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흥 퍼스트 태권도

용인 기흥 퍼스트 태권도

김태…

용인시 특집

 

태권도 통해 행복해 지는 아이들

기흥 퍼스트 태권도 이진교 관장

 

2017년 함께 겨루기 선수생활 했던 친구와 함께 개관

진심 다해 지도, 인원 늘어나 2관까지 확장

하루빨리 코로나 종식 되어 시범단, 대회 참가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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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위해 찾은 기흥 퍼스트 태권도장 내 아이들은 행복함이 가득했다. 기합은 우렁차게 울려 퍼졌고, 힘껏 뻗어 올리는 팔과 다리에는 힘이 넘쳤다. 마스크로 얼굴은 가려졌지만, 얼굴 가득 신남이 느껴졌다. ‘행복하게 운동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추구하고 있는 퍼스트태권도 이진교 관장의 가르침 덕분이다.

 

아이들 눈높이 고려한 교육으로 인기

이진교 관장은 2017년 이 곳에 기흥퍼스트태권도를 오픈했다. 성남 태생인 그가 용인에 자리 잡은 것은 연고 없는 전혀 새로운 곳에서 시작해 보자는 당찬 포부 때문이었다. 함께 태권도를 하고 겨루기 선수생활을 했던 친구와 함께 뜻을 모아 개관했다. 1관부터 시작했는데, 인기가 높아지면서 인원이 많아져서 최근에는 2관까지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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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교 관장은 연고 없는 지역에서 신규로 오픈했다 보니 처음에는 어렵기도 했다. 오픈 후 3~4개월 지났을 때까지만 해도 관원이 10명 내외였다. 피드백도 없어서 잘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스러웠다. 하지만 진심을 다해 점점 아이들의 입장을 고려하고 지도하다 보니 입소문이 많이 났다. 부모님이 원하시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캐치해서 교육에 적용하는 것도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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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 초반에는 영업정지까지 해야 했기 때문에 어려운 때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운동을 하려는 친구들이 늘어나서 지금은 어느 정도 회복된 상태라고 한다. 정부에서 지정해 준 방역지침 철저히 준수하면서, 아이들과 거리두기, 생활수칙을 지켜가며 운동하고 있다.

 

즐겁게 배우면 자신감, 적극성 증진

요즘 태권도는 어린 아이들에게 필수로 자리 잡았다. 각종 사건사고가 많은 가운데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능력이 절실해 졌기 때문이다. 또한 어려서부터 기본적으로 체력을 증진해야 한다는 인식도 높다. 기초 체력을 기르고, 호신하는 데 태권도만큼 효과적인 운동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의 경우 오랜 시간 집중해 딱딱하게 운동을 배우는 것은 효율이 떨어지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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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교 관장은 어린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태권도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 관장은 난이도 높은 동작으로 기술 수련을 한다기보다는 태권도를 통해 즐기고 행복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스스로 신나고 즐겁게 운동을 하는 것이 먼저다. 이후에는 태권도를 함께 따라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될 것이다. 어린 아이들이 많다 보니, 보호자분들에게도 신뢰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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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단 운영, 추후 대회나 시범 공연 참가하고파

퍼스트태권도는 어린이 시범단도 운영하고 있다. 스물다섯 명의 인원이 즐겁게 연습하고 있다. 품새, 줄넘기, 발차기 등 퍼포먼스를 위주로 수련한다.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지원이 쏟아져 제한 사항도 만들어 둔 상태다. 품띠 이상, 2학년 이상 지원이 가능하다고. 아직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선보일 무대에는 서지 못했지만 기회만 기다리고 있다. 이 관장은 얼마든지 시범 공연이 가능하다. 시 차원의 요청이 있다면, 용인시 행사 무대에서도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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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지금껏 쌓은 실력을 선보일 대회는 막혀 있는 상태지만 추후에는 적극적으로 참가할 계획도 밝혔다. “오프라인으로 대회는 1년 이상 완전 사라져 있는 상황이다. 물론 태권도도 비대면으로 하는 온라인 대회는 있다. 하지만 아직 대회를 한 번도 나가보지 못한 친구들이 많다. 우선 경험을 해 보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서 아직까지는 쉬고 있는 상황이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대회가 개최되기를 바란다. 그 때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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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교 관장은 끝으로 코로나처럼 생각지도 못한 팬데믹도 겪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 시원하게 마스크를 벗고 불과 2~3년 전처럼 걱정 없이 아이들과 즐겁게 태권도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