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년 만에 자산 150% 신장, 우수조합 표창까지... 영덕 신협 발전의 중심에는 그가 있다 영덕 신협 김진하 이사장

취임 3년 만에 자산 150% 신장, 우수조합 표창까지... 영덕 신협 발전의 중심에는 그가 있다 영덕 신협 김진하 이사장

관리…


- 롯데칠성 입사 5년 만에 지점장 된 타고난 영업맨

- 2019년 목표는 이미 220% 초과 달성, 500%에 도전한다

- 임기 내 1,000억까지 자산 늘려 취약계층 돕고파


2016년 영덕 신협의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진하 이사장은 오랜 시간동안 영덕 신협에 몸담아 왔다. 18년 정도 감사로 활동하고 오랫동안 임원직을 맡아오며 역사를 함께 해 온 셈이다. 영덕 신협은 80년대 초에 창립되어 벌써 설립된 지 38년째로, 긴 역사를 자랑한다. 김진하 이사장은 “영덕 신협은 소규모 도시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힘들고 중간에 어려운 고비를 겪기도 했다. 때로는 자금 대출 문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부채 정리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00년대 들어와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고 회상한다. 그 중심에 김진하 이사장이 있었다. 영덕 신협이 어려움을 겪을 때는 그의 사적 재산을 담보로 근저당 설정까지 해서 신협을 살리기 위해 노력 했을 정도로 신협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요즘 사람들이라면 바보라고 했겠죠”할 정도로 신협에 쏟아 온 애정이 남다르다고 자부하는 그는 2016년 이사장으로 취임해 영덕 신협의 놀라운 성장세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취임 3년 만에 자산 600억까지 성장

영덕신협은 김진하 이사장이 역임한 이래로 급성장을 이뤄왔다. 국내외 금융위기 속에서도 임기 중 200억 원의 자산이 늘어났다. 이로써 총자산 600억원 규모로 이전 대비 자산이 150% 성장하는 성과를 이룬 셈이다. 지난해에는 대한토지신탁(주)와 연계해 집단 대출로 약 1000억 이상의 집단 대출을 달성시키기도 했다.

올해 1월에는 신협중앙회로부터 종합경영평가 우수조합 표창을 받았다. 공제 보험 부분에 있어서도 전국 1,400개의 신협 가운데 10위권 안에 들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김진하 이사장은 “2019년 목표도 2월 1일부로 이미 220% 초과 달성한 상태라며, 이 정도 추세라면 목표의 500%도 가능하지 않을까하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눈부신 성과를 모두 함께하는 직원들과 조합원들의 공으로 돌린다. 김진하 이사장은 “영덕 신협이 발전함에 따라 조합원들에게 더 좋은 복지와 혜택으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한다. 당장 지난해에는 경주 블루원 리조트를 구매해 조합원들 복지 혜택을 증진하고, 모든 직원들에게는 특별 휴가로 보상했다. 3명은 해외 연수까지 다녀왔다. 

그가 직원들에게 바라는 것은 한 가지다. 모든 직원들이 신협을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고, 내 사업체, 내 집처럼 여기고 함께 해 나가는 것이다. 김진하 이사장은 “지금도 많은 직원들이 신입직원들을 동생처럼 생각하고, 자기 목표만을 달성하기도 힘든 상황에서도 아래 직원들도 함께 챙기고 끌고 가는 모습을 보면 고맙고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한다.   


비결은 영업맨의 넘치는 열정과 인간적인 연결고리

김진하 이사장에게는 ‘영업맨’의 피가 흐르고 있다. 22살에 롯데칠성에 입사해 27살에 지점장이 되었을 정도다. 그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한 가지 ‘인간적인 연결고리’라고 믿는다.

김진하 이사장은 “예전부터 주변의 사람들의 생일은 꼭 챙겨주었다. 칠성사이다 영업을 할 때에도 여성 고객에게는 생일을 물어 늘 전 날이면 스타킹 같은 작은 선물이라도 챙겨주었다. 처음에는 부끄러워도 하지만 선물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든다. 그래서 당시 여타 코카콜라나 펩시콜라 같은 경쟁업체도도 다 밀어낼 수 있었다”며 작은 인연도 소중히 여기고 사소한 것도 챙겼던 영업노하우를 털어놨다. 

그는 지금도 '나는 열정적이며, 영업맨이다'라는 생각으로 사무실에 앉아있기 보다는 밖에 나가 신협을 위해 직접 발로 뛰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다른 지역의 신협 이사장이라면 행사 등 보여주는 곳에 주로 참석하는데 비해, 나는 늘 현장에 있다고 자부한다”며 김진하 이사장은 실질적으로 내실을 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밝혔다.  

새마을지도자 6년, 지방애향청년단체 회장, 동네 마을 이장 10년, 소방대 소방대장으로 27년,  선도위원 등 각계 각층에서 맡고 있는 역할도 다양하다. 작은 인연도 소중히 여기고, 어느 자리에서나 항상 솔선수범하며 봉사해 온 노력은 귀한 인연과 인맥으로 그의 든든한 지지목이 되어주고 있다. 


신협의 사명 충실이 이어나가고파

김진하 이사장은 신협의 사명을 충실히 이어가가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신협은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 당장 큰돈을 버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고 한 푼 두 푼, 십시일반 돈이 모여져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그로 인해 형편이 나아질 때 또 이웃을 위해 힘을 모아주면 또 다시 활용하는 데에 뜻이 있다”고 말한다.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아직 자산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자립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조합의 사업 중점을 두고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협은 구조상 금감원 규제를 받고 출자금 배당금액도 2.6~7%로 지정되어 있지만 조합원의 길흉사에 있어 부조금을 주는 등 지역 내에 힘없는 농민이 자립하고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내고 있기에 자부심이 크다. 


김진하 이사장은 3년 만에 600억의 자산 확보까지 이룬 만큼 2~3년 내에는 1000억까지도 자산을 더 늘릴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그 성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녀 장학제도, 어른들 경로잔치나 관광 등 지역 복지에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며 무궁무진한 계획을 구상 중이기도 하다. 영덕 신협 직원들은 현재도 2달에 한 번씩 다른 업체 협력을 통해 집수리 등의 활동을 진행 중이다. 올해부터 장학사업 학생들 공부방을 제공하는 등의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하 이사장은 “봉사의 힘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믿는다며 항상 기도하는 제목 역시 ‘봉사할 수 있는 능력을 달라’는 것이라고 말한다. 누군가 병원에 다녀온 사실이라도 들으면, 당장 작은 선물이라도 들고 가서 형편을 묻고,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챙기는 데 솔선수범하는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직접 확인하고 나니 영덕 신협의 앞으로의 성장과 발전이 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