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파크골프

청도군 파크골프

김태…

청도군파크골프협회 예병훈 회장

 

파크골프 활성화 통해 청도 발전 이끌고자

청도군파크골프협회 예병훈 회장

 

-전국민에게 사랑받고 있는 파크골프

-청도의 매너 스포츠로 자리 잡게 해

-파크골프 통해 청도군 발전 이끌고자

 

최근 전국적으로 전국민들 사이에서 파크골프의 열풍이 불고 있다. 골프와 비슷하게 클럽을 사용해 잔디 위 홀에 공을 넣는 운동이지만 골프와는 다르게 한 가지 목재 클럽만을 사용하며 티에서 홀컵까지의 거리가 100미터가 채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골프와는 다른 운동이다. 골프만큼 힘을 필요로 하지 않아 최근 50대에서 70대 사이의 파크골프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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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파크골프회원 25명에서 600명까지 늘어나

청도의 파크골프를 이끌고 있는 청도군파크골프협회 예병훈 회장은 파크골프는 골프보다 더 재미있는 운동이라고 설명한다. “오랜 시간 골프를 쳐왔습니다. 그러다 2020년부터 파크골프를 치기 시작했지요. 직접 파크골프를 쳐 보니 치면 칠수록 골프보다 더 재미있는 운동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예병훈 회장은 모든 실내 모임이 금지되었던 코로나 시기에 청도의 파크골프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코로나로 인해 실내에서 이루어지던 모든 스포츠들을 즐길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파크골프는 실외 활동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었지요. 파크골프장도 문을 닫았던 시기가 있었지만 코로나에도 즐길 수 있는 운동이었기 때문에 파크골파장 운영이 다시 시작되었고 그때 많은 분들이 파크골프를 즐기기 시작하셨습니다.” 청도의 파크골프 인구 역시 늘어났다. 예병훈 회장이 처음 회장직을 맡았을 당시 25명에서 현재 600명까지 늘어난 상태다.

 

파크골프는 현재 60대가 가장 많이 즐기고 있다. 예병훈 회장은 그 이유에 대해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시기와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 후 자신의 삶을 즐기기 위한 취미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와 겹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도 안정된 상태에서 자신을 위한 취미로 건강도 챙기고 사교모임도 가질 수 있는 파크골프를 선호하시는 것이지요.” 파크골프는 클럽 이외에 기타 장비들을 갖추어야 하지만 골프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큰 부담 없이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청도군파크골프협회 발전 이끌어와

예병훈 회장은 현재 4년째 회장직을 맡고 있다. 지난 3년간 예병훈 회장은 청도의 파크골프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청도군의 파크골프 인구가 20배를 훨씬 웃돌 만큼 늘어난 것 역시 그러한 이유다. “좀 더 많은 청도군민들이 파크골프를 제대로 즐기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예병훈 회장은 시설을 체계화시키고 구장의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의 물리적인 일은 물론 파크골프의 매너를 알려 청도군의 파크골프인들이 예의를 지키며 신사답게 운동에 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왔다. 예병훈 회장은 파크골프인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파크골프장 이용자 안전 및 에티켓 교육을 맞춤형으로 실시함으로써 품위 있는 매너와 안전수칙을 알린 것이다. 여기에 더해 예병훈 회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청도군파크골프협회 전 회원이라면 누구나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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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스포츠와 달리 파크골프는 실력의 차이가 있는 사람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배드민턴이나 탁구 등은 실력 차이가 많이 나는 고수와 초보가 함께 즐기기 어려운 운동입니다. 경기 자체가 이루어지기 힘들지요. 하지만 파크골프는 수준 차이가 나도 함께 어우러져 경기를 즐겁게 펼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청도군파크골프협회의 회원들은 예병훈 회장의 리더십으로 모든 회원이 함께 어우러져 밝은 분위기 속에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 점이 제가 느끼는 가장 큰 보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구장이 좋아도 함께 운동을 하고 싶은, 즐거운 마음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처음과 달리 지금 저희 회원들은 화합을 바탕으로 포용하며 함께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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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통해 청도군 알리고자

예병훈 회장의 이러한 활동으로 청도의 파크골프는 큰 성장과 발전을 이루었다. “청도에는 3곳의 파크골프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체계화된 경기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워낙 많은 분들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계시고, 향후에는 파크골프인구가 더 늘어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병훈 회장은 청도의 파크골프 시설을 통해 청도군의 지역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청도는 지리적으로 무척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근 도시와의 연계가 잘 이루어져 있지요. 이러한 특성을 살려 우리 청도군이 파크골프장 증설 등 더욱 좋은 시설을 갖추게 된다면 청도군민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파크골프를 위해 청도를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파크골프를 통해 전국에 청도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예병훈 회장은 환경을 생각하는 방안까지 모색하고 있다. “파크골프장을 찾는 회원들이 모두 차를 이용해 이동하고 있는데요, 청도읍에서 가까운 곳에 파크골프장이 자리하게 된다면 승용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해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그러면 1자전거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환경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가 있겠지요. 좀 더 도시와 가까운 장소에 파크골프장이 마련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