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시 71주년 ‘세계인권선언의 날’ 기념... 풍성한 문화행사 진행

서울) 서울시 71주년 ‘세계인권선언의 날’ 기념... 풍성한 문화행사 진행

김병…


서울) 서울시 71주년 세계인권선언의 날기념... 풍성한 문화행사 진행

 

서울시는 세계인권선언 71주년을 맞아 오는 122일 부터 10일 까지 서울시청과 시민청에서 인권 전시, 토큰콘서트 및 창작 뮤지컬 공연이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청 신청사 1층에 전시되는 인권전시는 세계인권선언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 활 계획이다. 세계인권선언문의 각 조항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막연할 수 있는 인권의 개념을 구체화하고 마치 여행하듯 누구든지 친숙하게 세계 인권선언문에 접근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시민청 시민플라자 지하 1층에서는 122일 부터 8일까지 국가인권위원회 및 한국 양성평등 교육진흥원이 주최한 공모전(포스터) 수상작들을 다양한 테마로 전시한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느끼는 인권 의식과 존엄, 평등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한 작품들을 엿볼 수 있다. 테마 전시 공간 옆에는 시민들이 직접 서울 곳곳의 인권 현장을 탐방하고 제작한 UCC공모전 수상작도 함께 상영된다.

 

12814시 시민청 바스락홀(지하 2)에서는 다국적 출신 배우들이 출연하는 창작뮤지컬 하롱뚜뚜공연을 즐길 수 있다. ‘하롱뚜뚜다함께 손잡고라는 의미의 미얀마어로 몽골, 미얀마 등 다문화 가정 및 다국적 출신 주인공들이 전국 음악 경진대회를 준비하며 겪게 되는 갈등과 화합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필리핀, 몽골,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미얀마, 한국 등 다양한 국적의 예술가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악기를 직접 연주하며 전통 민요를 부르고 춤을 추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12914시에는 시민청 태평홀(지하2)에서 인권 토크콘서트가 1, 2부로 나눠 열린다. 1부는 서울 UN인권사무소 시네폴슨(Signe Poulsen)소장의 다문화 사회로 변모해 가는 과정 속 인권의 보편화. 세계화,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주제로 진행되고 2부는 한국인권강사협회 회장 이택재 강사의 양성평등을 위한 올바른 가치 세우기-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각 강연 후에는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1부 강연 전에는 약 20분가량의 팝페라 공연이 곁들어져 특별한 토크콘서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든 강연에는 수어 통역이 제공되고 1부 강연에서는 영-한 순차통역이 제공된다.

 

하루뚜뚜 공연과 인권 토큰 콘서트는 인권문화행사 홈페이지 (https://2019culturalevent.modoo.at)에서 간단한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가능하다. 이철희 서울시 인권담당관은 이번 인권문화행사를 통해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되새겨 보고, 일상 속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계인권선언은 19481210일 제 3회 국제연합(UN)총회에서 채택됐다. 1950년 결의를 통해 매년 해당 일을 인권의 날로 기념하고 있어 서울시도 2013년부터 매년 인권문화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김병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