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미스터리 이목련 대표

극단 미스터리 이목련 대표

이은…

안양시 특집/극단 미스터리 이목련 대표

 

 

문화예술계에서 성공하는 모델 마련하고 싶어요

극단 미스터리이목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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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텐츠 제작, 공연, 교육, 출판 등 문화예술 관련 다양한 시도

문화예술계는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편견 극복하고파

코로나 위기 극복하고 한 단계 발전하는 문화예술계 되기를


코로나 정국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그 어떤 영역보다도 공연계는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안양의 대표적인 극단 극단 미스터리(MR.Lee Company)’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온라인 공연, 공연 관련 책 발간, 예술교육 컨텐츠 제작 등 무대예술을 향한 열정과 재능으로 위기를 타계해 가고 있는 이목련 대표를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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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예술의 아름다움을 지키고 이로움을 펼치자

미스터리라는 이름은 예상 밖에 한자어다. 미스터리(美守攄利, 아름다울 미, 지킬 수, 펼 터, 이로울 리)라는 뜻을 담아 이목련 대표의 시각을 그대로 대변한다. 무대예술의 아름다움을 지키고 이로움을 펼치자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 이와 함께 이목련 대표의 이름 스펠링을 따라해도 MR.Lee가 되니 운명적인 이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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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미스터리는 2016년 시작됐다. 안양예고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연기를 전공한 이목련 대표가 기획했다. 젊은 예술가들과 함께 연극, 뮤지컬 등 공연예술의 미학적 가치를 찾아보자는 의미에서 설립했다. 젊은 청년들이 예술을 할 수 있는 장이 부족한 현실을 타계하고자 힘을 모아 만들어진 극단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8명으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12명이 활동하고 있다. 상주하는 정규직원도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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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교육, 컨텐츠 제작, 출판까지 아우르는 종합문화컨텐츠기업

활동 영역은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연극, 뮤지컬 창작과 공연이 중심이다. 또한 예술교육도 진행한다. 청소년부터 청년, 성인, 노인까지 생애주기에 따른 단계별 예술교육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가 기승하는 작금의 상황에서는 온라인 컨텐츠를 제작해 인기가 높다. 공연, 예술 교육 등 다양하고 퀄리티 높은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 공연 관련 서적도 출간하고 있다. ‘미스터리 컴퍼니산하에 극단 미스터리, 미스터리 예술연구소, 미스터리 스튜디오가 존재한다. 그야말로 예술 관련된 모든 것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도전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 이목련 대표는 코로나 때문에 생존을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고 했지만 아마 미래에 필요한 종합문화컨텐츠컴퍼니의 청사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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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직도 코로나는 공연계에 큰 위기에 처해있다. 이목련 대표는 “8.15 기념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인터뷰 바로 전날 취소됐다. 안양 애국지사 7인을 다룬 대작 뮤지컬 이었다. 성악가, 무용수 다양하게 섭외하고 작곡 중이었다. 갑자기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모든 공연이 취소되면서 무기한 연장 된 상황이다. 열심히 연습해 왔던 배우나 연출가들의 상심도 클 것이다.”라면서 최대한 다른 작업에 우선 투입하는 방식으로 대안을 마련해 주고자 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여기서도 이목련 대표의 기본 철학이 엿보이는 바였다. 배우, 현장 스태프에 대한 배려를 최우선에 놓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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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관련 다양한 시도 통해 성공 모델 되고파

이목련 대표는 흔히 연극계에서는 가난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기도 한다. ‘연극 배우는 가난한 직업이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그 의견에 반대한다. 열정, 좋은 작품, 우수한 인력으로 충분히 성공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물론 저 자신도 힘든 면을 알고 있어서 극단을 차리기도 했다. 그래서 배우, 현장직에 대한 생계를 보장하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 이런 이유로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에 도전하는지도 모른다. 문화예술계에서 성공하는 모델을 마련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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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목련 대표의 투지에 극단 미스터리는 지속적인 발전, 성과로 보답했다. 처음에는 극단 연습을 위해 필요할 때만 임대하던 1호점이 미스터리 극단 소유가 되었다. 2호점까지도 운영하게 됐다. 공연 연습이 필요한 이들에게 대관을 해 준다. 이목련 대표는 수업과 공연을 통해 하나씩 차근히 마련해 나갔던 나날들이었다. 눈물 날 정도로 힘들었던 시간들과 치열한 고민들이 있었다. 하나하나 이룩해가는 결과물을 보니 뿌듯하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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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극단미스터리의 비전을 묻자 단계적 목표를 전해주었다. “지역 내에서는 실력적으로는 인정받는 극단이 되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안양을 넘어 우리나라에서도 내로라하는 극단과 견줄 수 있는 실력 있는 극단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공연예술에 대해 한 전공으로 오랜시간 공연하고 연구하고 있는 편이라 꾸준히 정진하고자 한다.예술의 미학적 가치를 중시하고 있다. 상업성 보다는 예술의 본질적인 측면에 집중하고 싶다. 앞서 밝혔듯이 공연관련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성공하는 모델도 마련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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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예술가 성장모델 구축으로 안양 문화예술 꽃피기를

누구보다 문화예술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입장에서 안양시 차원에 부탁을 전하기도 했다. “안양은 서울과 인접해 교통적 요지로 환경이 좋다. 그러다보니 예술이 정착하기 오히려 힘들다. 서울로 진출해 버리기 때문이다. 지역 예술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중장기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지역예술가의 성장모델을 구축해 주었으면 한다. 프로젝트 별 지원이 아니라 지역예술가들의 미래와 가치를 보고 몇 년 동안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 인재들이 상주하며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그러면 정말 좋은 공연이 만들어지고 안양예술이 꽃피우지 않을까 싶다.예를 들어 공연장상주단체육성 사업과 같이 안양 지역에서도 상생하고 지속할 수 있는 예술가 및 극단을 선정해 단발적인 작품 하나를 위한 지원이 아니라 연 단위로 2~3가지를 자율적으로 기획하고 공연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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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련 대표는 끝으로 팬데믹 시대에 공연계가 큰 어려움 겪고 있다. 하지만 몇 천 년 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공연예술은 계속 살아남고 있다. 이 위기를 겪어낸다면 앞으로 한 단계 더 발전되지 않을까 싶다.”며 관객들에게도 코로나에 지치고 여유도 없겠지만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문화예술을 접하고 힐링을 얻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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