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베레모, 국민과 국가에 헌신하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강한힘 육군 특전사. 충북지부 전상부 지부장
1958년에 창설된 특전사(특수전사령부)는 육군의 대표적인 특수부대다. ‘검은 베레’로 알려진 특전사는 유사시 적의 후방을 깊숙이 침투해 비정규전 임무를 수행한다 정찰과 감시, 주요군사시설 파괴, 후방교란, 요인 납치 등과 같은 게릴라전 대테러작전과 대침투작전등 특수작전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해상침투훈련, 고공강하훈련, 설한지 극복훈련 스키훈련, 스쿠버훈련, 고등산악훈련 등과 같은 고난도의 훈련을 받게 되는데 “일기당천” 특전사 1명이 적군 1,000명을 제압해낸다고 할 정도로 최고의 능력과 자질을 갖추고 있다.
특전사는 유엔평화유지 활동 등 우리 군의 해외파병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1999년 동티모르에 파견된 상록수부대를 비롯, 이라크에 파병한 자이툰부대,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 그리고 2011년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까지 모두 특전사 요원들이 주축이 되었다.
특전동지회는 이러한 특전사 출신의 예비역들이 모여 결성한 비영리 봉사단체다. 유사시 국가안보를 위해 싸우고 지키며 평상시 국가적 재난이나 재해 발생 시 긴급구조 및 복구 활동을 돕고 있다. 특전동지회 충북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상부 지부장은 “특수한 능력을 보유한 특전동지회가 활성화 되면 안전 불감증이 만연한 현 사회에 안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 할 수 있다”며 “민관에서 특전동지회의 능력을 최대치로 활용해 달라.”고 제언했다. “특전사 출신들은 현역시절 하늘 땅 바다를 뛰어 넘는 고난도의 훈련을 몸소 습득했기 때문에 전역 후에도 이러한 재능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토로했다.
첫째는 금전적인 부분이다. 특전동지회는 비영리단체로 수익사업을 할 수 없는 봉사단체이다, 그런데 정부 지원금도 없다. 특전동지회 회원들은 매월 회비를 모으고 임원들의 주머니에서 기금을 마련해 활동한다. 특전동지회의 활동은 몸으로 하는 봉사지만 장비가 필요하고 보관, 유지, 보수비용이 들어간다. 군 전역 후 직장생활을 하는 회원들이 그 기금을 모두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 제대로 된 안전시스템이 갖추어 지려면 비상 발생 시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구조장비등 설비시설 차제가 현대화해야 하는데 현실은 재래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전상부 지부장은 “특전동지회 같은 봉사단체에 설비 및 장비 지원이 된다면 우리나라 안전망이 얼마나 더 탄탄해 질수 있는지 그 효능과 효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 받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둘째는 봉사활동 시간이다. 특전동지회는 특전사 출신 예비역들이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일종의 재능기부 봉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특전동지회의 도움을 필요로하는 시간이 휴일보다 평일에 더많이 들어오고있다. 먹고살기 바쁜 세상에 평일에 자신의 직장 일을 멈추고 봉사하러 가야 한다고 하면 어느 회사의 오너가 좋아하겠느냐는 것이다. 내 돈 쓰고 내몸 써가면서 봉사하는데 회사에서는 오히려 눈치를 주고 승진대상자에서 누락되는 불이익이 생길수도있어 직장생활을 하는 회원들은 재능기부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지경이다. 평일에 참여할 수 있는 회원들은 대부분 자영업이나 정년퇴직한 고령의 회원들이다. 전상부 지부장은 “긴박한 구조 활동에는 요일을 따질 수 없겠지만 수중정화작업과 같이 정례 활동들은 휴일에 할 수 있도록 해야 더 많은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특전동지회 충북지부는 안보교육, 비행 청소년 선도, 야간 순찰, 충주호 대청호의 수중정화작업, 재난재해발생시 인명구조 및 복구활동 실종자 수색 등에 동원되고 있다. 전상부 지부장은 “특전동지회 회원들은 ”안되면되게하라”는 특전훈을 바탕으로 실전에서 활동했던 행동파들이기 때문에 어느 단체보다도 재난,재해 및 각종 봉사활동에 노련함과 지혜를 가지고 있다”며 “이들의 재능이 적재적소에 잘 활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마다 청주에서는 청원생명쌀 대청호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수많은 출전 선수들이 참여하고 특전동지회는 청주시의 요청으로 안전근무요원인 청주시지회 회원들이 동지회 복장을 착용하고 절도있게 위엄을 과시 교통 통제는 물론 기타 주어진 임무를 깔끔하게 완수한다.
실종자 수색시에도 사망자의 사망 시간과 장소 기타 환경을 역 추적해 더 신속하게 찾아낸다. 전상부 지부장은 “특전동지회는 일당백으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회원들”이라며 “이들의 능력이 사회에 잘 쓰일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잘 갖추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전동지회 충북지부는 지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량과 구조장비 모터보트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충북 지부에는 아직까지 사무실이 없는 지회도있고 회원들을 태우고 출동할수 있는 차량도 없는 지회가 있다. 유사시 신속하게 이동하기 위해서는 전용 차량이 필요하다. 또 특전동지회가 가장 많이 동원되는 활동이 인명구조활동, 수질정화활동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있는 사업인데 현재 보유하고 있는 보트는 1대 뿐이다.
전상부 지부장은 “충북에는 충주호와 대청호는 물론이고 저수지도 많다.”며 “인명구조활동과 수질정화활동은 도민들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모터보트와 장비가 지원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외 안보차원의 훈련 장비들도 갖춰지면 보다 더 현실성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희망했다.
충북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상부 지부장은 ‘특전사 중의 특전사’로 불리는 ‘707부대’ 출신이다. 특전예비군시절 인근 부대에서 훈련을 받을때는 젊은 현역들 못지않은 뛰어난 실력을 보유한 실력파다. 전상부 지부장은 “특전동지회 회원들의 실력또한 모두 훌륭하다.”며 “이들의 뛰어난 능력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전동지회 회원들의 몸속에는 여전히 피가 끓고 있다. 현역시절보다야 못하겠지만 그들의 능력은 일반인들을 훨씬 뛰어넘는다. 특전예비군 활동도 자발적으로 지원하여 60세까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의 재능이 국가를 위해 더 잘 쓰일 수 있도록 민관군이 함께 밀어주고 지원해줄 수 있다면 ‘이것이야 말로 국가의 안전망을 위한 제대로 된 복지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도 특전사 출신이다. 누구보다 특전사의 능력을 꿰뚫고 있을 것이다. 훌륭한 지도자는 인재를 발굴해 적재적소에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들의 능력이 더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탄탄한 재정이 뒷받침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