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동 회장은 30년 전에 군위군에 헬스클럽을 운영한 이력이 있다. 아직 헬스를 즐기는 인원은 적던 시절이었다. 시기적으로 이르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운동을 사랑해서 시작하게 된 일이었다. 군을 제대하고 1986년부터 운동을 시작했고, 1990년도부터 보디빌딩 대회에 나가기 시작해 공백기도 있었지만 수십 차례 전국대회에 출전했다.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1위는 3번, 2위도 5번은 차지했을 만큼 성과도 상당하다. 이런 애정을 바탕으로 6년 전 군위군 보디빌딩 협회를 처음 만들어 지금까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보디빌딩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함께 십시일반 자금과 힘을 모아 창설하게 된 것. 신동일 회장은 “ 실력 있는 인원이 많았고, ‘미스터 경북’도 배출했다. 지금은 좀 인원이 빠진 상황이라 아쉽다.”고 밝혔다.
보디빌딩은 다른 운동보다는 대회 출전을 위해 소요되는 비용은 많은 편이다. 보충제 등도 섭취해야 하고, 몸을 만들기 위한 영양소를 고려한 식단 섭취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합 준비한다면 하루에 먹는 닭가슴살 양만 1kg에 이를 정도라고. 과한 술은 몸을 포기하는 것이므로 술도 자제한다.
힘든 과정에도 불구하고 그가 이토록 운동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직접 보기에도 탄탄해 보이는 신체와 나이에 비해 훨씬 젊고 활력 넘쳐 보이는 모습이 그 대답을 내놓고 있었다. “헬스가 사람의 신체에 미치는 효과는 각종 연구와 측정을 통해 입증되어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을 키우라는 조언도 많지요. 제가 동년배 친구들과 어울려 보면 모든 면에서 차이가 납니다. 자세도 발라지고, 체력이 증진되어 젊음을 유지하면서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상금 있는 사설 대회도 많고, 경력이 쌓이면 트레이너로 활동할 수도 있어 비전도 있는 만큼 보다 많은 이들이 협회에 참여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기를 권했다.
현재 군위군에는 군에서 운영하는 헬스클럽 1개만 존재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밤 10시.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원래 일요일은 쉬지만 수요가 많은 7~8월 2달간은 일요일에도 오픈 한다. 관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회비는 한 달에 4만원으로 저렴한 편. 게다가 오전, 오후로 나뉘어 선수 출신 2명의 트레이너가 무료로 트레이닝도 해 준다. 신일동 회장은 “개인적은 바람으로는 주말에 일하려는 사람이 많은 만큼 토요일 시간이 6시까지 연장해 주었으면 합니다. 현재는 이용하는 개인이 모든 비품을 준비해 와야 하고 개인 옷장도 없는데 트레이닝 복이나 수건 등 비치해 간편하게 몸만 오면 누구나 간편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군에서 배려해 주었으면 하기도 합니다.”하는 작은 바람을 표현하기도 했다.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해 헬스클럽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는 당부도 전했다.
신일동 회장은 보다 많은 군위군 군민들이 건강을 위해 헬스를 생활의 일부분으로 여겨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음식 조절도 중요한 만큼 내 몸 상태에 스스로 영양학을 공부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몸에 투자하는 것은 절대 아끼지 마세요”라는 그의 조언이 내내 귓가에 맴돌았다. 내일로만 미루지 말고 당장 가볍게라도 운동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