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장묘

풍운장묘

김태…

 

풍운장묘 안재천 지관

 

 

정성으로 조상 모시며 바른 장례문화 선도하는

풍운장묘 안재천 지관

 

- 정성으로 모시는 조상들의 영

- 경험과 연구 통한 영과의 소통

- 묘지관리부터 풍수지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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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의 풍운장묘는 다년간의 노하우를 지닌 토탈장례서비스 전문업체로 장례서비스를 비롯, 묘지개장, 묘지이장, 묘지조성 등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27세부터 시작해 40년이라는 오랜 시간의 경력을 지닌 풍운장묘의 안재천 지관은 정읍에서만 15년째 이 일을 하고 있다.

 

정성을 다한 영과의 소통

풍운장묘의 가장 큰 특징은 장례에 대한 정성이라 할 수 있다. 안재천 지관은 유교에 대한 깊은 연구와 다년간 쌓아온 경험으로 그 누구보다도 큰 정성을 쏟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성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돌아가신 분들의 영을 대하는 일이기 때문이죠. 모든 절차는 그냥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한 가지 한 가지 모든 과정에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특히 묘지개장, 묘지이장, 묘지조성 등을 할 때엔 더욱 정성을 쏟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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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파묘를 할 땐 돌아가신 영들의 허락을 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냥 삽을 가져가 작업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그럴 경우 후손들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길 수 있어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영가와의 대화를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산신제와 파묘제를 철저히 공부하고, 영가들에게 왜 묘에 작업을 하는 것인지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합니다. 허락을 해줬다는 것은 축문을 태워보면 알 수 있는데요, 허락을 해주시는 경우엔 날씨에 관계없이 종이가 잘 탑니다. 이장을 할 땐 장소를 분명히 말씀드려야 합니다. 모실 땐 운하 예단을 마련해 새 옷을 입혀드리죠. 새로운 집을 깨끗이 할 수 있도록 잔뿌리나 충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생석회를 바르는데, 봉분을 만들었을 땐 땅을 잡아주기 위해 맨 처음 잔디를 입혀야 해요. 이땐 땅으로 내려앉으려 하는 모래의 습성을 이용해 잔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래를 뿌리고, 잔디의 영양분이 되면서 동사를 막아주는 석회도 뿌려 주고, 또 음지에서 양지로 땅의 기운을 변화시키기 위해 소금을 뿌려 줍니다. 마지막엔 좋은 집 마련했으니 편안히 계시라는 산신제를 지내야 합니다.” 묘지를 조성할 땐 하루 전에 땅을 파 땅의 상태를 파악하고, 직접 들어가 그곳의 기운을 몸으로 확인한다. 이러한 그의 정성과 실력으로 인해 유명 정치인들도 여럿 그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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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알고 조상 모실 것

그는 이 일을 하기 위해선 항시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술과 담배를 하지 않아야 하는 물론 평상시 몸가짐, 마음가짐도 바르게 지켜야 하죠. 돌아가신 분들, 영들을 모시는 일이니까요. 정말 제대로 된 지관이라면 돌아신 분들의 영을 직접 모실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개렴을 할 때 돌아가신 분들의 몸을 깨끗이 하는 것 또한 그분들이 깨끗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늘 깨끗이 예를 갖춰야 합니다.”

 

흔히들 후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여 선호하는 평장을 할 때에도 그는 유교사상을 바탕으로 정성을 다한다. “유교에서는 손톱 하나, 발톱 하나도 버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평장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부분을 찾아 화장을 해서 있는 그대로 안치를 합니다. 한 가지라도 빠지면 후대에 온전하지 않은 몸을 만나게 될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아는 지관들은 많지 않다고. “이 일을 제대로 하려면 경험도 중요하지만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지관이라면 알아야 하는 지식들이 있습니다. 개장, 매장, 파묘 등의 목적과 의미 등에 대해 숙지를 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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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가 조상들을 모실 때 염두 해야 할 점들에 대해서도 팁을 주었다. “요즘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지 않는 것은 돌아가신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서인데, 잘못된 것입니다. 제사는 필수인 것이죠. 조상이 돌아가신 후 3년간 자시에 제사를 모시면 후대에 복이 들어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사상인데, 넝쿨 식물인 수박과 참외, 껍질이 잘 까지는 키위, 바나나, , 형태가 경망스러운 파인애플은 상에 올려선 안 됩니다. 죽을 때까지 새끼를 품고 사는 문어를 올리시고, 홍동백서 어동육서 등을 따지지 마시고 감을 위폐 앞, 상 가운데에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는 풍수지리까지 섭렵, 매장 등을 오픈하는 상인들도 그를 많이 찾는다. “묘자리뿐 아니라 집, 상가 등도 풍수지리가 중요한데요, 물의 흐름과 방향을 알아야 해요. 이러한 위치를 잘 파악하면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사를 시작하시는 분들은 자리를 잘 선택하는 것만큼 제를 지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곳의 주소와 사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의 이름, 사업의 동기를 땅과 하늘에 고하며 예식을 치루는 것이죠.” 안 지관이 이 일을 하며 가장 안타까운 것은 제대로 된 지식이 없는 이들에게 중요한 일을 의뢰하는 소비자들이라 말한다. “매장 문화는 잘못하면 그 집안이 풍비박산 날 수 있는 중요한 일입니다. 반대로 잘되면 집안이 흥하는 것이고요. 이렇게 중요한 일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맡겨 어려움을 겪게 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조상을 모시는 일에 진심인 그는 인터뷰 말미까지도 조상을 향한 정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