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향장문화예술진흥협회 백남현 이사장

(사)대한향장문화예술진흥협회 백남현 이사장

이은…

안양시 특집/대한향장문화예술진흥협회

 

 

을 향한 관심과 수요 점점 높아질 것

()대한향장문화예술진흥협회 백남현 이사장

 

 

조향사 교육, 자격증 취득, 취업창업 연계 등 전문 인력 양성

원료 수입, 분석부터 제품 제조, 수출까지 향 산업 전반으로 확대

한국 향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어

1626241647442 (1).jpg

()은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생활에 영향을 끼친다. 코 끝으로 전해진 향기는 기억과 감정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언젠가 맡았던 향은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가 된다. 스쳐 지나는 사람을 한 번 더 되돌아보게 하는 것 역시 그 사람의 향이다. 이런 이유로 향과 조향 분야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1626241653093-5.jpg

단순히 향수와 화장품 등 미용 제품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제품에는 향기가 있다. 음료, 주류, 과자, 의류, 담배에까지도 향기가 사용된다. ()대한향장문화예술진흥협회는 향료와 조향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통해 전문적인 조향예술사를 양성하고 관련 산업분야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단체다. ‘Fragrance of Korea’(한국의 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과 관련된 모든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대한향장문화예술진흥협회의 백남현 이사장을만나봤다.

1626241653093-6.jpg

조향 교육 통한 전문 인력 배출

대한향장문화예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아로마 산업의 대중화와 일자리 창출 및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전문 강사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조향의 기초부터 응용기술까지 터득할 수 있다. 조향사 교육, 심리조향 교육, 디퓨저 교육, 디플로마 교육, 맞춤형화장품 등 다양한 교육들을 운영 중이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교육을 통해 향 관련 민간자격증을 취득한 수많은 수강생들을 배출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조향 교육도 신설했다. 온라인 과정은 협회 홈페이지에서 수강신청이 가능하며, 오프라인보다 수강료를 대폭 인하했다.

1626241653093-0 (2).jpg

더불어 수강생들의 취업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분기별로 진행되는 향기 관련 창업 특강은 인기가 높다. 향료, 화장품 회사 등 다양한 회사들과 연계한 교육이나 세미나 등을 통해 취업에 연계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백남현 이사장은 최근 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문 교육을 받는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화장품 업계로의 취직이나 창업을 선호하는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방 창업이나, 제품 개발 등 창업 관련 강좌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626241653093-2 (1).jpg

인력 수요와 일자리 많아, 향기 시장 발전 가능성 높아

백남현 이사장은2002년 군 전역후 향과 관련된 회사에서 업무를 하게 되면서 향기의 중요성에 주목하게 됐다고 한다. “상점들에향을 자동으로 분사하는 장치를 설치하는 회사였다. 향 설치 후 매출 분석했을 때 향 때문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구매도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향이 구매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면서 관련된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인식했고 창업 하게 되었다.”고 회상했다. 벌써 19년 전의 일이니 누구보다 그 안목이 뛰어나고 빨랐던 셈이다.

1626241653093-7.jpg

미래에 향과 관련된 진로는 더욱 밝으리라는 예측도 전했다. “앞으로 향기 시장은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요즘에는 향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이 없다. 기능이나 성능보다도 향을 우선으로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도 높다. 반려견의 교육에도 활용되고 있다. 치료의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아직 국내에서는 일부지만 의사들이 치료하는데도 테라피 향 처방을 내리는 경우가 있다. 점차 관련 분야의 필요성과 수요가 높아질 것이다.”라는 것.

1626241653093-1.jpg

이런 인기에도 불구하고 전문 인력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백남편 이사장은 조향사라는 직업에 대한 수요나 관심은 점차 높아져가고 있다. 점차 커져가는 시장 규모에 비해 조향사의 수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모든 제품에서 향이 중요해지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도 외주로 하는 것보다는 조향사를 취직시켜 향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자리도 늘어나고 비전이 좋다고 본다. 전문 인력 양성이 매우 시급하다. 조향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명확한 취업 경로를 제시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전했다.

1626241653093-3.jpg

한국의 향기, 세계에 알려나갈 것

대한향장문화예술진흥협회는 최근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단순히 향 관련 교육기관 차원을 넘어서 향과 관련된 모든 것을 아우르는 문화예술공간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1626241653093-4.jpg

우선, 리모델링이 한창인 사옥은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좋은 향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료들을 직접 시향해 보고, 체험, 분석도 할 수 있게 할 예정. 관련된 교육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누구나 향 제품을 만들어 보고, 향과 관련해 의논하는 공간으로도 사용되리라는 기대다. 백남현 이사장은향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구비되어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향 산업문화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2-Screenshot_20210714-144700_KakaoTalk (1).jpg

최근에는 향 분석기기도 구비했다. 향을 분석해 수백 가지 원료들이 어떻게 배합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장비다. 이 외에도 전문 장비들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문적인 향료 회사로서 원료개발, 제품 제조, 수출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부터는 새로운 향을 만들어 전 세계로 향 제품 수출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해외의 좋은 원료의 높은 가격 때문에 제약을 받는 향 관련 종사자들을 위해 원료 수입 후 소분해서 공급하는 역할도 해 나갈 계획이다. 백남현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향의 역사가 유럽에 비해 그리 깊지는 않다. 이를 극복하고 한국 제품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