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를 불문하고 요즘 어린 학생들에게 ‘태권도’는 필수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날마다 각종 사건사고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능력이 절실해 졌고, 어려서부터 기본적으로 체력을 증진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기초 체력을 기르고, 호신하는데 태권도만큼 효과적인 운동도 없을 것이다. 게다가 어린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태권도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늘어나고 있다.
안동 용인대범호태권도를 이끌고 있는 서성교 관장 역시 누구보다 사람들이 ‘태권도’를 배우는데 기대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아이들이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기초체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신나고 즐겁게 운동을 하게 하는 것이지요. 태권도를 함에 따라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되면서도, 단체생활을 통해 서로 협동하는 정신도 중시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 전문적으로 태권도 쪽으로 전향하고 싶은 친구들은 기술에 초점을 맞추어 지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동은 유교문화의 중심지로 예의범절을 중시함에 따라 충효를 기르는데 효과적인 태권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서성교 관장은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물론 다른 종목들도 있지만 특히 부모님들의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운동을 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해 주시고, 나중에 공부도하기 위해 기초적인 체력이 밑바탕 되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이해도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평가했다.
안동 용인대범호태권도는 그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신나고 즐겁게 운동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것을 중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태권도를 기본 베이스로 하고, 줄넘기, 음악줄넘기, 태권체조, 성장체조 등 음악이 가미된 활동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활동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계절별로 체험학습을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안동시청 무대를 빌려 진행되는 공개발표회에 대한 호응이 높다. 부모님을 초청해 진행해 부모들은 아이들이 태권도를 통해 성장하고 발전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아이들 역시 무대에 서서 많은 사람 앞에서 실력을 보여주며 자신감을 끌어올리는데 최고 효과를 낸다.
용인대범호태권도는 현재 안동 지역내에서 3관까지 운영 중이다. 1,2관을 먼저 운영하던 후배가 인천에서 체육관을 운영하던 서성교 관장에게 안동을 추천했고 이에 4년 전부터 안동 3관을 운영하게 된 것. 현재 회원 수는 3관만 180여명 정도에 이를 정도. 서성교 관장 외에도 사범 2명이 더 있으며 차량은 별도의 선생님이 운행한다.
서성교 관장은 “우리아이들이 꿈꾸는 행복한 세상은 어릴 때부터 신나게 즐기고 도전해 봄으로써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보기도 전에 안 된다고 포기하지 않고 도전정신을 기를 수 있다면 언제든지 하고 싶은 꿈을 찾았을 때 그것을 이루도록 정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태권도는 그런 측면에서 아이들을 바르게 성장시켜 줄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자신하며 이를 위해 서성교 관장 역시 교육 세미나 참석을 통해 아이들에게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진행하고, 변화를 통해 아이들의 즐거움을 자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