 땅콩으로 땅콩송판을 직접 손으로 만들고 있으며, 고창에서 나오는 초당옥수수, 햇완두콩으로 설기를 만들고 있다. 분자 가래떡이나 밤호박 가래떡도 계절마다 만들고 있으며 현미를 이용한 다이어트 떡도 만들고 있다. 직접 맛을 본 사람들은 향신료나 색소 등의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는 걸 몸소 느끼니까 궁전예가의 떡을 더 많이 찾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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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진문희숙 공동대표는 큰 업체에서 떡 납품 요청을 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원재료 자체를 수입해서 쓰고 약품을 첨가하고 색소를 넣어야 업체가 요구하는 단가에 맞출 수가 있어서 거절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손수 만드는 그들의 순수한 떡을 지키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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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두세 번씩 보육원이나 장애인복지관에 떡을 기부하며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는 김연진문희숙 공동대표는 떡을 주문해주시는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저희를 믿고 주문해주신다는 것 자체가 매번 느끼지만 너무 감사합니다. 떡을 택배로 받아보시고 나서 문자를 주세요. 사진까지 찍어서 이런 떡을 먹어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고, 옛날에 어렸을 때 맛봤던 떡이라고 그러십니다. 그리고 저희 떡을 받아봤을 때 정말 원재료가 어떻게 들어갔는지 느낄 수 있다고 그러면서 저희한테 장문의 문자를 보내주시거든요. 그런 걸보면서 지금 원재료 상승이 어마어마하고 인건비도 어마어마하지만 그것 때문에 들어가는 원재료의 양을 줄이면 고객님들과 했던 약속이 깨지기 때문에 최대한 정도를 지키면서 가겠다, 끝까지 가겠다, 한결같이 가겠다를 가슴속에 새기면서 일합니다.”라고 말했다.

 

고창의 제철 농산물을 이용하여 어떠한 첨가물 없는, 깨끗하고 건강하고 맛까지 좋은 떡을 맛보고 싶다면 궁전예가를 검색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