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상장군 태화신당

별상장군 태화신당

김태…

별상장군 태화신당

 

전통 예법 지키며 신의 길 바르게 지켜가는

별상장군 태화신당

 

-21세에 들어선 무속인의 길 23년간 걸어와

-의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신비한 일 몸소 체험해

-노력에도 풀리지 않는 문제 해결해주는 것이 무속인의 역할

 

울산에 위치한 별상장군 태화신당은 울산은 물론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별상장군 태화신당은 21세에 일찍이 무속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무당에 대한 정보도, 무속에 대한 믿음도 없었던 어린 시절이었지만 과학적으로는 증명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무속인의 운명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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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힘들었던 일들, 무속인의 길 걸기 시작하며 사라져

별상장군 태화신당은 부모님이 뒤늦게 얻은 무남독녀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아토피 때문에 무척 힘든 생활을 했습니다. 이유 없이 자주 쓰러지기도 했지요. 그래도 큰 탈 없이 자랐는데 무당이셨던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부터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습니다. 2년 뒤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고, 어머니까지 돌아가시게 되어 전 친척집에서 생활을 하게 되었어요. 힘들었지만 반장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착실하게 고등학교 생활을 했고 대학에도 합격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재산을 두고 말이 많았던 집안 분위기로 인해 대학에 입학을 하지 못했습니다. 성인이 되면서 바로 독립을 했고 학교에 다니면서 취득해 두었던 간호조무사 자격증으로 병원생활을 시작하면서 대학입학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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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돌아가긴 후 몸이 좋아졌지만 병원생활을 시작한지 1년 남짓 되었을 때 더 큰 건강상의 문제를 겪게 되었다. 지궁출혈, 대동맥파열 등으로 인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었다. “정말 죽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느낄 정도로 몸이 좋지 않았습니다. 담당의사 선생님도 수술실에 들어가면서 과다출혈로 인해 살아나오지 못할 수 있다고 말을 할 정도였지요.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같은 병을 두 번이나 앓게 되었고, 종양까지 생겨 아이를 갖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수없이 응급실을 오가며 이름 모를 병들과 싸워야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본 지인의 권유로 무당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신 내림을 받아야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알 수 없는 병의 지속으로 마침내 운명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마침내 그 병들은 씻은 듯 사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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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할 곳 없던 상황에서 더욱 신령님들에게 매달려

일찍이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신 후 의지할 곳이 없었던 별상장군 태화신당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이후 정말 모든 힘을 다해 신령님들에게 매달렸고, 그 결과 신내림을 받은 첫 번째 해부터 수많은 손님들이 별상장군 태화신당을 찾았다. “지인들을 비롯해 지인들의 지인들, 그 분들의 지인들에게까지 소문이 퍼지게 되었습니다. 간판도 하나 없었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저를 찾아오셨지요. 하루에 15명 이상의 손님을 상담했고 그런 예약이 몇 개월간 차있을 정도였습니다.”

 

전국의 손님들이 별상장군 태화신당을 찾은 것은 무언가 특별한 것이 분명 존재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바로 점사를 읽어내는 특별한 방식이었다. “저는 상담을 할 때 이름이나 생년월일을 묻지 않습니다. 그냥 들어오시면 앉으시라고 하고 제가 말을 시작합니다. 무엇 때문에 왔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제 말이 맞는지 틀린지에 대해서만 답을 하라고 말씀드립니다. 제가 주로 말을 하며 혼자 점사를 풀지요. 모든 것을 다 말씀드리기 때문에 상담 말미에 궁금한 것에 대해 물어보시라 하면 궁금한 것이 없다고들 말씀하십니다. 우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마음이 아픈 분들은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푸실 수 있도록 해드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여전히 생년월일과 이름 같은 것은 묻지 않는다. 때로는 예약전화만 받고도 무엇 때문에 전화를 했는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읽어내기도 한다. 그 이야기만으로도 별상장군 태화신당에 대한 소문이 퍼져나갔다. 사람들을 모을 테니 꼭 좀 와달라는 요청이 대구, 서울, 광주 등지에서 수차례 들어오기도 했다. 그럴수록 별상장군 태화신당은 더욱 신령님들에게 매달렸다. 누군가 자신을 위해 빌어줄 사람이 없으니 스스로 비는 방법을 택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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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기적 일어나

30세에 결혼을 하게 된 후에는 의학적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한 일을 경험하게 되었다. 바로 아이를 임신한 것이었다. “병원에서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했었는데, 두 아이 모두 자연적으로 임신을 해 정상적으로 출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설명할 수 없는 기적적인 일이었지요. 신의 힘이라고 밖에는 설명을 할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신기한 일은 별상장군 태화신당을 찾는 손님들에게서도 많이 일어나는 일이다.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해도 되지 않는 일들,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원인을 찾고, 신령님께 빌어야 합니다. 정말 좋은 결과가 나오면 그땐 잘 믿지 않으시던 분들도 믿음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지요. 그럴 때마다 정말 더 매달리며 기도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신의 힘을 얻기 위해 별상장군 태화신당을 찾는 이들은 무척이나 다양하다. 일반인들은 물론 스님, 목사님까지도 별상장군 태화신당을 찾는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스님, 큰 교회의 목사님도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철학하시는 분들도 많이 찾아오시지요. 목사님은 굿을 의뢰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애를 먹이는 땅이 있는데 팔리지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직접 참석은 하지 못하셔서 제가 굿을 진행해드렸고 그 문제의 땅은 팔리게 되었습니다.” 별상장군 태화신당은 직접 참여가 어려운 해외 거주 손님들의 문제도 해결하고 있다. “당사자가 참여하지 않아도 다 풀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세상이 변화했기 때문에 굿을 생방송으로 진행하기도 하고, 영상을 찍어 전송해드리기도 합니다. 굿이 끝나면 전화를 드려 브리핑을 해드리지요. 어떤 원인으로 인해 문제가 되었고, 어떤 부분을 신령님이 도와주셨는지, 어떤 말씀을 해주셨는지, 또 인간으로서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게 굿의 과정이지요.” 글로벌 시대에 맞게 해외에 살고 있는 많은 한국인들이 별상장군 태화신당의 도움을 받고 있다. “외국인일 경우에도 점사를 다 볼 수 있습니다. 그들도 살아온 세월이 있고, 부모, 형제가 있으며 조상이 있으니까요. 문화적으로는 다르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다르지 않습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는 것이 바로 무당이니 당연히 점사를 볼 수 있습니다.”

 

자식에 관한 것에 대한 특별한 능력 있어

살아가며 겪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원인을 찾고 문제를 해결하는 별상장군 태화신당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특출난 부분은 바로 자식에 관련된 문제다. “자식에 관한 모든 문제가 다 해당됩니다. 왜 학업을 하지 않는지, 왜 아픈지, 무엇에 빙의된 것인지, 부모로서 어떤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지 다양한 조언을 해드리고 있지요.” 별상장군 태화신당은 어릴 때부터 점사를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아기가 태어나면 사주를 올리고 그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빌고 있습니다. 우여곡절을 피하며 건강하고 무사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를 드리는 것이지요. 단골손님 중에는 아기가 태어날 때부터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까지 저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청소년기에 애를 먹이던 자녀들을 데리고 와 저와 상담을 하고 장성한 아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해외에 유학을 간 아이들이 지금도 저에게 연락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럴 땐 뿌듯함과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도 별상장군 태화신당이 반드시 지키는 철칙이 있다. “절대 맹신하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을 지켜주어야 하는 것이지요. 모든 걸 해주는 것이 결코 좋은 것이 아닙니다. 만신은 모든 것을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만신이 해야 할 일이지요. 때론 힘든 일을 겪어봐야 단단해지고 인생에 대한 노하우가 생기는 것이니까요.”

다시 태어나도 무속인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말하는 별상장군 태화신당은 무당으로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내가 무언가를 잘못하면 그것은 신령님들을 욕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어딜 가나 당당할 수 있도록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결코 그릇된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저의 원칙입니다. 도움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을 드려 그분들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바로 제가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전통과 예를 지켜 바르게 굿을 하는 무속인, 신령님들의 이름을 쫓아 한 점 부끄럼 없는 무속인이 되고자 노력하는 별상장군 태화신당이야말로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무속인이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