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삼다(三多)의 섬 제주도는 매력이 절로 느껴지는 곳으로서, 관광지로도 유명하지만 청정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각종 농·특산물로도 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러나 수많은 농·특산물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믿을 수 있는 제주산 인가 하는 의문점이 없지 않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소비자들은 'JQ(Jeju Quality)'마크를 통해 안심하고 제주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JQ'마크는 깨끗하고 맑은 청정제주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좋은 제품에 대한 평가를 시행해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좋은 제도로, 제주산 원료를 사용해 제주도 내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한 엄격한 관리 기준을 준수하는 기업의 제품을 전문위원이 평가해 제주도지사가 마크 부여를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통합 상표 'JQ'를 사용할 수 있는 제주생산품은 제주지역에서 생산한 농·수·축·임산물과 이를 원료로 해 제조·가공한 가공식품·전통식품, 그 밖에 제주자원을 원료로 해 생산한 제품 중 일정한 인증기준을 통과한 제주 명품으로 한정된다.
탐라인영농조합 고덕훈 대표는 “JQ마크는 전문기관의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등을 충족한 농·수·축·임산물과 가공식품, 공산품까지 신청 할 수 있다”며, “저희는 청정제주축산물의 품질을 더욱 높여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JQ’ 인증뿐만 아니라 ‘HACCP’인증까지 획득, 신선하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한편, 탐라인영농조합은 가공시설 운영 등을 통해 고품질 축산물의 생산과 가공에 주력해 왔으며, 2018년 초에는 축산물직판장 및 직영음식점도 오픈할 예정에 있어, 축산물의 생산과 가공, 유통, 판매가 체계적으로 이뤄져 제주 축산업을 선도하며, 그 위상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젊은 기업인 고대표는 지난 10월 제주도를 위해 교육, 특허, 농업, 자영업 등 각 분야에서 기여한 신지식인을 발굴해 ‘신지식인인증서’를 수여하는 자리에서 농업분야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완벽한 시스템과 좋은 품질로 승부한다
제주도의 지역 경제 산업은 1960년 이전까지 농업이 절대 우위를 차지하는 취약한 경제 구조였으나, 1960년대 이후 정부의 경제개발계획에 힘입어 산업화 및 도로, 항만, 공항 등 사회 간접자본이 확충됐고 제주의 주산물인 농·축·수산물 등을 단순 가공하는 제조업이 육성됨으로써 제주 경제는 고도의 성장을 실현하게 되었다. 그리고 1970년대 이후에는 감귤을 중심으로 한 농업의 성장과 관광 주도형 지역 개발 전략으로 경제의 양적 증대는 물론 산업 구조의 질적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WTO 출범 등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로 제주 경제는 전환기를 맞았으며, 이에 대응해 농업 구조의 조정과 함께 자연 경관 감상 위주의 정적 관광에서 탈피해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관광 위락 및 수용 시설 확충과 아울러, 현재 6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발 맞춰 고덕훈 대표는 “제주의 축산업은 그동안 수입제한, 가격지지 등을 통해 보호되어 왔으나, 이제는 축산물의 완전개방, 무한경쟁시대 돌입했다.” 그러나 “산과 바다를 골고루 갖추고 있는 깨끗한 지역 제주도는 모든 농·수·축산물이 월등하게 맛있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했다.
이어 “지금까지 저희 회사는 내실을 다지며 한 계단씩 밟아왔다. 특히 회사의 성장보다는 좋은 품질 생산을 위해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거래처와의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하며, “신용과 신뢰를 얻으면 고객은 자연스럽게 찾아오게 돼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디딤돌을 바탕삼아 “앞으로 유통은 물론, 직영센터가 완공되면 판매에도 주력해, 고품질로서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품질 향상으로 신뢰를 높이는 것이 수입 축산물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도 돼지는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품질 및 인증시스템 등이 완비된 만큼 고품질 및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해 나갈 것”이며, “회사의 발전을 통해 지역과도 상생의 바탕을 만들어 제주시민의 행복과 함께 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희망을 전했다.
한편, 고 대표는 생산부터 유통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주시에 100여 평의 대지를 구입, 지난 10월 착공했다. 그리고 2018년 초부터 탐라인영농조합에서 생산하는 고급 축산물 전문식당 및 직영판매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좋은 고기를 저렴하고 푸짐하게 제공해, 먹거리 명소로 자리할 전망이다.
열심히 일한 직원에게 큰 보상 하는 회사될 터
탐라인영농조합 고덕훈 대표는 비좁은 곳에 빽빽이 밀집식 사육하는 제주 소·돼지가 아닌, 적합한 좋은 사료와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먹이고 키운 축산물만을 선별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인증시스템을 통해 생산, 농협, E-마트 등에 납품하고 있다.
“과거, 부모님 세대에는 배불리 먹는 게 최고였지만 앞으로는 가장 안전한 음식이 인기를 끄는 시절이 올 것”이라고 전망하는 고 대표는 “그런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청정 제주에서 자연과 더불어 키운 소·돼지를 규제에 맞게, 환경오염 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깨끗하게 생산관리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이에 따라 ‘해썹’ 및 'JQ' 마크를 획득했고, 축산물품질공정관리지정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JQ 통합마크에 대해서 불법 도용하는 업체들이 출몰하고 있다”강조하며, “관에서는 보다 강력하게 관리해 'JQ'브랜드의 가치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깨달은 것은 바로 사람의 중요성”이라며, “아무리 훌륭한 시스템을 갖춰도 결국 그 시설을 기술력으로 가동하는 것은 사람의 몫인데, 우리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따라와 주고 힘이 되어 감사하다”고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회사 발전의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덧붙여 “직원들 모두 제가 처음 사업 시작할 때부터 오랫동안 함께 해 오신 좋은 분들로서, 지금까지 믿고 같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제 명함에 ‘탐라인 제주1000’이라고 써놨는데, 앞으로 1000두를 목표로 뛰고 있다.” 앞으로 “저희 직원들이 앞으로 제주도에서 가장 월급을 많이 받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직·신뢰·청결을 강조하는 탐라인영농조합 고덕훈 대표를 통해 앞으로 믿을 수 있는 제주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