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의 도시 밀양, 그 중심에 있는 나무요가~~

요가의 도시 밀양, 그 중심에 있는 나무요가~~

신승…

 손선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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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밀양시는 요가도시 밀양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16년부터 국제 요가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세계 최고의 요가 전문가들과 국내외 요가인들이 모여들고 있다. 주민자체센터, 초중고, 병설유치원등 어디서나 무료로 요가를 배울 수 있도록 한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요가를 즐기는 인구도 늘고 있다. ‘나무요가의 손선영 원장 역시 밀양시 요가 열풍의 중심에서 보다 많은 이들에게 요가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 주민자치센터, 유치원 수업을 통해서 요가를 지도하고 있는 것. 그녀를 만나 요가의 매력에 대해 들어봤다.

 

통증 감소와 신체 교정 등 효과 높아

그녀가 말하는 요가의 장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우선 기본적으로 통증 감소와 신체 교정 효과가 뛰어나다. 손선영 원장은 요즘 휴대폰, 컴퓨터 사용이 잦아 목과 어깨, 허리 등에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 요가를 하면 이런 고통이 사라진다. 근력 강화와 척추 교정에도 효과가 높다. 젊으신 분들은 1달 안에 바로 달라진 몸을 느낄 것이다. 스스로 몸의 변화를 체감하기 때문에 잠시 멈췄다가도 바로 다시 하러 돌아오신다.”고 전했다.

 

몸매 교정 효과도 좋다. 손 원장은 몸무게를 줄여준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몸의 균형을 잡고 아름다운 라인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 물론 식이요법을 함께 하면 감량효과도 높아진다. 수업을 하다보면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끼리 서로 달라진 라인을 알아보고 말씀해 주신다.”고 사례를 전했다.

 

호흡을 통해 노폐물을 제거하고 몸의 순환도 돕는다. “요가의 다양한 호흡법으로 폐와 장을 정화시킬 수 있다. 호흡법 변화를 통해 뇌파도 바꿀 수 있다. 요가의 동작(아사나)과 명상을 통해 알파파를 증가되면 뇌를 이완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으며, 다양한 호흡법을 통해 베타파가 높아지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밝힌 논문도 많다.”는 설명이었다.

 

밀양시 역시 이러한 요가의 장점에 주목한 것이다. 그녀는 요가가 한국에 들어온 지 오래 되었고 엄청난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요가를 밀어주는 것은 처음이다. 이제는 요가인들 사이에서는 밀양하면 요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시장님께서 적극 지원해 주신 덕분에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한다.”면서 요가를 사랑하는 요가인으로서 감사하고 나 역시 요가와 밀양 발전을 위해 더욱 애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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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요가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해

그녀는 13년 전 처음 요가에 입문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취미 생활로 즐겼지만 지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경험을 한 뒤 타인에게 요가의 장점을 전달해 주고 싶다는 마음에 지도자 과정을 거치고 요가원 운영까지 하게 되었다.

 

손선영 원장이 지도하는 것은 정통요가다. 그녀는 요가는 몇 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라 오래도록 내려오며 검증된 것이다. 재미 위주로 하기보다는 정확하게 정통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몸소 그 차이를 느낀다. 몸의 변화도 훨씬 빠르다.” 라고 설명했다. 정통 요가를 통하면 오롯이 자신에게만 집중함으로써 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나의 내면과 마음을 들여다보고 단단하게 만드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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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부터 실버세대까지 나무요가를 찾는 사람들

손선영 원장이 운영하는 나무요가에는 6세 어린이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모두 요가를 즐기고 있다. 특히 얼마 전 시작한 어린이 요가의 인기가 높다. 손 원장은 어른과는 다른 프로그램으로 재미있게 꾸려간다. 도구도 사용하고 동작들을 빠르게 바꿔준다. 요즘 아이들은 몸을 움직일 시간이 없는데 여기에서 1시간 동안 충분히 몸을 움직이고 명상도 한다. 요가를 하면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하거나 다른 곳에는 취미가 없는데 요가만 기다리는 아이들이 많아 입소문으로 수강생이 늘어나고 있다. 방학특강으로 2달만 하기로 하고 시작 했는데, 호응이 좋아 더 활성화될 것 같다.”고 전했다.

 

65세 이상의 실버반도 인기다. 평균연령이 70대 정도이다. 특히 실버반의 경우 봉사하는 의미로 주 3회에 회비 3만 원 정도만 받고 있다. 손원장은 “10년 이상 요가를 하셨을 정도로 오래 하신 분들이 많다. 결석도 거의 없다. 다른 일이 있어도 꼭 들러서 운동을 하고 가신다. 안하면 몸이 굳어가는 것을 바로바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요가를 하면 명상을 통해 집중력도 높아지고 자세도 교정 되어 공부 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된다. 때문에 아침마다 요가를 하고 도서관 가는 아이들이 있을 정도다. 또 골프를 잘 치기 위해서 요가를 하시는 분도 있다. 요가를 하고 골프를 치니 비거리가 잘 나온다고 하신다. 몸은 부드러워지고 힘은 좋아지고, 속 근육이 생기기 때문이다. 배드민턴 치시는 분들도 오신다. 대부분 운동은 한 쪽의 근육만을 쓰기 때문에 요가를 통해 그런 부분을 치유하시는 것이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각기 다양한 이유로 요가를 즐기는 사람들은 점차 늘어가고 있었다.

 

요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

그녀는 요가의 인기는 갈수록 더 높아질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이미 요가의 인기가 높다. 의료비가 비싸기 때문이다. 동남아에서도 점차 요가에 주목하고 있다.”라면서 예전에는 신체가 불편할 경우 병원에만 의존해 왔다. 병이 나고 난 이후에 찾아가는 사후 처방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스스로 치유하는 자연치유의 시대가 올 것이다. 건강에 대한 정보가 많아지므로 스스로 몸을 치유하고자 하는 노력들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손선영 원장은 늘 성장해 나가고 변화하는 요가인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랫동안 요가를 했지만 한 가지 방식만을 고집하고 싶지 않다. 외부에서 다양한 것을 배우고 요가에 접목해 변화를 주고 있다. 예를 들면 물리치료사 선생님의 테크닉도 배우고, 다른 운동이나 교육을 접해 보며 몸을 다이나믹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응용한다. 요가를 위해서 단순히 요가뿐만이 아니라 근육학이나 체형교정이나 통증 등도 공부하고 있다. 사람들의 요구도 끊임없이 체크하고 반영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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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선영 원장에게 들어 본 요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엄청났다. 요가의 매력에 주목한 밀양에는 이유가 있었던 것. 요가를 통해 힐링과 치유의 도시로 나아갈 밀양, 그리고 나무요가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