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우리나라 최대의 섬으로 지난 해 제주 방문 관광객은 1,300만 명이 넘었을 정도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산일출봉, 유채꽃, 오름 등 자연이 선사한 아름다운 경관뿐만 아니라 곳곳에 위치한 맛집과 독특한 카페, 체험 공간 등으로 해마다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는 최고의 관광지.
특히 제주는 ‘평화의 섬’으로서의 역할도 해 내고 있다. 2005년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이래 4.3사건의 역사적 비극을 화해와 상생으로 극복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공동평화의 중심지로 거듭났다. 남북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에는 평화의 과일인 제주감귤이 8년 만에 북한에 보내졌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시 한라산 방문이 거론되는 등 달라지는 한반도 정세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셈.
특히, 제주는 원희룡 도지사가 재선에 성공해 민선 7기를 출범시킨 후, 이해관계 등을 이유로 여러 해 동안 논란 속에 풀지 못해왔던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되는 것과 반드시 할 것은 추진키로 하고, 문제가 있거나 안 되는 것은 과감히 접는 등 확실한 정책적 성과를 내고 있다.
우선 교통문제도 달라지고 있다. 30년 만에 대중교통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있는 것. 원희룡 도지사는 “이로써 대중교통 이용객이 11.4% 증가하고, 도민들의 교통비용도 절감되면서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대중교통 이용객 만족도 전국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관광산업은 1차산업과 함께 제주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핵심 산업인 만큼 양보다 질을 더욱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시켜 나가고 있다. 국내외 관광트렌드에 맞춰 관광객이 원하는 생태체험, 마을관광, 해양레저 등 다양한 형태의 융·복합 상품을 개발하는 중이다.
제주는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가운데, 청정제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고 있다.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의 가장 큰 자산이자 핵심가치인 세계가 인정하는 청정 자연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전했다. 그 방안으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도를 안착시켜 재활용률이 14% 증가하고, 매립률은 21% 감소하면서 청정 제주를 지키는 청신호가 되고 있다. 앞으로도 2021년까지 재활용품도움센터를 200여 곳으로 확대해 50%대에 머물고 있는 재활용률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제주가 시행을 이미 시작했거나 준비 중인 정책은 그 양이 상당하고 끝이 없어 보였다. 이미 방문해 봤더라도 방문할 때마다 새로워지고 달라지는 그 모습에 다음 방문이 기대되는 도시, 제주의 발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