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콩나물을 재배하고 신선한 콩나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주시두채협회의 손상혁 지회장은 경주시 콩나물 재배농가에 콩나물 생산과 판매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콩나물의 위생적인 재배 및 관리를 통한 유통질서를 확립하여 경주시의 콩나물 재배업의 발전을 이루고자 힘쓰고 있다.
아버지 때부터 공장 운영 시작해
콩나물은 한국인의 밥상에 오르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로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있으며 섬유질이 많아 건강에 무척 이롭다. 이러한 콩나물은 국으로, 무침으로 요리가 되어 과거부터 지금까지 많은 국민들의 밥상을 책임지고 있다. 손상혁 지회장이 콩나물을 재배하게 된 것은 아버지에 의해서였다. “아버지가 하시던 콩나물 사업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포항과 경주 두 곳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요. 포항에 공장을 지은 것은 약 7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78년경 사업자 등록을 하셨으니 지금까지 어느 덧 45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네요.”
포항에서는 옐로우앤그린영농조합을 통해 콩나물을 판매하고 있다. “품질을 높여 상품의 가치를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조합이 결성되었습니다. 10명이 출자금을 내어 조합을 결성 했지요. 최신 설비, 기계화를 통해 콩나물 세척과 포장 등의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손상혁 지회장은 옐로우앤그린영농조합의 감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최고의 물로 최고의 품질 생산하는 시골농원
시골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손상혁 지회장은 시골농원의 콩나물만이 지닌 특별한 장점으로 물을 꼽았다. “콩나물의 맛은 모두 다 다릅니다. ‘콩나물 맛은 물맛’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콩나물 재배에는 물이 중요하지요. 물의 맛은 물론, 물의 온도, 물의 성분 등이 정말 콩나물의 맛을 크게 좌우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시골농원은 이미 아버지 때부터 물에 큰 투자를 했다.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이미 수질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친환경 재배를 위해서였지요. 수질검사 결과 식용수로 음용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데 생수로 판매할 수 있는 물이라는 결과를 받은 것이죠. 지하수는 수맥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이 지하수의 물줄기가 굉장히 좋습니다.” 생수 사업을 고심했을 정도로 물은 깨끗했고 맛이 뛰어났다.
인접 지역에 공장 하나 없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지닌 시골농원의 콩나물은 이렇게 맑고 깨끗한 물로 재배가 되어 신선할 뿐 아니라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이렇게 깨끗하게 재배된 콩나물을 고객의 식탁에까지 전달하기 위해 손상혁 지회장은 특별히 신선도에도 큰 신경을 쓰고 있다. 확실히 차별화가 된 시골농원의 콩나물은 지역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역의 주민들은 시골농원의 콩나물을 구입하기 위해 직접 공장에 걸음을 하기도 한다.
앞으로도 최고의 콩나물 생산할 것
인구 감소와 젊은 세대들의 식문화의 변화로 인해 현재의 콩나물 소비량은 과거에 비해 많이 줄은 상태이지만 손상혁 지회장은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최고의 콩나물, 최상의 품질의 콩나물을 생산해 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젊은 세대들의 입맛이 변해서 예전만큼 콩나물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안타까움이 큽니다. 하지만 몸에 이로운 콩나물이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채협회의 콩나물을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에도 함께 참여하고 있는 손상혁 지회장은 명절 등의 특별한 시기에는 콩나물 소비 촉진을 위해 할인을 진행하는 등 나름대로의 활동을 해나기기도 한다.
자신이 맡은 역할과 해야 할 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착한 콩나물을 재배하는 것”이라 말한 손상혁 지회장은 “착한 콩나물, 건강한 콩나물을 생산해 모든 국민이 안전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 반찬이라고 불리는 만큼 대중적인 콩나물이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소비자의 식탁, 소비자의 입에 신선한 콩나물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자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저뿐 아니라 경주지역의 모든 콩나물 농가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미래를 그려나가고자 합니다.”
“최상의 물로 재배하는 최상의 콩나물이 소비자의 식탁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콩나물 재배뿐 아니라 모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하는 손상혁 지부장은 특히 청결 부분에 대해 강조를 하기도 했다. “더욱 신선한 품질을 위해 소독을 철저히 하며, 깨끗하고 청결한 저희 콩나물을 안전하게 믿고 드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확실히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시작해 오신 가업을 이어가며 아버지와의 약속을,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켜가고 있는 손상혁 지회장은 오늘도 맑고 깨끗한 콩나물을 재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 저녁 밥상은 그의 마음과 약속이 담긴 신선한 콩나물로 한상 푸짐하게 차려보아야겠다.