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보문선원

울산광역시 보문선원

김태…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 올바르게 전하고자

울산광역시 보문선원 선행스님

 

-올바른 불교 교리 가르치기 위해 불교대학 운영해

-반야심경에 대한 제대로 된 해석 알려야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에 입각한 실천이 중요

 

울산 울주군 온양읍 고산리에는 보문선원이 있다. 보문선원은 창건 17주년을 맞이한 한국불교 태고종에 등록된 사찰로, 보문선원장 선행스님은 무엇보다 올바른 불교, 제대로 된 불교 교리를 전파하고 알리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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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교리 제대로 가르치기 위한 불교대학 운영

보문선원에는 종단에서 신도 교육 기관으로 정식 인가된 불교대학을 운영하고 있다.보문선원 불교대학은 불교 교리와 수행법을 올바르게 가르치고자 노력하는 선행스님의 의지에서 시작이 되었다. “이곳 주변에는 약 30개의 절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불자들은 절을 다니며 기복을 하고 있지요. 불교 교리를 제대로 아는 사람도, 가르치는 사람도 없어 올바른 불교를 알리고자 종단에 불교대학 인가신청을 하고 정식으로 등록하여 불교대학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보문선원의 불교대학은 1년 단위로 운영이 되며, 한 해에 약 15명 정도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5기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지난 91일에는 6기가 개강되어 14명의 인원이 교리 공부를 시작했다.

보문선원의 불교대학에서는 불교학 박사인 선행스님이 직접 수업을 진행하며 불교를 가르친다. 그동안 불교대학을 통해 5, 12, 18, 22, 4, 12연기 등의 교학과 사념처, 사정근, 사여의족, 오근, 오력, 칠각지, 팔정도의 37보리분법이라는 수행법을 중심적으로 가르쳐온 선행스님은 이번 6기 불교대학에서 조금 더 체계적으로 깊이 있는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테마를 바꾸어 반야심경을 토대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현재 반야심경의 내용을 해석한 책을 출간하기 위해 집필 작업을 하고 있기도 한데요, 우리나라 불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반야심경 안에는 불교의 기본 교학들이 고스란히 들어있습니다. 또한 불자들이 잘 모르는 내용들도 들어있기 때문에 이번 학기에 공부하는 불자들에게 교학과 더불어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반야심경의 내용까지 모두 가르칠 예정입니다.” 보문선원 불교대학에서는 불교의 교리뿐만 아니라 부처님의 수행법인 사띠(sati) 명상법도 함께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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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에 대한 올바른 해석 필요해

선행스님은 반야심경에 대해 반야심경에는 부처님이 깨달으신 핵심 진리인 사성제와 십이연기까지 모두 들어있다고 설명하면서 무척 범위가 넓은 반야심경에 대한 올바른 해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반야심경에 대한 책을 집필하고 있고, 이를 위해 여러 가지 연구를 하고 있는데 시중에 나와 있는 반야심경을 해석한 책들은 대승불교의 인사들이 해석한 것으로 좌우 치우침 없이 올바르게 해석한 내용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반야심경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무()자를 달아 없다라고 하는것에 대해 부정의 논리로 긍정을 드러내는 방법이라고들 말하지만 그것은 올바른 해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해서 모두 무()자를 달아 없다라고 하면서 무지역무득(無智亦無得) , 지혜도 없고 얻을 것도 없다라고 단정하고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이라는 허구의 인물을 앞세워 부처님의 제자 중에서 지혜가 가장 뛰어나다는 사리풋다 존자에게 스승인 부처님의 가르침은 지혜도 없고 얻을것도 없는 것이라고 폄하하면서 대승불교의 핵심 수행법인 바라밀행에 의지하여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이 위없는 깨달음을 얻은 것이라고 말 같잖은 소리를 하면서 대승불교의 바라밀행법이 가장 수승한 불교의 수행법 인양 치켜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어떤 부처님이 바라밀행으로 깨달음을 얻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이런 이상한 논리가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부정의 논리로 긍정을 드러내는 방법인지도 묻고 싶습니다. 저는 대승불교의 중심사상이라고 할 수 있는 반야심경에서 지혜 제일인 사리풋다 존자를 청자(聽者)로 설정해 놓고 허구의 인물인 관세음보살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모두 무()자로 도배하면서 얻을 것이 없다라고 한 이유는 부처님 제자 중에서 지혜가 가장 뛰어난 사리풋다 존자를 폄하하면서 대승불교의 우월성을 드러내기 위한 저의가 들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반야심경의 내용들을 있는 그대로 설명하면서 반야심경에 들어있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올바로 전하고자 하는 것이 저희 보문선원 불교대학의 목적이라고 하겠습니다.” 절의 규모를 떠나 수 많은 절에서 불교에 대한 잘못된 해석과 가르침이 전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한 선행스님은 현재 불교계가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위기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익히고 몸에 담아서 불자들에게 전해야 하는 사명과 의무. 이 본분을 지키지 않고 무사안일 주의에 빠져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불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니 절을 찾는 불자들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스님들의 위상도 많이 낮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선행스님이 불교대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은 한국 불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반야심경의 내용들을 올바로 가르치고 알림으로써 불교에 대한 바른 인식을 널리 알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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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교육이 불교의 미래다

한국의 불교계가 처한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선행스님은 긍정적인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어려운 현실이지만 불교를 찾는 분들도 계시고, 기복에 심취해 있지만 진정한 불교를 알고 싶어 절을 찾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이 계십니다. 부처님의 초기 가르침으로 돌아가자는 여론도 많이 있습니다. 올바른 생각과 실천으로 솔선수범하시는 스님들도 계시고요.” 보문선원의 불교대학 역시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통해 점차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개강을 한 6기 수강생들 역시 포항, 영천, 부산, 경기도 등 전국에서 모인 인원들로 구성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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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스님의 활동은 무엇보다 올바른 불교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러한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이루어지는 보문선원의 불교대학은 그 수준부터가 남다르다. 일반적인 불교대학에서 다루는 부처님의 일생, 예법 등은 다루지 않는다. 불교대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문적인 핵심 가르침을 전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진행되는 수업은 수강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그들의 사고를 변화시킨다. “정법을 구현하는 데에 큰 축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올바른 교육이라고 생각하고 교육을 통해 바른 불교의 정착을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저의 의무와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의 스승이신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익혀 실천하는 것이 바로 중생들의 지혜를 증장시키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방법이란 것을 만천하에 알리고자 하는 것이 바로 보문선원 불교대학장 선행스님이 하고자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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