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예능프로에서 주짓수를 연마한 연예인의 유연하고도 화려한 기술에 놀라움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인체의 관절을 기술적으로 꺾어서 상대를 제압하던 아름다운 동작을 보였던 주짓수는 매력적인 격투기다. 타격기의 직선적이고 파워풀한 면과는 대조적으로, 정적으로, 관절기의 결정체가 바로 주짓수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주짓수의 시초는 일본인 유도가 에사이 마에다가 1914년 그레이시 가문의 카를로스 그레이시에게 무술을 가르친 것이라 전해진다. 이후, 열정의 나라인 브라질의 대표적인 무술로서 그레이시 일족을 통해서 세계로 퍼져나갔다. 그 덕분에 우수한 파이터들이 탄생했고, 그들의 활약으로 인해서 종합격투기로서 발전하게 되었다.
이러한 유래를 지니고 있는 주짓수는 유도의 여러 기술 중 태클, 조르기, 꺾기 등 가장 실용적인 기술만을 뽑아 발전·개량시킨 최강의 격투기라 일컬어진다. 이뿐 아니라, 어린이의 성장발육, 청장년과 노인의 체력증진, 여성의 건강과 다이어트에도 큰 효과를 준다.
기술체계와 운동 형태는 신체의 각 분절을 좌우 균형 있게 구사하도록 짜여있어, 인체관절의 유연성이 고르게 발달하도록 한다. 그리고 현대인에게 가중되는 정신적 장해나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ROAD FC 배준익 관장은 “아이들이 배우게 되면 신체가 강건해지고, 심신 수련하는 동시에, 인성교육을 통해 다양한 삶의 지혜와 올바른 태도를 쌓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서, “저희 프로그램은 어린이, 성인남녀, 누구나 유익하게 배울 수 있지만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실력이 갑자기 느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게 꾸준히 수련하다보면 어느 순간 실력을 갖춘 자신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연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격투기술로 인해 엘리트 선수와 동호인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정신과 육체의 수양을 기본으로 한 인간존중을 바탕으로 한 무도로 자리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MMA&주짓수의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에서 5개 도장이 연합한 ‘TEAM LOCK ON'의 배준익 관장은 무도 집안 출신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태권도, 합기도, 복싱, 유도, 주짓수 등 각동 무술을 약 30년 동안 연마해 왔으며, 체육의 발전 및 다양한 선수층 조성에 기여하는 등 매사에 열과 성을 다하여 노력하는 모범적인 관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든 운동의 장점만 모은 최고의 기술
‘MMA’는 ‘Mixed Martial Arts’의 약자로서 종합격투기를 뜻한다. 특히 주짓수는 일본에서 간행된 유술교본에서 유술(柔術)의 일본어 발음인 ‘쥬쥬츠(じゅうじゅつ)’를 로마자로 표기한 데에서 유래했다.
메이지 시대부터 일본의 무도가가 해외에 진출하기 시작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특히 유도, 유술 선수의 진출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무도의 전파를 통해서 브라질에 들어가게 된 유술은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루게 됐다. 이후, 변화에 변화를 거듭한 주짓수는, 그 시작점인 일본보다도 오히려 브라질이 본고장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한편, 같은 유술을 기원으로 한 유도가 주로 업어치기나 메치기로 상대방의 어깨가 매트에 닿게 하는 것을 승부의 기준으로 삼는 데 비해, 주짓수는 실전 격투의 성격이 강하여 유리한 포지션을 선점하여 꺾기와 조르기 등의 기술로 상대방을 완전히 제압하는 것으로 승부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꼬마 아이부터 여고생, 성인들까지 대련에서는 거침없이 재빠른 발놀림과 번개 같은 주먹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매력적인 운동이다.
배준익 관장은 “MMA&주짓수는 격투기와 유도, 킥복싱, 레슬링, 합기도 등의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격투기 종목으로 개량한 종목으로, 모든 운동의 장점만 모은 최고의 무술”이라고 말하며, “저도 유도, 검도, 태권도, 합기도 등 모든 운동을 했지만 이 운동을 선택한 것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원래 각종 무술을 했던 사람들이 많이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과다경쟁이 없지는 않지만 전국적으로 하루에 하나씩 도장이 생길 정도로 MMA 주지수가 붐이라고 한다”며, “특히 연예인들도 많이 배우고 있지만, 이 운동을 하면 성격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자신감도 생긴다”고 밝혔다.
또한 “인생에서 위급한 상황에 놓여있을 때 힘을 역이용해서 덩치가 큰 상대도 밀어붙일 수 있는 안전한 무도”라며, “고유의 무도정신과 그 안에 담겨있는 예절을 통해 수련생들의 심신수련과 균형적인 성장, 생활예절에 주안점을 두고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안전교육을 철저히 하면서 지도하는 배준익 관장은 솔선수범하면서 수련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관장, 지혜·용기·사랑·희생봉사 등의 정신을 겸비한 진정한 아이들의 멘토라고 생각된다. 그래선지 올바른 태도와 가치관을 정립해주는 그가 지도하는 ROAD FC의 분위기는 남달랐다.
배준인 본 관장을 비롯해 이상윤 관장, 최용우 관장, 임정묵 관장, 노태림 관장은 앞으로 “검증된 프로그램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계발하고 업그레이드해 계승·발전시켜나가겠다”면서,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는데, 인성·품성· 지도력과 함께 정신·열정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충분한 자질을 갖추게 되면 지점을 점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복근, 힙 업, 다이어트에도 최고
현대인들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육식 위주의 식단으로 남녀를 불문하고 고질적인 성인병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MMA&주짓수는 이러한 현대인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데 탁월한 운동이다. 또한 전신을 움직이는 운동인 만큼 칼로리 소모가 많아 다이어트 효과도 커서 운동량 부족과 비만, 각종 스트레스나 성인질환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나 여성 및 청소년들에게 더 없이 좋은 운동이다.
배준익 관장은 “MMA 주짓수는 어린이들만 하는 운동이 아니다. 성인들, 여성까지 나이가 들어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직장을 다녀와서 헬스만 조금씩 하는 경우가 많은데, 헬스나 다이어트는 물론, 심신을 수양할 수 있는 MMA 주짓수가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저희 도장에는 일반인들은 50대 되는 분도 계시고, 40대 후반이신 분이 살을 빼기 위해 찾아오셨다가 시합에 나가서 금메달 따오기도 했다”고 자랑하며, “과도기를 넘기고 3개월 정도만 하시면 힙 업은 물론, 강력한 복근까지 생겨 젊은 애들보다 체격이 훨씬 좋아진다.” 또한, “남녀 비만인 경우, 식단조절을 하지 않아도 체중 대비 20Kg 정도까지는 쉽게 줄일 수 있다”고 자부했다.
한편, 종합격투기대회 로드FC의 아마추어 지역리그격인 센트럴리그는 초등학생부터 40대 직장인까지 생활스포츠로 자리잡은 종합격투기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대회이다. 초등학생들이 결전을 벌이는 키즈리그부터 중학생들의 준루키리그, 고등학생 이상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한 루키리그와 루키여성리그, 그리고 로드FC 영건스 진출 자격을 얻기 위한 영건스 진출 토너먼트로 구성돼 있다. 센트럴리그에서 승리를 쌓으면 영건스진출토너먼트를 거쳐 영건스리그로 승격되고 영건스리그에서 승수를 쌓으면 정식 로드FC 대회에 나가게 된다.
“앞으로 제주시에서 ROAD FC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히며, “우리 ROAD FC에서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무도인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하는 배준익 관장의 표정과 목소리에서 MMA&주짓수에 대한 진한 사랑과 한결같은 무도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