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옥션이 30만장을 특판 한다고 밝힌 후 매진됐다고 올린 올킬 상품은 '중형'이다. 그 외 상품은 얼마나 팔렸는지 수량이 확인되지 않았다.
옥션, “보건용 마스크 30만장 특판한다.”고 밝힌 후 대부분 “중형” 판매...... KF94 대형은 특판 후 가격 올려.
옥션은 지난 5일 “6일 오전 10시 옥션 핫딜 ‘올킬’에서 보건용 마스크 10가지, 총 30만장을 판매한다.”고 홍보했다. “한 ID당 한 세트씩만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많은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실제로 판매가 열리자 대부분이 어린이용인 KF94중형과 KF80이었고 KF94대형은 에어밸브가 달린 2천197원짜리 소량만 내놔 최초 10가지 종류, 30만장이라는 수치 및 홍보를 무색케 했다.
사진/ 옥션이 특판에 소량 판매한 모나리자 KF94 대형. 에어밸브가 달린 것으로 개당 가격 2197원이다. 이 제품이 특판 후 일시적으로 가격이 상승해 문제가 됐다.
이날 옥션의 ‘올킬’ 화면에는 1947명에게 팔린 어린이 용 KF94 중형에 대해서만 SOLD OUT이라는 표시가 올라왔다. 나머지 제품은 몇 개가 몇 명에게 팔렸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문제는 이날 이후 특판에서 판매했던 모나리자 KF94 에어밸브와 동일한 제품이 특판 후 더 비싼 가격에 판매가 됐는데, 소비자들은 이것이 소비자를 우롱한 기업의 폭리가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식약처에 폭리를 신고했다. 이 후 이 상품은 앱에서 완전히 삭제됐다.
‘KF94대형 특판 물량’에 대한 본지의 문의에 옥션측은 “더 많은 수량을 준비하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양해를 부탁드린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동서식품 ‘증정용 KF94 마스크’ 30만장 기부.... 네티즌들 칭찬 이어져.
이러한 가운데 동서식품의 마스크 기부가 화제가 되고 있다.
동서식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고자 감염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에 KF94마스크 30만장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 마스크는 판매용이 아닌 증정용으로 동서식품이 지난해 판촉을 위해 구비해 놓은 것이다.
동서식품은 “증정용으로 제작된 것이어서 마스크 겉면에 자사 상표가 인쇄돼 있는 점을 미리 고려해 달라.”며 양해를 구했다. 이러한 기사가 나가자 네티즌들은 해당 기사에 “동서식품 대박 나시고 오너와 직원 모두 늘 강건하시길 바랍니다.”,“동서식품 애용합시다.”, “멋지다. 오늘 따라 맥심 커피가 많이 땡기네~” “제가 다 감사합니다. 비싼 마스크 때문에 빈곤층 힘들다는 소식에 마음 아팠는데..” “커피는 역시 맥심” 등과 같은 댓글을 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