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은 굉장한 속도로 발전해 가고 있는 도시다. 평택시발전협의회 의 이동훈 회장은 “평택은 수도권 남부 지역의 핵심도시다. 안보, 경제 모든 면에서 중요성이 증대될 것이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항구를 가지고 있으며 중국과의 거리도 가까워 경제적인 중요도가 높다. 미군기지도 집중 이전 되었으며 해군 2함대, 공군 작전사령부도 있다. 명실 공히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삼성이 100조의 투자를 약속하는 등 기업 투자도 활발하고 다양한 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발전가능성은 무한하다.”고 평가했다. 이런 평택의 눈부신 발전 뒤에는 시민의 공감대를 모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평택시발전협의회 의 공이크다. 이동훈 회장을 만나 평택시발전협의회 에 대해 상세히 알아봤다.
평택지원특별법 시행, 평택항 경계분쟁 해결 위해 적극 행동
평택시발전협의회 는 1995년도 송탄, 평택, 안중으로 나눠져 있던 평택이 하나로 행정 통합되면서 평택을 발전시키자는 의미로 96년 2월 발족됐다. 살아있는 시민운동을 전개하는 단체다.
“‘평택지원특별법’(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며 발전시켰다. 당시 정장선 의원이 중심이 되고 국회의원 10명이 특별법을 발의는 했지만 처음에는 주한 미군 이전 계획에만 집중한 법이였다. 평택 발전을 위한 부분은 없었다. 이에 국방부에 건의서를 내어 실질적으로 평택 시민의 이익을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 시행령 개정안 통과를 위해 궐기대회를 하고 중앙부처에 건의문을 냈다. 최종적으로 미군기지 이전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켰고 이것이 평택 발전의 근간이 되었다고 자부한다. 18조 8016억이라는 보상액이 법률로 보장되어 고덕신도시, 삼성전자 투자 등이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단초가 되었다.”
평택항 경계분쟁에서도 주축이 되어 의견을 개진한 끝에 승리를 이끌어 냈다. 올해 2월 ‘평택·당진항 매립지 일부구간 귀속 지방자치단체 결정 취소 소송’이 대법원 판결 결과 평택시의 승리로 돌아간 것. 평택시발전협의회가 국회, 대통령실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접촉하면서 이뤄낸 성과다.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 운동본부 조직
최근에는 평택지역에 본사가 있는 쌍용자동차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 운동본부를 조직하는 데 주축이 됐다. 평택지역 30개 시민단체들과 함께 쌍용자동차 살리기에 적극 나서기 위해 출범한 단체다. 이동훈 회장은 “쌍용자동차는 평택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사회 산업인재 육성에 이바지해왔다. 조속히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만큼, 평택시민의 힘을 모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범시민 운동본부는 5월 한 달 간 평택 지역 곳곳에서 쌍용자동차를 응원하는 시민캠페인과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성공적으로 회생절차를 종결하는 데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사면 촉구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사면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동훈 회장은 “삼성반도체 평택고덕캠퍼스의 중단 없는 투자를 위해서라도 이재용부회장의 사면이 이뤄져야 한다. 평택 3공장에 50조원이 투자될 예정인 만큼 반도체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 마스크부족사태는 물론 주사기 업체의 기술개발에 결정적 도움을 주고, 화이자 백신 공급협상에서도 글로벌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도움을 주었다. 국민의 70% 정도가 사면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며 “평택에 세계에서 가장 큰 삼성의 공장이 있는 만큼 재벌 기업의 총수임을 떠나서 평택, 기업, 국가 발전을 위해 정부의 포용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렇게 평택시발전협의회 는 민간 차원에서 시와 정부가 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서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지방자치제도 하에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발전을 꽤하는 모범적인 모습이었다. 이동훈 회장은 “지방자치제도에서는 민간의 참여가 이뤄져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평택시나 정치권에서 시민의 대표 격인 우리 단체와 대화를 통해 더 발전을 이루는 상황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순전히 평택 발전을 위해 주축이 된 단체
평택시발전협의회 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어떤 재정적 지원 없이 봉사의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동훈 회장은 “회원의 회비와 임원의 의무금만으로만 움직이고 있다. 순전히 평택 발전을 위해 주축이 된 단체다. 지원이 없는 만큼 재정의 열악함은 있다. 하지만 좋은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해놓으며 발전을 이뤄냈다고 자부한다. 시민이 실질적으로 시의 발전을 일구는 선구자적 역할을 해 온 만큼 시에서도 어느 정도 예산을 할애해서 같이 갔으면 한다.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다. 시민의 참여와 성원 속에서만 진정한 시민단체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다.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 평택 시장님께도 이념과 정치 성향을 떠나 진정한 화합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뤄주기를 부탁했다. 시민이 타당하다고 평가하고 공감하는 사업은 중단 없이 진행해 달라는 당부였다.
이동훈 회장은 평택은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 중심에는 천혜의 항구인 ‘평택항’이 있다는 의견이다. “미군기지, 각종 대기업 유치도 있지만 진정한 발전은 평택항의 발전에서 기인할 것이다. 평택호, 평택항을 연계하는 관광사업화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는 제안이 인상적이었다. 인천, 부산 등 대한민국 유수의 도시와도 같이 또 더 나아가서 뉴욕, 런던, 홍콩과 같은 세계적 항구도시와 같이 무궁무진하게 발전해 나갈 평택의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