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을 다한 전통상례예법으로 자식의 도리를 다하다. 국화원 문경장례식장 김주용 이사

정성을 다한 전통상례예법으로 자식의 도리를 다하다. 국화원 문경장례식장 김주용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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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장례하면 상조 회사를 떠올린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주는 서비스를 광고하다 보니 상조 회사 없이는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구나 싶기도 하다. 그러나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주는 서비스는 장례식장에도 있다. 꼼꼼히 따져보면 상조회사보다 더 낫다. 


경상북도 문경시 공평로에 위치한 ‘국화원 문경장례식장’은 전통상례예법과 효를 중시하는 장례식장으로 올바른 장례문화를 선도하는데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 곳이다. 국화원 문경장례식장을 책임지고 있는 김주용 대표는 10여년이 넘는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전통 장례 전문가다. 장례사 최초 KS마크를 받기도 했고 현재 경주의 서라벌대학 장례서비스경영과 강단에서 상례 강의를 펼치며 장례문화를 전승하고 있다. 김주용 대표는 “장례는 효를 다하는 자식의 도리”라고 말했다. 식은 간소히 하더라도 지킬 예의를 다하자는 것이다. ‘검이불루(儉而不陋) 화이불치(華而不侈)’라,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은 장례문화를 이끌고자 한다. 


상조회사가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장례식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줄 것처럼 광고하는 터에 상조회사 없이는 장례를 치르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이 든다. 김주용 대표는 “상조회사 없이도 장례식장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고객과의 협의 하에 진행하고 있어 장례를 치르는데 전혀 불편함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예법과 정성에 있어서는 국화원의 장례절차를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원칙과 상식으로 장례문화를 만들어 가다

국화원의 장례사와 직원들은 모두 장례식장에서 검은 정장을 입는다. 상조회사에서 입는 유니폼이 아니다. 음식은 정갈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측정해 1인분 기준 250g씩 제공한다. 햇반 한공기가 210g임을 비교하면 넉넉한 양임을 알 수 있다. 반찬으로 나가는 수육은 1등급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 냉장육을 사용하고, 배송부터 진공 포장 상태로 들어와 선도관리를 유지하고 있다. 얼큰한 국은 인기가 많아 따로 주문해 포장해 갈 정도다.  


유족들의 가슴에 남을 장례절차...최고의 의전 진행

국화원은 고인의 염 서비스도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진행한다. 화장과 면도는 기본이고 생전에 고인이 꽃을 좋아했다면 관속에 꽃대를 만들어 생화로 장식해 준다. 수의도 미리 와서 고를 수 있어, 장례 당일 갑작스런 수의 변경을 권유하며 발생하는 바가지도 쓸 일이 없다. 화장터도 차로 1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문경 시내를 관통하는 국도변에 자리하고 있어 장지로 가는 이동도 편리하다. 모든 의식을 행할 때는 국화원의 전 직원들이 함께 경건함으로 제를 올리고 예를 다한다. 이러한 서비스를 다 누리고도 소비되는 총 비용은 상조회사보다 30% 저렴하다. 


국화원 문경장례식장의 서비스를 보고 느낀 고객들은 다시 국화원을 찾는다. 지인의 장례식장을 방문했던 손님들도 국화원의 서비스에 감동해 서로서로를 추천한다. 국화원은 좋은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문경에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었다. 김주용 대표는 “고객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사진으로 담아가고 싶을 만큼 정성 가득한 장례를 치르고 있다.”며 “떠난 고객들과도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국화원의 신뢰를 지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 강단에서 후학 양성.... 

‘장례전문교육지도사’ 유망직종으로 부상 

대전 을지대학교를 비롯해 보건대, 부산 동부산대, 창원 문성대, 경북 서라벌대, 그리고 대구 카톨릭대학교 특수교육원 등 장례 교육을 전공으로 하는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유망과목으로 장례전문교육이 부상하고 있어서다. 김주용 대표는 대학 강의실에서 전통상례와 장례법규, 예법, 역사, 왜 장례를 치러야 하고, 어떤 마음으로 장례에 임해야 하는지 전통의 효를 강조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장례교육을 이수해 자격증을 보유하게 되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게 되는데 국가 공공기간의 장례행정 및 시설관리공단 별정직 공무원, 상조회사, 병원장례식장, 전문장례식장, 제례음식, 장례용품, 의전차량, 플라워 샵, 상복대여점, 전문노인병원과 요양원, 각종자원봉사센터의 전문상담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주용 대표는 “초 고령화 사회와 핵가족화, 2016년 장사법 개정으로 ‘장례지도사’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더 유망한 전공과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고용노동부는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2030년까지 8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장례업과 같은 특수 분야 수요는 점점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여기에는 통계청의 사망 인구 추이가 뒷받침 됐다. 2020년에는 35만7000명, 2030년에는 45만3000명, 2035년에는 50만7000명이 생을 마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든 것을 다 주고 싶은 것이 부모마음. 자식의 도리 다해야...

 김주용 대표는 “자식이 태어나면 모든 것을 다 주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인데, 부모에게는 받기만 하려고 하는 현 세태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현 세대들에게 부모는 언제는 말만하면 주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김주용 대표는 “지금부터라도 부모에게 받기만 하지 말고 무엇을 해드릴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자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섭섭하고 원망스러운 마음이 있더라도 가시는 길에는 훌훌 털고 오직 내가 이 세상에 존재 하게끔 한 것이 부모라는 것을 생각해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이별식을 행하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화원 문경장례식장은 모든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지극한 예로 고인과 유족을 위하고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