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표현이 있다. 그만큼 말은 중요하다. ‘대중 앞에만 서면 떨린다.’, ‘마이크만 잡으면 불안하다.’, ‘면접관 앞에만 서면 눈앞이 깜깜하다.’는 사람들은 ‘플러스스피치인재교육원’을 문을 두드려 보자.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말의 기술을 터득하게 된다.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정의했다. 인간이 개인으로서 존재하고 있어도 끊임없이 타인과 관계하며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관계 속에 말은 근본이 된다. 관계를 맺기 위한 기본적인 의사소통수단이 말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고, 아무리 선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표현을 잘못하면 오해와 대립이 발생한다.
서산시 석림동에 자리한 플러스스피치인재교육원 남현준 원장은 “조리 있게 말하고, 의미를 잘 전달하고 사람을 설득할 수 있게 되면 삶은 분명 달라진다”고 말했다. 남 원장은 “삶을 윤택하고 편안하게 하는 것은 인간관계를 어떻게 맺고 살아가는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말을 잘 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피치를 잘하려면 자존감을 높여라
서산 플러스스피치교육원을 찾는 수강생들은 대부분 프레젠테이션을 준비 하는 직장인들과 면접을 기다리는 취업 준비생들이다. 그 외에는 강연에 서야 하는 경우, 모임의 회장이 되어 모임을 이끌어야 하는 경우, 단체를 대표해 발표를 해야 하는 경우 등이다.
남 원장은 “스피치 교육 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자존감을 높이는 과정이다.”고 했다. “말을 잘하고 못함에 있어 심리적인 요인이 가장 크기 때문에 내재되어 있는 불안을 해소하고 자신의 장점을 끄집어내 인식하고 인정하는 과정을 통해 자존감을 찾게 되면 말하는 것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이스 트레이닝 과정이다. 남 원장은 “우리가 몸을 깨끗이 가꾸고 옷을 잘 차려입으면 자신감이 생기듯이 보이스 트레이닝을 하고 나면 대화를 하거나 발표 시에 자신감이 붙는다”고 했다. “호감 가는 목소리,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를 연출하고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반복적 트레이닝을 가르친다”고 했다.
이렇게 자존감과 자신감을 채운 후에는 조리 있게 말하는 틀을 배우게 된다. 남 원장은 “말을 쉽게 전달하는 법, 듣는 사람이 잘 이해할 수 있는 말하기를 배움으로써 인간관계부터가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은 1대1로 진행하는 맨투맨 교육과 10명 이내의 소수정예반으로 나뉘어진다. 맨투맨 교육은 수강생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위의 세 가지를 익히게 되는데 이미지트레이닝과 실전, 실습으로 진행한다. 보통 5회를 기본으로 길게는 10회 진행하기도 한다. 1회 수업은 1시간 반으로 이루어지고 수강료는 5회 기준 55만원이다. 그룹수업은 기본 3개월 과정이고 길면 1년이다. 시간은 한 시간 반, 주 2회로 진행하고 수강료는 45만원이다.
엉뚱한 질문으로 당황스러운 경우
회사 내에서 발표를 할 때 임원들이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다. 면접도 마찬가지다. 잘 대답할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모르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발표자는 당황하기 마련이다. 남 원장은 “이럴 때 일수록 더 솔직하고 당당하게 말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잘 모르겠습니다. 미쳐 거기까지 준비 못했습니다. 다시 알아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면접의 경우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입사하게 되면 그 부분을 알아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자신감이 차 있으면 신뢰도가 생기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면접관에게 심어줄 수 있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맺기도 한다고 말했다.
남 원장은 발표 시에 현장의 분위기를 이끄는 것도 발표자의 능력이라고 말했다. 면접이든 프레젠테이션이든 발표자가 먼저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일종의 거울효과와 같은 것인데 먼저 활짝 웃으면서 상대를 대하면 거울속의 상대도 활짝 웃으며 반응한다는 것이다. 좋은 기분에서 발표를 하고 면접을 보게 되면 상대의 머릿속에 좋은 이미지가 형성된다고 했다.
면접이라는 단어만으로 주눅이 드는 경우가 많다. 면접을 보게 되면 100명중 99명은 떨게 된다. 면접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기만 해도 사람들은 두려움, 떨림, 불안감 이라는 이미지를 상기하게 되는데 남 원장은 수강생들에게 면접에 대한 이미지를 긍정, 즐거움, 설렘 등으로 바꿀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어떤 면접관이면 좋을지, 어떤 질문을 하면 좋을지, 분위기는 어떠했으면 좋은지 등등의 좋은 기억을 자연스럽게 세뇌시킨다는 것이다. 이것은 면접 시에 면접자의 표정부터가 달라지는 효과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얼어서 들어오는 사람과 표정이 밝은 사람, 첫 인상부터가 달라진다.
프레젠테이션도 여러 방법이 있다. 파워포인트를 띄워놓고 줄줄 읽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머리속에 정리해서 거침없이 발표하는 사람이 있다. 화면에 띄워 둔 것은 참고용일 뿐이다. 떨린 다는 사람들은 줄줄 읽는 것도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남 원장은 교육을 통해 이러한 부분들을 모두 해소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사람의 성향에 따라 결과 치는 모두 다르지만 처음보다는 변화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고 말했다. 발음이 안 좋았는데 발음이 좋아진다거나, 말하는 게 편안해 졌다거나, 자신감이 생긴다거나. 조리 있어 진다거나. 하는 변화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수강생 중에는 교육원의 과정을 완전히 몸에 익혀 숙달시키겠다는 의지로 1년 장기 수강 권을 끊는 경우도 있고, 좀 더 잘하고 싶다며 다시 찾아와 재등록하는 수강생도 있었다.
남 원장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을 하고 싶어 스피치 학원을 개설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불안증으로 말을 못하는 사람들, 면접에서 계속 떨어지는 사람들, 이들의 자존감을 높여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사명감으로 경희대 대학원 과정을 통해 자격증을 받아 시작하게 되었다. 12년 전, 안산에 본원을 차렸고 최근 지인의 소개로 서산에 지점을 내게 됐다. 남 원장은 “2019년 기해년에는 서산의 모든 사람들이 활기차고 행복한 한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스스로도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어 보람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