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과 흑마늘이 몸에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지만 어디에 얼마나 좋은 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의성 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식품 개발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흑마늘 푸드 김영호 대표는 모든 국민이 ‘마늘의 효능을 제대로 알아주실 것’을 부탁했다.
각종 효과와 효능 가진 의성마늘의 힘
“의성군민들도 마늘과 흑마늘의 효능효과에 대해 대강 ‘좋다’ 정도만 알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단순하게 ‘암에 좋다’ 정도로만 생각하지만 마늘을 깊이 알게 되면 너무나 좋은 것이 많습니다. 가장 큰 기능은 면역강화입니다. 질병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로부터 지켜주는 활성산소를 만들어 내는데 탁월합니다. 또 피부 미용에도 좋습니다. 흑마늘에 함유된 유황 성분은 보습에도 효과적입니다. 빠른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탈모, 두피 건강을 걱정하시는 분들께도 추천 드립니다.”
그가 이렇게 자신하는 것은 김영호 대표 스스로도 많은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저도 당뇨를 앓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만든 마늘 제품 덕에 정상 수치를 되찾았습니다. 마늘에는 혈당을 내리고 혈액순환을 돕는 사포닌 성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건강에 가장 좋은 것은 몸에 필요한 것을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믿습니다. 왜 굳이 양약을 먹고 인슐린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비법은 마늘 안에 있습니다.
탈모도 진행 중이었는데 제가 개발 중인 제품들을 섭취하면서 모발이 다시 자라나고 있습니다. 더불어 마늘을 꾸준히 먹어보니 남자로서의 성기능 개선, 정력 강화 효과도 직접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의 제품을 섭취해 본 소비자들 역시 확실한 효과를 느꼈다며 감사함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그가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좋은 제품을 만드는 노력을 멈출 수 없는 이유다.
흑마늘 함부로 제조하면 위험해요
김영호 대표는 젊은 세대나 여성들은 마늘 특유의 향 때문에 마늘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고 전했다. 마늘이 들어가지 않는 반찬이 없어 따로 마늘을 챙겨 먹어야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김영호 대표는 “마늘 재배 방법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의성 육쪽마늘은 재배부터 특별합니다. 의성 육쪽마늘은 수확까지 3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립니다. 우선 일반적인 마늘종을 1년 후에 수확해서 다음 밭으로 옮겨 심습니다. 그러면 다음 해에는 통마늘이 나옵니다. 이 통마늘을 다시 한 번 옮겨 심어 1년이 지나야만 육쪽마늘이 나옵니다. 3년이라는 대장정을 거쳐야지만 의성의 육쪽마늘이 완성되는 것이지요. 육쪽마늘이라고 하지만 꼭 6개만 나오는 것은 아니고 7개부터 8개까지 나옵니다.”라고 설명했다.
흑마늘을 만드는 과정 역시 까다롭다. 김영호 대표는 “2달 가까이 정말 자식 다루듯이 마늘을 다뤄야 만들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요즘은 건강원이나 개인이 가정에서 흑마늘을 만드는 경우도 많은데 그런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흑마늘은 마늘을 45일 동안 숙성시켜 만들어 집니다. 숙성시키는 과정에 고온, 중온, 저온으로 정확하게 나눠 진행해야 하고, 나쁜 공기는 배출시키고 좋은 공기 끌어 들여야 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가정에서 짧은 지식으로 밥통 같은 곳에서 진행한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변질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게 만든 마늘 엑기스를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7개 제품 연구 끝에 특허 준비 중
김영호 대표는 의성의 흑마늘 뿐만 아니라 강원 산삼, 제주 굼벵이등과 협력해 제품을 제조하고 손쉽게 좋은 원료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서려고 계속 연구 중에 있다. 돼지감자, 비트, 약도라지 등 건강에 높은 제품과 마늘을 접목해 현재 특허를 준비 중인 제품이 약 7가지에 이른다. 유산균의 대가인 동국대학교 식품영양학 노한석 교수님을 비롯해 강원대학교, 부경대학교 교수님들과 함께 연구가 한창이다.
김영호 대표는 “아직 특허 취득 단계라 상세한 내용을 발설할 수 없어 아쉽다. 개인법인으로 진행하면서 지원도 적고, 많은 투자를 해야 했던 만큼 그 동, 안 경제적인 어려움이 컸다. 재정만 뒷받침 된다면 검증된 제품들 너무나 많다. 앞으로 영농법인으로 진행하고, 특허도 취득할 예정이니 미래가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가 이렇게 조심스러운 데에도 이유가 있었다. 제품은 생산하는 데 필요한 기계가 워낙 고가다 보니 다른 공장을 빌려 공정에 돌입했고, 자신이 오랜 시간을 거쳐 투자해 완성시킨 레시피가 공개 되어 다른 사람들이 먼저 발표하거나, 잘못 배합해 불량으로 만들어 내는 경우가많았던 것. “의성 마늘도 가짜가 많고, 건강을 위한 식품을 만드는 데도 함량을 지키지 않고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업체들이 많습니다. 안타까울 따름이지요. 음식으로 장난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라는 간곡한 부탁을 전했다. 진심으로 정말 정직하게 만드는 김영호 대표와 같은 사업자가 피해를 입고, 소비자도 고스란히 그 피해를 떠안는 사례들이 더 이상 없기를 바라게 된다.
김영호 대표는 좋은 마늘을 키워 주는 의성 마늘 농가에 감사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마늘에는 농약 성분이 없습니다. 자체적으로 면역력이 강해 농약을 많이 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지요. 훌륭한 토질 조건과 기후로 의성에서 나오는 마늘은 그 품질과 효능이 탁월합니다. 흑마늘푸드에서 생산하는 엑기스의 경우 스페인산, 독일산 마늘을 의성의 훌륭한 토지에서 정성스럽게 키워 내 착출합니다. 의성에서 자라난 한지형 마늘이기 때문에 효과는 월등합니다.”라고 전했다.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하고 알리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그의 안타까움으로 만들어 낸 다양한 제품들을 통해 모두 건강해 지는 때가 오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