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의원, 당명 ‘국민의당’으로 확정

안철수 전 의원, 당명 ‘국민의당’으로 확정

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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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의원의 당명이 국민의당으로 확정됐다.

 

안철수 전 의원 측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민의당 확정에 대해 선관위가 국민당은 기존의 국민새정당과 유사성이 있어 사용할 수 없지만 국민의당은 유사성이 없어 사용이 가능하다는 구두 허가 내용을 직접 들었다오늘 오전 선관위에 당명 등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선관위는 안 전 의원 측에 국민당이라는 당명이 국민새정당이라는 다른 정당과 뚜렷이 구별되지 않아 적절하지 않다며 국민당사용을 불허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안 전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항의를 하기도 했다.

 

안 전 의원은 쓴 웃음만 나온다.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모르겠다.”정당한 검찰 수사를 막는 것처럼 새로운 개혁정당의 탄생을 방해하는 것 아닌가.”라고 선관위의 결정을 비판했다. 이럴수록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이 옳다는 확신을 느낀다.”어떠한 방해가 있어도 개혁과 변화를 바라는 국민과 함께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당'으로 최종 확정한 데 대해 “2016년 안 전 의원이 국민의당을 창당할 때의 정치적 철학과 가치가 유효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채택했고, 모두에게 친숙한 이름이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당명 확정은 안 의원을 포함해 안 의원 측 2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해 이뤄졌다.

 

한편 호남에 기반을 둔 옛 국민의당 계열인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오는 17일 합당한다. 당명은 민주 통합당으로 확정됐다. 지도체제는 3당 대표가 공동으로 맡기로 했고 최연장자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상임대표를 맡는 것으로 합의됐다. 3당 합당이 되긴 했지만 호남은 민주당의 텃새가 강한 곳이어서 정치적 파급력이 어디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김태균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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