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 농가에 관심과 지원으로, 동반성장해 나갔으면” 성주군 양계협회 이재성 지회장

“양계 농가에 관심과 지원으로, 동반성장해 나갔으면” 성주군 양계협회 이재성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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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성주군은 친환경 농촌 만들기 사업 ‘클린성주’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 농사를 짓는 농가와 소비자 입장에서는 깨끗한 환경에서 생산이 이뤄지고 그 생산물을 섭취할 수 있는 만큼 반가운 소식이다. 성주군 양계협회의 이재성 지회장은 양계농가도 위생적이고 안전한 양계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농민으로서 동반 상생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해왔다. 성주군의 양계농가의 수는 현재 육계는 6명 정도, 산란계는 15명으로 20여 농가 정도가 양계에 임하고 있다. 


28년 전 귀농, 18년 째 육계 종사 

이재성 지회장에게 성주군은 조상 대대로 300년 동안 살아온 고향이다. 대구에서 스킨스쿠버 강사를 하기도 했지만 누군가는 와서 고향을 지켜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으로 28년 전, 다시 귀농하게 된 경우다. “그 때도 성주 참외가 인기였을 때였죠. 하지만 고향에 들어와 마땅히 할 것도 없고 참외 농사는 체질에 맞지 않아 고향을 지키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찾은 것이 양계였습니다. 막내 동생이 이미 양계 계통의 일을 하고 있었거든요.” 


양계는 산란계와 육계로 나뉘는데, 이재성 지회장은 육계 쪽에 종사하는 경우다. 벌써 18년이 되어간다. 흐르는 세월 동안 변화도 겪었다. “예전에는 5만 수 정도만 기르면 먹고 사는 데 지장은 없었습니다. 물가 대비 가격이 높았죠. 하지만 지금은 수입이 3분의 1은 떨어진 것 같습니다. 점차 종사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가격이 하락했죠. 공급은 많고 수요는 한정적이니까요.” 


현재 거의 대부분의 양계농가는 계열화 되어있다. 개인이 닭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의 계열이 되어 회사의 닭을 받고, 사료나 약 등도 제공 받아 다 키운 후 납품하는 형식인 것. 이재승 지회장 역시 충북의 체리브로라는 회사에 납품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성 지회장은 “계열화가 다 외어 있기 때문에 크게 실수하지 않는 이상, 안정적인 수익은 보장됩니다. 기술도 평준화되었고 현대화, 자동화되어 시설 유지도 쉬운 편이지요.”라고 말했다.


축산 농가에 대한 관심, 지원 이어졌으면

이재성 지회장은 양계인들의 권익보호와 양계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양계협회의 성주군 지회장으로서 성주 군민들과 함께 동반성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축산에 대해서는 약간은 부정적인 인식이 있습니다. 냄새에 대해 걱정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육계는 냄새도 나지 않습니다. 케이지에 키우지 않고 돌아다니면서 키우고, 먹는 사료에 발효제를 섞여 먹이기 때문입니다. 변을 배설해도 발표가 다 된 상태에서 와서 냄새도 나지 않아요. 또 한 달에 한 번씩 청소도 위생적으로 진행합니다. 축산 동물의 배설물은 인근 참외 농장에 퇴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납품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상생하고 있는 부분이지요.” 


양계협회는 양계인들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양계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환경이 열악하고 인원도 적지만 조금씩이라도 모아서 장학금 사업도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이재성 지회장은 끝으로 “지금까지 군수님과 관련 공무원들이 축산 농가에 관심을 가지고 큰 도움을 주고 있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지원이 활발히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