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김해시지부

한우협회 김해시지부

김태…

전국한우협회 김해시지부 신영태 지부장

 

이 땅위의 자존심 우리 한우 지켜갈 것

전국한우협회 김해시지부 신영태 지부장

 

-30대에 한우 산업에 뛰어들어

-우리 한우 지키기 위한 일념과 고집

-봉사정신으로 김해 지역의 한우산업 발전시키고자

 

우리 한우는 세계 유일의 특별한 유전자원으로 대한민국의 보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민국 100대 민족문화상징으로 최고의 음식으로 평가받고 있는 한우의 산업을 대표하는 전국한우협회는 대한민국 최대의 농민단체로 농업과 농촌의 상생을 이끌며 식량안보를 수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 김해시지부는 김해의 한우산업의 발전과 김해의 한우농가들의 권익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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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을 바친 한우에 대한 경험 봉사로 나누고자

전국한우협회 김해시지부 신영태 지부장은 30대라는 젊은 나이에 이 일에 뛰어들어 35년 동안 한우를 키워왔다. “이곳이 제 고향입니다. 당시 영농경영인 후계자로 선정이 되어 소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30두로 시작하여 복합영농으로 현재 200두 정도의 소를 키우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농산물과 축산물 중 그가 한우를 선택한 것은 한우에 대한 특별한 애착 때문이었다. “일념을 가지고 오직 한우만을 고집해왔습니다. 한우는 우리 국민들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먹거리로, 반드시 살리고 지속적으로 끌고 가야 하는 부분입니다.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도 누군가는 반드시 살리고 보존해야 하는 산업인 것입니다.”

 

오랜 시간 소를 키워오며 쌓아온 경험과 견문, 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지닌 신영태 지부장은 김해 축산농협 임원으로 약 12년간 활동을 해오기도 했다. 신영태 지부장은 자신의 모든 지식을 총동원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펼치고자 전국한우협회 김해시지부 지부장으로써의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 김해시에서는 약 33천두의 소가 사육되고 있으며, 김해시지부는 430명 정도의 많은 회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6~70여 명은 청년층, 즉 젊은 후계자들이다.

김해시지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주요 사업으로는 수입풀 판매사업, 미생물 배양사업, 생균제를 통한 악취방지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생균제 사업의 경우 소에게 생균제를 먹이는 것으로, 이를 통해 소화가 되면서 미생물이 소의 장에 유입이 되어 악취를 유발하지 못하게 만드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김해시 보조를 받아 농가에 보급을 하고 있습니다. 악취 방지를 통해 민원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지요.” 김해시의 경우에는 약 7개의 분뇨 처리 제조업체를 통해 분뇨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는 하우스 지역에 퇴비로 사용이 되고 있다. 단순한 분뇨 처리뿐 아니라 미생물을 통해 땅이 살아나는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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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값 파동에 대한 정부차원의 정책 필요

신영태 지부장은 현재 한우 농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재 소 값이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에 의한 소비가 많이 이루어져야 하는데요, 그전에 유통구조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농가들은 소 값이 하락했다고 하지만 유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가 될 때에는 가격적인 측면에서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가격 하락에 대해 체감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한우 농가들은 낮은 가격으로 판매를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높은 가격으로 소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중간 유통과정의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해결책이 제시되어야 합니다.”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모든 에너지를 협회를 위해 쓰고 있는 신영태 지부장은 현재 유용미생물 구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해시지부 사무실은 협회 회원들을 위해 늘 열려있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언제든 우리 회원들이 이곳에 와서 편하게 이야기 나누고 소통할 수 있습니다. 서로 소식을 공유하고 정보를 교환하고 있지요.” 김해시지부에서는 연 2~3회의 이사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1년에 약 5회의 임원 회의를 진행하며 농가들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일반 회원들을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2~3회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시기나 럼피스병 같은 사태가 발생하면 집회에 제약이 따르기도 합니다.” 김해시지부에서는 약 7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사무실이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서 전문 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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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들의 어려움 해소하기 위한 보조사업 필요해

김해 지역의 한우 사업은 전국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중상위 등급이다. 신영태 지부장은 김해시지부장으로서의 바람으로 더욱 활발한 보조사업을 꼽았다. “지금 이 시기가 우리 농가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만큼 정부차원에서 농가에 대한 보조 사업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김해에서 진행된 한우축제는 한우에 대한 비전을 확인하는 행사가 되었다. “엄청나게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소고기가 무척 많이 판매되었고, 다른 지역에서 김해지역을 롤모델로 삼아 벤치마킹을 하기도 했습니다. 축제에서 저희 협회도 부스를 만들어 홍보를 진행했습니다.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내년에도 긍지를 가지고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합니다.”

김해는 도시형 농촌으로, 김해에는 공장 및 기업이 많아 직장을 다니면서 복합영농으로 한우를 사육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신영태 지부장의 노력과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젊은 2세들의 도전으로 김해의 한우산업은 앞으로 더욱 발전을 이루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