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최... 보령을 세계에 알리다! 보령축제관광재단 이용열 사무국장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최... 보령을 세계에 알리다! 보령축제관광재단 이용열 사무국장

관리…


오는 2022년 보령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개최된다.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받아 국제급 행사로 인정받은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국비, 도비, 시비를 포함 총 1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보령축제관광재단 이용열 사무국장은 “보령의 머드축제가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는 점을 활용해 보령의 머드를 비롯 서해안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함께 활용하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며 “보령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큰 행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보령은 앞바다에 78개의 크고 작은 섬들을 포함해 넓은 갯벌과 풍부한 어장은 물론이고 패각분 백사장,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냉풍욕장, 석탄박물관, 국보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 등 36점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고장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자랑하고 있다. 보령시는 보령의 다양한 특산품을 머드와 함께 소개하며 세계 속의 보령을 만들 계획이다. 


보령의 머드 매년 2, 3월 개벌에서 채취, 가공을 통해 불순물 제거하고 미세 파우더로 원액 250톤 생산, 최고급 머드 축제 개최

보령 하면 갯벌, 머드를 떠올리게 된다. 머드를 온 몸에 칠하고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즐기는 사진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의 눈길과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해마다 열리는 보령머드 축제가 올해는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다. 

평소 대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대천해수욕장을 보고 적잖게 당황한다. 사진 속에서 본 머드가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천해수욕장은 갯벌도 아닌 조개가 곱게 부서져 만들어진 동양 유일의 패각분 백사장이다. 이용열 사무국장은 “해마다 2월~3월 보령일대의 갯벌에서 진흙을 가져와 가공 공장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곱게 파우더로 만들어 총 250톤의 머드원액을 생산, 축제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갯벌의 진흙이 아닌 불순물이 제거되고 곱게 가루 내어 피부에 바를 수 있도록 만든 순수한 머드라니 놀랍지 않을 수 없다. 


보령머드축제의 역사 머드화장품에서 출발

보령머드축제는 98년 처음 시작되었지만 보령의 머드 역사는 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관선 대천시장으로 재직 중이던 박상돈 시장이 TV에서 상영하던 영화를 관람하던 중 주인공들이 갯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고 ‘우리도 보령의 갯벌을 활용해 보자’는 아이디어를 내게 되었고 시 차원에서 사업화 하여 진행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마침 원강대 김재백 박사가 쓴 논문이 참고가 되었다. 논문에 의하면 전국의 갯벌을 수거, 성분조사를 해 본 결과 보령의 갯벌이 천연 미네랄과 게르마늄, 벤토나이트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들을 다량 함유하고 있더라는 것이다. 보령시는 이를 기저삼아 유명한 ㅌ화장품 회사와 공동 연구하여 머드 화장품을 개발하게 되었고 화장품의 판로를 위해 3년 후 머드 축제를 기획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22회째 보령머드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아이돌 등 K-POP공연으로 밤에도 즐기는 축제 만들어

머드 축제는 첫 회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머드를 이용한 마사지, 머드불꽃축제, 머드바디페인팅, 머드왕 선발대회, 머드 셀프마사지 등 뜨거운 햇살아래 진행되는 시원한 머드 체험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고 지역경제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 받는 쾌거를 이루었고 이후 세계인들이 가고 싶은 ‘글로벌 육성축제’로 거듭났다. 이용열 사무국장은 “최근 한낮의 유희뿐만 아니라 야밤의 즐길 거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보령머드축제에 오면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낮에는 머드를 이용한 익사이팅한 컨텐츠가 진행되고 놀이가 끝나는 저녁에는 공연이 주를 이룰 계획이다. 젊은이들이 많이 방문하는 만큼 그들의 취향에 맞는 K-POP위주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령의 핵심과제는 머드 화장품 및 생산품 판로, 해외 수출 길 개척

보령축제관광재단은 세계인이 즐기는 머드축제도 중요하지만 머드 화장품의 국내 판로와 해외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자 애쓰고 있다. 최근까지 보령시에서 맡아 왔는데, 공무원의 특성상 담당자가 매번 바뀌는 터라 연속성과 전문성이 떨어지자 현 김동일 보령시장이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이다. 보령축제관광재단에 머드화장품 전문 부서를 신설하고 머드화장품의 홍보, 마케팅, 판로까지 책임지도록 한 것. 이용열 사무국장은 “같은 부서는 아니지만 보령축제관광재단의 한 식구로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머드화장품이 해외 수출 길에 오르면 큰 승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판로가 뚫려 재단이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 시의 지원을 줄일 수 있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직원들의 인센티브를 지급, 더 발전하는 재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머드의 효능은 오래전부터 유명하다. 머드에서 추출되는 각종 미네랄, 벤토나이트, 게르마늄, 원적외선 등이 인체에 이롭게 작용하고 피부 노폐물을 제거하는 등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보령 머드는 미국FDA 규정에 의한 피부 자극 실험 및 중금속 함량 안전성 검사를 통과했고 ISO 9002인증을 받았다. 지난 2006년에는 대한민국 우수 특산품 대상을 받았고 국제화장품 원료집에도 등재되었다. 보령머드 산 화장품은 남성, 여성 기초화장품에 머드팩과 머드마스크팩이 있고 그 외 생활용품으로 머드를 이용한 비누, 바디워시, 샴푸, 린스 등이 있다. 현재 오프라인에서는 보령머드박물관 1층과 관광협회 사무국에서 직접 구입 할 수 있고 온라인상에서도 주문가능하다. 


사계절 관광할 수 있는 한국의 대표 관광지 ‘보령’이 되다

보령의 축제를 담당하고 있는 이용열 사무국장은 보령을 여름에만 찾는 곳이 아니라 사계절 내내 관광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2021년 하반기에는 머드 광장 뒷편으로 머드테마 상설건물을 건축, 4계절 내내 머드를 체험하고 고급스러운 뷰티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힐링이 있는 공간’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천해수욕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로 3회째 진행하고 있는 ‘대천겨울바다 사랑축제’는 매년 12월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진행하는데 만남의 광장과 머드테마거리까지 펼쳐지는 빛의 로맨스, 크리스마스 불꽃쇼, 부부와 연인을 대상으로 하는 로맨틱 투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용열 사무국장은 “사시사철 언제나 누구나 찾아오고 즐길 수 있는 한국의 대표 관광지로 보령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