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통해 직원, 조합원, 지역 주민 더불어 상생하는 농협다운 농협 만들겠습니다” 서포항농협 김주락 조합장

“소통 통해 직원, 조합원, 지역 주민 더불어 상생하는 농협다운 농협 만들겠습니다” 서포항농협 김주락 조합장

관리…


서포항농협의 김주락 조합장은 그 자신도 농업에 종사하는 농부이자, 농협 비상임이사 4선에 성공하며 농협 운영에 참여해 온 농업경영전문가다. 그는 “16년 간 마을 이장을 했고, 포항시 통장연합회 회장 직을 수행 했습니다. 현재 기계면 개발 자문위원장 등 경험도 쌓여 서포항농협 조합장에 당선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누구보다도 고향에 대한 애착이 깊고 농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잘 아는 만큼 서포항농협과 조합원들이 함께 발전해 나가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농가소득 연 5천만 원 시대 조기 달성 이뤄낼 것

김주락 조합장은 서포항농협의 자랑스런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부족하고 잘못된 점은 과감하게 변화시켜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조기에 달성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영비 절감을 위해 원예농약, 농자재 인하 판매 등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하는 오늘도 인사위원회를 개최해서 전문인력 채용에 대한 승인 받았습니다만,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원예지도사, 영농지도사 등 전문인력을 채용해 현장 지도를 통해 생산성 높일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2~3주간 교육원에서  작목반 교육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는 귀농귀촌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기계 조작부분은 교육을 통해 알려드리고, 유통 판매 쪽에도 교육을 통해 도움을 드리겠다는 공약을 한 바 있습니다. 농사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위해 유명 하신 강사님 모시고 계속 깨우쳐 드리고 있습니다.”


조합원 복지 위해 더 노력할 예정

현재 서포항 지역(포항의 기계, 기북, 죽장)은 포항의 청정함과 깨끗한 농산물을 상징하는 브랜드 ‘청초롬’ 과 무농약으로 지은 ‘미락 우렁이쌀’이 널리 알려져 있다. 청초롬 브랜드는 깨끗한 자연을 바탕으로 푸르름을 가득 채운다는 의미로 서포항농협에서 공동선별로 엄선한 농산물에 부여되고 있다. 또한 미락 쌀은 2002년 농협, 친환경농업연합회에서 공동 주관하는 품평회에서 곡류부문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을 만큼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김주락 조합장은 전임 권태현 조합장이 넓은 안목으로 사업장 확대, 유치를 통해 수익구조의 인프라는 잘 갖춰놓은 만큼 임기 내에는 내실을 다지는 쪽에 집중해 실질적으로 혜택이 와 닿는 농협을 만드는 데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조합원들의 복지, 배당 쪽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향성을 설명했다. 


서포항 농협은 평소에도 조합원 복지시설 지원 사업을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고령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인용 보조기(실버카) 500대를 기증하는 사업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주락 조합장은 “실버카 지원도 올해 3~400대 정도 더 지원해 드리면 사업은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경로당 등 어르신들이 모이는 공간에 난방비를 지원하거나 행사비 일부를 지원했습니다. 앞으로는 원로 조합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금년 문화센터에 어르신 孝유치원 수료식을 마쳤고, 노래교실 수강생을 모집 중에 있습니다. 또한 경로당 부식비의 단계적 지원 등 노인복지를 위해  집중하겠습니다” 라며 계획을 밝혔다. 


적극적인 소통으로 상생하는 농협 만들어 나갈 것

농협을 대표하고 이끌어 나가는 조합장으로서 김주락 조합장이 가장 중시하는 것은 ‘소통’이다. “새벽 5시면 기상해 마을 단위로 나들이 가시는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린 후에 출근합니다. 많게는 하루에 4개 마을까지 인사드린 적도 있었죠. 또 저도 영농현장에 있는 농사꾼의 한 사람으로서 농사 현장도 들릅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이웃 농가들의 생생한 애로 사항을 듣고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의견을 개진하고 다가올 수 있도록 조합장실도 1층 입구로  옮기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원래는 조합장실이 구석에 있고 직원들을 거쳐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아무나 들어오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합원들의 출입 쉬운 입구로 옮기고 있지요. 정문으로 들어오면 우측에 바로 위치한 공간에 자리할 예정이니 누구나 편한 마음으로 들러주세요” 


농가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런 소통을 바탕으로 서포항농협과 농민 모두의 상생을 이끌어 나가려는 김주락 조합장이었다. “조합원님들, 경제가 어렵긴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마시고 항상 배워가면서 선진 농업을 도입해 농가소득 높여 지역 경제 같이 상생하고 조합 이용도 많이 해주시면 조합도 조합원을 위해 배당, 복지, 지역경제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는 끝까지도 “조합원 위에 군림하는 조합장이 아니라 조합원의 심부름꾼이 되고 가족 같은 조합장이 돼 조합원 중심의 서포항농협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죽기 살기로 해 볼 작정입니다’라는 그의 각오가 곧 결실을 보지 않을까 기대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