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조합원. 조합직원이 함께 나아가는 최고의 조합

조합.조합원. 조합직원이 함께 나아가는 최고의 조합

김태…

 

함안군 특집/함안 축협 조정현 조합장

 

조합, 조합원, 조합 직원이 함께 나아가는 최고의 조합

함안 축협 조정현 조합장

 

- 전체가 똘똘 뭉쳐 최고의 조합 만들어 나갈 것

- 올해 조합원 전담제, 본점 이전, 경제 사업장 신축 등 계획

-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으로 이끌어 나갈 예정

 

조합원을 주인으로 섬기는 축협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건전 경영의 초석을 다지고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경영으로 임기 동안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합니다.”

 

지난 해 3월 조합장으로 선출된 함안 축협 조정현 조합장은 열정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축협의 조합원과 직원들을 위해 어떻게 하면 최고의 조합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고, 하나씩 실현해 나가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30여 년간 축산인으로 살며 함안 축협의 조합원으로, 대의원과 이사, 한우협회의 부회장 과 사무국장 등을 두루 거치며 지역축산 발전에 이바지 해 온 그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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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고 공정한 윤리경영 해 나갈 것

조정현 조합장은 자신이 조합장으로 선출될 수 있었던 비결을 투명한 경영에 대한 믿음 때문이라고 꼽았다. 그는 축산인으로서 축산에 대해서는 너무 잘 알고 있지만 아직 경영은 잘 모르는 부분이 많다. 부족하지만 그 동안 봐 오신 분들이 얼마나 현명하고, 투명하게 조합을 이끌어 나갈지 알기 때문에 뜻을 모아주신 것 같다. 위가 투명하면 아래도 자동으로 투명해 진다고 믿는다. 전체 경영사항을 빠짐없이 알 수 있도록 100%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직원들도 믿고 의지하며 잘 따라주는 것 같다.” 조합장은 머무는 자리다. 결코 내 것이 아니지만, 조합장으로 있는 동안은 열심히 해서 함안 축협이 이름을 남길 수 있게끔 해 주는 것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조합, 조합 직원, 조합원 모두가 함께 하는 조합을 만들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는 조합원 전담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직원 40여명이 각각 조합원들을 전담함으로써 한 명도 빠짐없이 소통하며 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정현 조합장은 각각 전담한 조합원의 희노애락을 함께 하고 직접 선물도 하고 찾아가며 가족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함안 축협은 전국 모든 축협들과 마찬가지로 무자격 조합원을 정리하는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 1,400여명에 이르던 조합원이 780여명 규모로 줄었다. 조정현 조합장은 정부 시책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조정을 하면서 아픔이 컸다. 하지만 이를 통해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이제는 진정한 핵심 조합원만 남았다고 본다. 앞으로 진정 함안 축협을 도와주실 것이라 믿는다. 조합원 정예화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지원이 가능해 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인원 감소로 출자금 손실도 컸지만 출자 증대를 통해 70%선까지는 올려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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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프라자 통해 한우 소비 촉진 지속해 나갈 것

함안 축협은 현재 축산인들의 수익을 위한 경제사업도 활발히 하고 있다. 소를 키우는 생축장도 운영 중이다. 조합원들의 소를 받아와서 판매하는 한우프라자 식당 역시 인기다. 조정현 조합장은 경상남도 축협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한우를 판매하고 있다. 함안 축산의 자랑거리다. 등급도 잘 나온다.”고 자부했다.

 

그러나 조정현 조합장은 이에 머무르지 않고 올해 많은 부분을 새롭게 시도하겠다고 전했다. 낡고 오래 된 본점도 이전할 계획이다. “올해 함안 축산농협은 경제 사업장을 새로 신축할 예정이다. 경매 시장도 정비하고, 상시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할 것이다. 이를 통해 질병 유입 차단 및 조기 근절을 이룰 것이다. 한우프라자를 위해서도 이동형 차량등을 동원하는 등 직원들이 많이 움직이며 홍보할 예정이다.”라며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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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한 축산 농가 위해 나설 것

물론 축산계에 어려움이 많은 것도 현실이다. 그는 이러한 문제들 역시 논의를 해 가며 시정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선 일부 문전거래라는 형식으로 조합원과 일반 상인 간에 직접 거래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전염병을 확산시킬 수 있는 만큼 근절할 수 있도록 법제화할 수 있도록 건의하였다. 앞으로는 공개적으로 의논할 예정이다

 

유독 축산 쪽에만 심한 규제에 대해서도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325일부터는 축산퇴비 부속화 법도 시행을 앞두고 축산분뇨처리문제 등으로 축산업 규제가 날로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탁상공론에 가깝다고 본다. 농가가 준비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 시책만 따르라 하면 문제가 있다고 본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대농은 경쟁력이 있겠지만 영세한 대다수 축산농가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함안에서 한우를 키우는 농가는 500여 가구지만 100두 이상 사육하는 농가는 10%밖 남짓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끝으로 앞으로 함안 축협은 전체가 똘똘 뭉쳐야 한다. 조합이 안정을 찾아야 직원도 복지도 좋아지고 조합원 혜택도 줄 수 있다. 건전하고 투명한 조합이 되어야 그 길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조합원에게 필요한 조합, 그리고 직원에게 필요한 직장 되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