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최초 9천억 돌파! 전년도 대비 1,680억 증가 서산시 맹정호 시장, “청정하고 안전한 도시, 균형 있게 발전하는 도시 이룩할 것”

예산 최초 9천억 돌파! 전년도 대비 1,680억 증가 서산시 맹정호 시장, “청정하고 안전한 도시, 균형 있게 발전하는 도시 이룩할 것”

관리…


·시민을 위해 더 일 잘하는 공무원 결성

·청년, 노인, 장애인 일자리 창출

·농민 위해 대도시와 연계한 농특산물 판로 개척


예로부터 전해오는 풍수지리에 의하면 가야산을 중심으로 자리했던 내포땅을 충청도에서 제일이라 했다. 현대 풍수지리학자들은 무학대사와 태조 이성계가 수도를 찾으며 손꼽았던 한양, 계룡, 자미원 중, 자미원이 내포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태안, 당진, 서산 등 11개의 마을이 내포땅이었는데 가장 중심은 가야산을 끼고 있는 서산이다. 서산은 성서로운 땅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조선 말 흥성대원군은 한 풍수지리가가 ‘가야산의 동쪽 가야사 금탑 자리가 2대의 왕을 잇는 자리’라고 하자 가야사를 불태우고 그 자리에 아버지 남연군의 묘를 옮겼는데, 실제로 훗날 고종과 순종이 대를 이어 왕을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명당이라 그러할까. 새해 특집으로 서산시를 취재하며 남다른 기운을 느꼈다. 가야산과 천수만에 이르는 드넓은 땅에 농촌과 어촌의 조화로운 발달, 조상의 얼과 역사를 돌아보게 하는 아름다운 문화유산, 그리고 이곳을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활기찬 사람들. 서산은 숨은 보물이었고 미래를 기대케 했다.

지난해 7월 서산시는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이라는 공약으로 민선7기 맹정호 시장이 당선됐다. 민선 7기는 지난 180여 일 간의 짧다면 짧고 길다 면 긴 시간을 보냈다. 이 기간 민선 7기의 시정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고 2019년 새해의 비전은 무엇인지 맹정호 시장을 통해 들어본다. 


환경보호를 위해 앞장서는 서산시가 되다

서산시는 지난해 민선 7기의 87가지 공약 중 2가지는 완료했고 80건은 정상추진 중이며 5건은 일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완료된 공약에 대해 맹정호 시장은 “지난 8월 재정정보를 실시간 공개해 투명한 민정을 시작했고 5년차 이상의 민방위대원을 대상으로 ‘사이버민방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은 공약들은 진행 과정에 있다. 맹 시장은 “서산의 환경을 위해 대동 소각장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고 미세먼지 대책으로 지난 12월부터 7억8천9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교실과 경로당 등 376개소에 공기청정기를 설치 중”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최대의 해양보호구역이며, 최초의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은 생태적 가치가 잘 보전되어 있는 지역으로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유형의 해양 힐링공간으로 조성해, 자연보존으로서 가치가 있는 서산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중학생 생애 첫 교복 무상지원

교육부분에 대해서도 시민과 소통하며 필요한 부분을 시가 채워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은 충청남도가 추진하는 ‘충남행복교육지구’로 서산시가 선정되었다.”며 “오는 3월부터 마을 학교를 운영할 예정이고 또 현 교육청(충남교육연구정보원)과 MOU를 계결하게 되면 3월부터 대학입시 상담센터를 열고 하반기에는 서부지역에도 입시상담센터를 유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가정의 가계경제를 위해 지난 12월 고교무상교육 및 무상급식지원에 대해 각각 20억9천만원, 17억5천700만원을 예산으로 편성해 놓았고 중학생 생애 첫 교복 무상지원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2019년 본예산이 지난해 보다 1,680억 원 많은 9천 억 원을 돌파했다. 맹정호 시장은 “보다 넉넉해진 예산으로 신년에는 3대 혁신을 통한 ‘새로운 시민의 서산’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의 역량을 키워 서산의 뿌리를 깊고 튼튼하게 하는 ‘자치혁신’, 시민을 위해 더 일을 잘하는 공무원이 되는 ‘행정혁신’, 형식은 줄이고 시민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시장혁신’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 67억 원 편성

자치혁신은 주민들이 스스로 서산을 위해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를 위해 맹 시장은 “서산시 공익활동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시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위원회를 구성해 조례를 제정하고 도(道)사업을 공모, 운영하며 마을별 자원을 조사 발굴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게 된다. 19년도에는 주민참여예산으로 67억 원이 편성됐다.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주민참여예산이 소중히 쓰여야 할 것이다. 


행정혁신은 기존의 부정적인 공무원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시민들과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무원이 되자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맹 시장은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보다 더 행복하게 삶을 유지 할 수 있는지 먼저 고민하고 발 벗 고 나서는 공무원이 되자”고 말했다. 

 

시장혁신은 시장이 스스로 바꿔나갈 부분이다. 맹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채널을 확대해 소통으로 행정기반을 마련하고 읍·면·동장 및 실·과장들의 권한을 존중하고 강화해 일선에서 일하는 이들이 보다 더 신속하고 책임 있게 행정 구현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 나갈 것이며 시장은 그들의 버팀목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산은 뜸부기쌀, 서산달래, 6쪽마늘, 생강, 어리굴젓 등 다양한 특산품의 보고다. 맹 시장은 “농민들이 땀 흘려 재배한 작물들이 유통시장에서 제 값을 받지 못해 직거래망을 이용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대도시와의 MOU체결, 로컬푸드 매장 등으로 농특산물에 대한 판로를 개척하는데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맹 시장은 “2019년에는 청정하고 안전한 도시, 균형 있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경제도시, 활력 있고 풍요로운 농어촌, 더불어 함께 사는 복지도시, 미래를 여는 문화교육도시로 자랑스러운 서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