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청정 안전 도시 제주를 실현하기 위해 오늘도 제주특별자치도는 바쁘게 달리고 있다. 그 계획 또한 다부지기 이를 데 없다. 가령 다가오는 2018년, 나아가 도민을 위해, 도민에 의한 3대 안(安) ‘안전’, ‘안심’, ‘편안’을 실현하기 위해 후속 보강 중심이 아닌, 진정 예방 중심으로 거듭난 통합형 재난·안전 관리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문화 확산에도 힘을 써, 진정 겉과 실을 모두 잡은, 더할 나위 없이 안전한 세계 평화의 섬 제주특별자치도를 꾸려 나갔다는 포부는 상당히 야심차다 할 수 있다.
안전을 말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복지를 잡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지역 사회의 민심에 응하여 제주특별자치도의 2018년도 사회복지 예산으로 1조 70억 원이 배정되었으니, 전체 예산의 5분의 1을 조금 넘은 수치이며, 작년 예산에 비해 약 18% 가량 상승했다.
무엇보다도 저소득층과 사회취약계층이 보다 안정적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들을 위한 예산에 346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렇게 마련된 예산은 실질적으로 생활이 빈곤함에도 단지 일을 한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자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 약 300가구에 대한 특별생계비와 가정위탁 보호아동의 대학 입학금 300만원을 지원하는데 온전히 쓰일 것이라고 제주특별자치도는 밝혔다. 빈곤을 타파, 진정 행복하고 쾌적한 제주를 만들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의 노력은 비단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가령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만18세 이상 중증장애인에게 지급되는 장애인 연금도 내년 9월부터 현행 20만원에서 5만원이 인상된 2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마찬가지로 내년 9월부터 소득상위 10%를 제외한 전 가구의 0~5세 영유아 아동을 위해 각각 월 1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기쁜 소식은 어르신들을 위해서도 더 있다. 역시 내년 9월부터 도내 각 어르신들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을 현행 기준에서 5만원 인상된 25만원을, 2021년도에는 이보다 5만원을 더 인상해 3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11월 20일 제주도청에서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한 '희망 2018 나눔 캠페인', 그 73일간의 대장정을 알리는 출범식이 있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기관·단체장, 제주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등 3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 '나눔으로 행복한 나라'를 슬로건으로 하여, 내년 1월 31일까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44억1500만원을 모금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도는 이제는 캠페인의 전국적인 상징이 된 ‘대형 온도탑’을 옛 제주세무서 사거리와 연북로 연동입구 등에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통해 도민들 사이에 훈훈한 사랑의 온기가 모이길 고대하는 것이다. 더불어 캠페인 기간 동안 제주도 전역의 금융기관을 비롯, 약국과 읍·면·동에 사랑의 열매 모금함을 비치해 도민들이 마주하는 사소한 일상 속에서 나눔을 전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한편 세계 속에 숨 쉬는 명품 도시 제주를 위한 제주특별자치도의 구상 역시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19일 제주도청에서 재단법인 아름지기와 '제주도 자연 및 문화유산 공공디자인 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 바로 그 시작이 될 전망이다.
협약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신연균 아름지기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는 재단법인 아름지기에 대해 자연·문화유산 관련 보존·정비사업과 디자인 관련 사업을 시행하는 데 있어 적극 협조하고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등 행정적 지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재단법인 아름지기는 그동안 디자인 분야에서 축적한 다양한 전문 경험을 바탕으로 도의 사업에 협력과 자문을 아끼지 않으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협조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관해 협약서에는 제주도내 자연·문화유산에 대한 양측의 협력 분야와 정보 공유에 대한 사항이 명시되었다고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종래 추진하던 문화유산 관련 보존·정비·개선 사업이 세계적 관광지에 걸맞은 선도적 디자인 관리체계로 전환돼 더욱 효과적으로 제주도가 지닌 유서 깊은 청정 문화재를 보존·관리할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나아가 주변 공공디자인의 수준을 더욱 국제적인 명품 도시에 걸맞은 수준으로 격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특별자치도는 장차 도내 공공디자인의 수준을 세계적인 명품 제주에 걸맞도록 문화재 주변 시설물 디자인 개선사업 역시 동시에 진행하고 관리할 계획이며, 나아가 아름지기가 보유한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러한 도내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에 적극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9일 협약식에서 “수려한 자연경관과 고유문화가 공존해 제주에는 이를 보기 위해 한해 관광객 1천600만명이 찾고 있다”면서 앞으로 관광지와 문화재가 공존하는 도시, 선도적인 명품 국제 관광 도시 제주의 위상에 어울리는 혁신적인 문화재 관리방안을 마련, 지역 문화재를 제주의 자연과 융화시키고 덩달아 종래에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었던 주변 시설물에는 신선한 디자인을 가미해 진정 품격 있는 자연 친화적인 평화의 전람으로서 제주를 이끌어 가겠노라고 밝혔다.
제주도청, 2017년 한 해 동안 참으로 열심히 달렸다. 앞으로도 더욱 실속과 위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챙기는 효율적인 명품 행정을 기대하며, 제주도청의 미래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