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짓기, 집수리 봉사 19호점 탄생. 진천로터리클럽 이상국 회장

사랑의 집짓기, 집수리 봉사 19호점 탄생. 진천로터리클럽 이상국 회장

관리…


· 보금자리가 가장 중요해...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봉사.

· 진천군민자전거타기 캠페인... 헬멧 착용 정착

· 끈끈한 유대를 위해 회원(가족 초청) 단합 대회 마련


로터리클럽은 ‘초아의 봉사’를 모토로 전 세계의 빈곤과 기아, 환경, 위험에 처한 어린이를 도우며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국제봉사단체다. 1905년 미국 시카고의 폴 퍼시 해리스(Paul percy Harris 1868~1947)가 3명의 친구들과 함께 모임을 결성해 시작되었다. 로터리라는 이름은 로테이트(rotat), 멤버들의 집을 한 번 씩 돌며 회의를 가진다는 의미로 지어졌다. 로터리 클럽은 2018년 기준 현재 전 세계 200여 개 국에 3만300여 클럽이 가입되어 있을 성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국내 로터리 클럽의 활동은 순위권 안에 들 정도로 굉장히 적극적이다. 충북 진천에도 로터리클럽만 5곳이 있는데 이 가운데 ‘사랑의 집짓기’ 봉사로 최근 19호점을 낸 진천로터리클럽이 주목받고 있다.  


진천로터리클럽이 사랑의 집짓기(집수리)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7년 부터다. 로터리클럽은 본디 소아마비 퇴치운동을 중점으로 활동하는 단체인데, 1985년부터 2011년까지 이미 20억 명에게 소아마비 백신을 제공했고 그 결과로 최근 소아마비 환자가 1%대로 줄어든 상태다. 또 난민지역과 동남아 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찾아 우물 공사, 학교 건설 등을 지원하는데, 진천로터리클럽은 국외 보다 국내 특히 지역사회의 열악한 환경에 놓인 소외계층을 찾아 그들의 노후주택을 새로 짓는 재건축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다.   


재능기부로 사장의 집짓기 실현 가능

진천군과 사회단체의 추천이 들어오면 이사회를 거쳐 한 두 가정을 선별하고 가옥의 상태에 따라 수리나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을 진행하게 된다. 회원들 중에는 전기, 건설, 토목 등 다양한 직업군이 있어 마음만 내면 언제나 가능한 일이었다. 일종의 재능기부가 함께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또 회원들이 직접 두 손 두 발 걷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땅 파는 일부터 못 칠, 미장, 도배까지 손수 해내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한 회원들은 음료수와 간식거리를 보태며 마음을 전했다. 


진천로터리클럽의 이상국 회장은 “회원들의 재능이 다재다능해서 가능한 일이다.”며 “회원과 함께 사회의 빛이 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에 언제나 감동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상국 회장은 “생필품도 필요하고 기금도 필요하겠지만 따뜻한 주거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편안하고 안락한 보금자리로 독거노인들과 소년소녀 가장들 그리고 미혼모 가정에 희망이 싹트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이 여전히 많다.”며 “사랑의 집짓기 행사는 진천로터리클럽이 추구하는 가장 주요한 사업으로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진천군민자전거타기 대회 주관... 자전거 100대 경품으로 나와

진천로터리클럽은 ‘사랑의 집짓기’ 활동 외에도 환경 정화 운동, 불우 이웃 돕기, 자전거 타기 캠페인, 장애인 시설 목욕 봉사 등을 하고 있다. 이중 자전거 타기 캠페인은 ‘진천군민자전거타기대회’로 진천로터리클럽이 진천군과 함께 주관해 진행하는 행사다. 환경 보존과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진행하는 자전거 타기 대회는 매년 2천 여 명이 참가해 진천의 축제가 되었다. 경품으로 자전거 100대를 비롯해 푸짐한 상품이 마련되고 로터리회원들이 직접 만든 따뜻한 국수 한사발도 먹을 수 있다. 진천군민자전거타기대회가 17회를 맞이하는 동안 지역사회에서는 자전거 헬멧 쓰기도 자연스럽게 정착되고 있어 올바른 문화선도에도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진천로터리클럽은 회원의 배우자들도 함께 봉사 활동에 참여 하고 있다. 배우자들은 진천군자전거타기대회 하루 전날 2천 여 명분의 국수(육수)를 준비하고 장애인 목욕봉사에도 참여한다. 


입회 조건.. 회원들이 만장일치해야.

진천로터리클럽에 가입하려면 우선 기혼자여야 하고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할 수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회원들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 회원들의 만장일치가 있어야 입회가 가능하다. 현재 진천로터리클럽의 회원 수는 90여명인데, 규정상 80명 이상이 되면 동일한 직업군이 5명까지 입회할 수 있다.(40명 이하의 소규모 단체에서는 1인 1 직업군이어야 한다.) 연간 회비가 1인당 102만원이고 그 외에 필요할 때마다 기부하는 성금이 따로 모이는데, 연간 총 1억 원의 기금이 조성된다. 

매년 7월부터 회기가 시작되는 로터리클럽은 회기 초에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회기 후반부에는 차기 회장단을 선출, 인수인계를 하게 된다. 이상국 회장은 임기 3개월을 남겨두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진천로터리클럽의 내실을 다질 생각이다. “임기가 끝나기 전 단합 대회를 열어 끈끈한 유대를 확인하고 차기년도에 다시 파이팅 할 수 있는 기운을 불어넣고자 한다.”고 말했다. 단합 대회는 초등학교 운동장을 빌려 체육 대회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44주년을 맞은 진천로터리클럽은 해마다 새로운 회원을 늘리고 있다. 올해는 신입회원 12명이 입회하는 큰 성과가 있었다. 이상국 회장은 “회원들이 이탈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회기 내내 열성으로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다음 회기에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봉사하고 보람과 기쁨도 함께 나누자.”고 전했다. 아울러 “44년의 전통과 역사를 가진 진천로터리클럽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가는 봉사단체로 그 소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