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은 라켓과 셔틀콕만 있다면 누구든지, 어디에서든지 즐길 수 있는 생활 체육으로 널리 사랑받는 스포츠다. 군위군 내에서도 3개 클럽, 150명 정도 배드민턴 협회에서 함께 정기적으로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
5년째 협회 군위군 배드민턴 협회를 이끌고 있는 박원휘 회장은 배드민턴의 장점을 예찬하며 좀 더 많은 군민들이 배드민턴에 동참해 주기를 권했다.
“배드민턴은 생활체육으로서 활성화 된 인구가 가장 많은 스포츠입니다. 그 만큼 효과가 좋다는 반증이겠지요. 온 가족이 손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30분만 쳐도 땀이 흐를 정도로 운동효과도 좋습니다. 또한 서로 도움을 주고받기 때문에 귀농귀촌 하신 분들이 지역 사회 내에서 인간관계를 쌓고 다양한 영역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현재 회원들 모두 개인 당 한 명씩 함께 할 수 있도록 권유하면 어떨까 제안하기도 했다. “우히 회원님들은 자주 뵙고 있습니다. 협회에서 지원이 적은데도 항상 자기 일처럼 나서주시는 부분에 항상 고맙다고 이야기 합니다. 배드민턴의 매력도 크고, 더 많이 함께 하면 좋은 만큼 앞으로 회원 한 분이 한 분씩 더 데려오기 운동 펼쳐보면 좋겠네요.”
박원휘 회장은 “군위군은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용 실내 체육관이 있고, 코트도 4개 반이나 있습니다. 작은 반개는 연습하는 용도로 상주하는 코치에게 전문적인 트레이닝도 가능합니다.”라고 자부했다. 적은 규모이긴 하지만 단합도 잘 되고, 회원들 모두 열정이 넘쳐 군 단위 생활체육대회에서 지난 해 2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실력도 뛰어나다.
다만 현재 전용 실내체육관은 군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라 주말에는 이용이 어렵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박원휘 회장은 “주말에는 칠곡까지 가서 사설 배드민턴장 이용해야 하는 만큼, 가능하면 주말에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렇다면 클럽 대항전을 통해 협회 내 클럽끼리도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군에 작은 배려를 부탁해 왔다.
배드민턴에 사용되는 셔틀콕 그 어떤 운동경기를 위한 공보다 가볍지만 그 만큼 빠르다. 놀라운 속도로 날아드는 셔틀콕을 받아내는 긴박감이 흥미를 돋운다. 누구나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지만 제대로 자세를 갖춰야 그 다음 단계의 실력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그야말로 ‘반전’의 매력이 있는 것이 배드민턴이 아닐까. 지역적으로는 작은 규모의 군위군이지만, 이 ‘반전’의 스포츠를 즐기는 배드민턴협회 회원들의 열정은 그 어느 곳보다 넘친다는 또 다른 ‘반전’이 있었다. 누구나 함께 하고 싶다면 군위군 배드민턴협회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