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치과의사회는 회원들의 친목 도모, 경주시 치과 의사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주시 시민들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경주시치과의사회를 이끌고 있는 장학원 회장은 지난 해 3월 회장으로 취임하여 다양한 방면에서 협회의 발전과 시민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 1년 임기에서 2년 임기 활동 시작
장학원 회장은 지난 해 3월부터 경주시치과의사회의 회장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임기는 2년. 이는 장학원 회장의 봉사정신에 의해서다. “기존에는 회장의 임기가 1년이었는데 기간이 짧아서 집중적인 활동을 이루어나가기가 어려웠습니다. 1년 동안 회장직을 맡게 되면 업무에 적응할 때 즈음 다음 회장으로 바뀌어 버리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처음으로 2년 임기로 회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협회의 회장은 순수한 봉사직으로 개인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잘 맡으려고 하지 않지요. 제가 먼저 솔선수범하여 회장으로서 치과의사회를 잘 이끌어 나가고자 합니다.”
장학원 회장은 회장직을 맡으면서 첫 번째 과제로 침체기를 맞았던 치과의사회를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이끌어 나가고자 했다. “안타깝게도 치과의사회가 잘 모여지지 않았고, 활동도 저조했습니다. 회장이 되면서 이러한 부분에 가장 먼저 변화를 주고자 했습니다. 총무와 함께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면서 과거의 활발했던 분위기로 돌아가고자 나름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렇게 장학원 회장은 취임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활동으로 치과의사회에 변화를 이끌고 있다.
단합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협회 되고자
경주시치과의사협회는 여러 가지 사회를 위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장애인학교(경희학교)를 위한 진료봉사다. “장애인학교에서 저희 회원들이 일주일에 1번 진료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매년 해왔는데 코로나로 인해 하지 못하고 있다가 코로나 이후 재개되어 다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봉사가 이루어지고 있지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경주시치과의사회는 다양한 지역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매년 구강용품을 장애인복지관 및 아동복지지설 등에 기부하고,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된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 9개 지역으로 확대된 사업에 경주시도 선정이 되었습니다. 아동 복지를 위한 치과주치의 사업으로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생을 대상으로 치과의사와 매칭, 3년간 6개월에 1회 구강보건교육, 예방교육, 스케일링 등을 통해 관리를 해주는 사업입니다.” 경북치과의사협외에서 주관하는 캄보디아 해외진료봉사에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해외 봉사도 펼친다.
봉사뿐 아니라 장학원 회장은 회원들간의 단합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과거에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하는 여행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부활시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회원과 회원 가족, 회원 직원들과 함께 여행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가 하나 되는 단합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경주시치과의사협회는 현재 80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덤핑 치과, 불법 SNS 광고 치과 근절에 힘쓰고자
장학원 회장은 현재 경주시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것으로 덤핑 치과 및 불법 SNS 광고 치과를 꼽았다. “불법적으로 임플란트 가격을 저가로 표기해 광고를 노출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덤핑으로 가격을 조절하는 치과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면 좋겠지만 문제는 그렇지 않다는 점에 있습니다. 실제로 그러한 치과에서는 과잉진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격을 내리는 대신 개수를 늘리는 과잉이 형성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치료의 경우도 신경과 잇몸을 치료하는 것보다 임플란트가 수월하기 때문에 치아를 살리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이지요. 적절한 수가 형성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문제는 경주시 치과뿐 아니라 전국에 있는 모든 치과에서 겪는 어려움일 거라 생각합니다.”
임플란트에 대해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장학원 회장은 한 가지 팁을 전했다. “과거에는 품질에 대한 차이가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요즘은 크게 구분되지 않습니다. 각 브랜드의 품질이 다 비슷해졌지요. 국산이 수입품보다 오히려 더 품질이 좋습니다. 브랜드보다는 의사의 실력과 노하우가 중요합니다. 가격적인 면도 너무 저렴한 것을 찾다보면 제대로 된 치료와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적절한 수가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시길 권장 드립니다.”
안강동산치과의원의 원장이기도 한 장학원 회장은 2001년부터 한 자리에서 경주시민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 노력해왔다. 안강읍에서는 안강동산치과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아기 때부터 진료를 받기 시작해서 현재 대학생이 된 환자도 있을 정도로, 지역민들의 치과 치료를 책임져온 장학원 회장이다. 그는 치과의사회의 회장직을 통해 이제 사회를 위한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 그중 하나는 노인들을 위한 치료 봉사를 펼치는 것. 오래전부터 그가 생각해왔던 봉사에 대한 계획이 더욱 활발한 치과의사회의 활동을 통해 이루어지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