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새로운 노동형태에 대한 새로운 대안”.... 설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 찾아

이재명 “새로운 노동형태에 대한 새로운 대안”.... 설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 찾아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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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경기 이동노동자쉼터, 20일 광주시 경안동에 문 열어

- 이동노동자의 휴식여건 보장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복합휴식공간

- 노무·법률 상담, 일자리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 올 상반기 중 수원, 성남, 하남 등 4곳 개소 예정2021년까지 13곳 개소 목표

- 이 지사 플랫폼 경제 등장 등 노동 양상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민선7기 노동분야 공약사업 중 하나인 경기이동노동자 쉼터20일 오후 광주시 경안동에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서 이재명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우리사회의 노동 양상이 많이 바뀌고 있다특히 플랫폼 경제의 등장으로 이동노동자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노동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관련 법규나 정책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소외되는 측면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노동 형태에 대한 새로운 대안과 정책들이 필요하다.”그래서 경기도가 이동노동자쉼터라는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 대다수를 차지하는 노동자들이 좋은 일자리에서 행복한 삶, 미래가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경기이동노동자 쉼터는 대리운전, 퀵서비스, 택배기사, 집배원 등 대기시간이 길고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이동노동자들의 휴식여건 보장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민선 7기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광주시에서 직접 운영을 맡을 첫 번째 경기이동노동자 쉼터는 도심지 접근성, 주변 교통여건 등을 고려해 총 28,67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경안동 로얄펠리스타워 5층에 총 195(60) 규모로 문을 열었다.

 

이곳은 이동노동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남성·여성 휴게실, 수면실, 상담실, 운영 사무실, 다목적실, 탕비실 등의 각종 시설을 갖췄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이 밖에도 법률·노무 상담, 건강체크 서비스, 일자리 상담 등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 중 광주를 시작으로 수원, 하남, 성남 등 총 4곳의 이동노동자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시군 공모를 통해 5곳을 선정하는 등 2021년까지 총 13개소 이상의 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재명 골목이 살아야 경기가 산다설 앞두고 전통시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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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시장은 재미가 있고 다양해... 장점을 살려 시장을 키워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행보가 활기차다. 설 명절을 앞둔 지난 21일에는 하남 신장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골목이 살아야 경기가 산다.”며 상인들 스스로 전통시장의 장점을 살려 경쟁력 강화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는 김상호 하남시장, 김진일·추민규 도의원,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전통시장 상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이날 시설 정비도 중요하지만 상인들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친절하고 재미있고 감성적으로 교감하는 전통시장을 만든다면 대형 유통점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소비가 곧 놀이인 시대다. 대형 유통점은 깨끗하고 친절하지만, 천편일률적이어서 재미가 없다는 약점이 있다이에 반해 전통시장은 재미가 있고 다양하다. 이 점을 잘 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인들의 조직화다. 우리 사회가 힘없는 다수보다 힘센 소수한테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을 뒤집어야 한다.”상인들이 힘을 모아 상권 발전을 위해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기획을 잘해 재미있게 잘 준비한다면 전통시장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 지사는 하남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경지지역화폐에 대한 적극적인 호응과 동참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개그맨 노정렬, 가수 윤수현씨와 함께 하남지역 경기지역화폐인 하머니로 직접 명절 물품을 구매하고, 상인·도민들과 소통하며 지역화폐의 편의성을 홍보하는 자리도 만들었다.

 

 

신승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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